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플에서 올해 독서계획을 알리는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벌써 이벤트 종료를 앞두고 3일 남았습니다. 맨 처음에 이웃님들이 독서계획을 공개하는 것을 보면서 갑자기 북플에서 시작된 유행인 줄 알았습니다. 이웃님들이 독서를 좋아하고, 어떤 책에 관심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벤트에 선정되면 독서지원금을 준다던데 이벤트에 참여한 이웃님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갑자기 높임말로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책 좋아하는 이웃님들이 좋아할 만한 특별한 행사를 소개하기 위해서입니다. 북플 독서계획 이벤트가 약간 비슷해요.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다독다독멘토링 새해 읽기 목표 도전에 참가할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여기서 다독다독멘토링이 어떤 프로그램인지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대학생 멘토가 중고생 멘티를 대상으로 신문이나 책을 활용해 진로 탐색, 인성 함양 등을 돕는 멘토링 프로그램입니다. 작년부터 실시했는데 5개월 동안 독서일기 쓰기, 신문 읽기 및 인터넷 사용시간 모니터링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습니다. 올해도 2기 다독다독 멘토링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입니다. 그 전에 다독다록 멘토링에 지원하고 싶은 대학생이라면 새해 읽기 목표 도전 행사에 참여하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새해 읽기 목표 도전 행사 참여 방법은 간단합니다. 2주에 책 한 권씩 읽으면 됩니다. 그러면 1년에 24권을 읽은 셈입니다. 1년에 책 24권은 얼핏 마음만 먹으면 달성할 수 있는 횟수입니다. 그래서 권수가 너무 적은 것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올해 안에 책을 많이 읽기 위해서 최소 50권에서 최대 100권 정도쯤 잡는 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실천해보면 쉽지 않습니다. 독서를 방해하는 외부의 유혹을 물리쳐야 하고, 실상 살다 보면 우리에게 주어지는 책 읽는 시간도 그리 많지 않으니까요. 정말 독하게 읽는다면 100권 읽기를 달성할 수 있겠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마음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사실 책 좋아하는 저는 올해 안에 책 몇 권 읽어야겠다는 수량적 목표를 아예 정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읽고 나서 책 내용에 관해서 머릿속에 남는 게 없다면 시간 낭비에 가깝습니다. 수량적 목표를 확실하게 달성하려면 단순히 읽는다는 추상적인 행위를 문자나 이미지로 표현하면 좋습니다.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간단한 메모를 남기거나 서평을 작성할 수도 있습니다.
책 100권을 읽고 나서 서평으로 작성하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운 분들이 있을 겁니다. 저는 이분들의 독서 열정에 존경스럽고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습니다. 일 년 안에 100권만 읽기도 쉽지 않은데 여기에 서평까지 작성한다면 그만큼 많은 시간을 공들여야 하니까요. 그래서 100권 읽고 나서 서평도 써야 하는 일을 부담스러워하는 분도 있을 겁니다. 특히 평소에 독서를 많이 하지 않았다거나 책과 오랫동안 담을 쌓아서 도통 어떤 책으로 시작하는지 모르는 분들 말입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을 위해서 다독다독멘토링 새해 읽기 목표 도전에 참여해볼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알라딘 서재와 북플에 독서와 서평 쓰기(인증샷)를 꾸준하게 병행하시는 이웃님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독다독멘토링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간략한 서평이나 인증샷 정도는 남길 수 있을 겁니다. 독서목표를 달성하면 인증서와 연말에 독서 이력을 소개하는 발표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 행사에 청소년과 대학생 들이 많이 참가했으면 좋겠습니다.
※ 다독다독멘토링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dadocmentor
※ 다독다독멘토링 공식 홈페이지 : http://dadocmento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