냉장고에 관한 책은 정말로 드물다.

제목에 냉장고가 들어간 책은 대부분이 요리책이다.


그러나 이 책은 냉각 기술을 대표하는 냉장고를 둘러싼 온갖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류는 물건을 뜨겁게 하는 방법을 비교적 빨리 배웠다.

마찰을 일으키거나, 불을 지르면 된다.

그러나 차갑게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차갑게 하는 방법을 완전히 이해한 것은 근대 과학이 거의 성숙 단계에 들어간 뒤의 일이다.


ㅡ <냉장고의 탄생> 에서


 


( 냉장고의 탄생 / 톰 잭슨 지음 / 김희봉 옮김 / 35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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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움을 꿈꾸는 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류는 불을 통제하고, 차가움을 갈망하기 시작했다. 강가에 얼어있는 얼음을 채취해 교역하기 시작했고, 부를 축적하기도 했으며, 더 오랫동안 얼음을 온전한 상태로 저장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냉장고로 가는 길목에는 최초라는 과학적 발견이 따라붙었으며, 이러한 발견은 냉장과학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차가움에 대한 갈망은 단순한 호기심에서부터 학문적 고찰과 연구, 우연성과 영리 목적 등으로 다양하게 표출되었으며, 인류의 흥망성쇠와 같은 맥락으로 좀 더 세분화되고 치밀해졌다.

 

1883년, 캘커타 사람들은 프레데릭의 배에 실린 얼음이 하루라도 빨리 도착하기를 갈망했지만 1880년 디쿠기스는 '냉장혐오증'에 시달리는 파리 사람들을 대신해 사악한 냉장고를 거리로 끌고 나와서 산산조각냈다. 차가움이 마법에서 과학으로 넘어갈 시점부터, 사람들은 차가움에 대한 열망과 두려움이라는 양분된 모순에 빠진 듯하다.

 

어떤 도시건 세끼 식사를 공급하지 못하면 무정부 상태가 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인즉슨 냉장 체인이 끊어지면, 사회는 붕괴된다는 뜻이다. 냉장고의 전원을 끄는 것이, 그 어떤 테러보다 더 강력하고 빠르게 이 사회를 무너뜨릴 것이다. 이토록 우리는 너무나도 익숙하고 편안하게 냉장고에 길들여져 있다. 현대 문명은 냉장고에 의존한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되기까지의 수많은 사람과 과학, 인류의 역사가 이 책에 고스란히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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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시원한 과학 이야기에 도전하세요!

<냉장고의 탄생>은 고대 문명이 시작된 수메르에서부터

현대를 지나 미래까지 냉장고의 발자취를 추적하고 가늠합니다.

냉장고의 역사가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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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루 2016-06-15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냉장고의 기원과 원리, 미래까지 생각하게 되는 재미있는 과학교양서 같네요. 신청합니다.

cyrus 2016-06-15 21:41   좋아요 0 | URL
여기 신청하는 것이 아니고, MID출판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신청해야 됩니다.

물루 2016-06-15 21:44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