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경영학 부키 경제.경영 라이브러리 2
제프 앵거스 지음, 황희창 옮김 / 부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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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을 야구와 비교하여 각 1루, 2루, 3루, 홈을 밝을때 필요한 기술과 경영의 요체가 닮았라는 가정하에 실제 경영현실과 야구를 비교분석한 책이다. 꽤 기발한 책이라고 생각되었으며 한편으로는 재미있다고도 생각했다. 하지만, 기업의 경영의 성공요소가 모든 것을 갖춘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님 - 예를 들어 운이 없으며 할 수 없음을 '아웃라이어'는 명확하게 집어내고 있다 - 은 야구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예를 들어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하는 양키스의 경우, 요 근래에는 우승한 기억은 나한테는 없다. 물론, 야구에서도 어는 정도 기본적인 투자는 이뤄져야 한다고 하지만, 우승하는 팀이 꼭 그런 팀이지는 않는다. 마찬가지로 경영의 선두를 차지하는 회사가 모든 구비요소를 갖춰서 그렇게 되는 것일까? 라는 의문을 품게 되면 그의 얘기가 공허하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그가 이 책에서도 지적했듯이 1루를 가지 못하면 홈을 밝을 수 없기에 야구의 65%가 Operation에 치중하는 것처럼, 말단 직원의 나의 경우도 회사의 기본은 충실히 지키되 3루에서 홈으로 이동할때 요구되는 변화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이 나와 회사가 사는 길이 아닐까 하는 얄팍한 생각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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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인텔 - 과거의 성공, 현재의 딜레마, 미래의 성장전략
신용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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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단 IT 산업에서 두 거대 기업인 삼성과 인텔에서 근무한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각 회사의 경영 및 문화를 비교분석한 글이다. 저자의 경우, 인텔은 선도적 창조기업으로 삼성은 발빠른 후발주자로서 정의하면서 각 회사를 각 부문별로 그리고 인물 중심으로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인텔과 삼성이 급성장하게 된 환경자체가 변했기 때문에 새로운 게임의 룰이 적용되는 시점에서, 두 회사는 그 미래 성장동력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저자는 CT,BT,NT에 보면서 인텔은 발빠른 후발주자로서의 능력을 갖추고 삼성의 경우, 더 이상 후발주자가 아니기에 창조적인 조직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주장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조직체계를 저자는 나름대로 정리하고 있지만,한 가지 의문이 드는 것은 기업의 성공이 이런 것으로 되는 것인가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인텔의 CISC와 RSIC의 선택의 문제와 삼성의 스택 선택의 경우, 회사가 선택을 잘했다기 보다 시대적 타이밍의 문제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든다. 

    저자가 미래 성장동력의 지정한 그 분야에서 과연 성장할 수 있을 것인지? 10여년 전에 IT붐이 한창 일어날 때 「클리! 미래속으로」책에서 저자가 언급한 BT 모습이 생생하게 그렸졌지만, 그 거품과 더불어 현실화 및 성공의 길은 요원하기만 하다. 어쩌면, 10년 후에 지금의 인텔과 삼성은 박제화된 공룡으로 전락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왜 이건희가 미래의 먹고 살 동력을 찾는데 왜 고민을 하였는지 그리고, 그의 퇴임으로 삼성은 어떤 모습으로 변화될 것인지 자못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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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골든 에이지 - 미 비즈니스 제국의 몰락, 그 다음 세상
라비 바트라 지음, 김원옥.송택순 옮김 / 리더스북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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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자연씨 자살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는 경찰 발표를 보면서 과연 라비 바트라가 말하는 새로운 시대가 올 것인지 의심이 많이 가게 된다. 저자의 경우, 각 시대를 순환론적으로 해석하면서, 그 시대를 노동자,전사,지식인 및 탐획자의 시대로 규정하고 있다. 탐획자의 시대인 지금의 자본주의는 그 이전의 탐획자의 시대인 봉건주의가 사라진 것처럼 없어지고 새로운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저자는 예언하고 있다. 이 책이 2006년에 쓰여질 무렵 그는 새로운 시대의 표시로서 미국에서 유색 대통령 당선을 언급하고 있는데 실제로 오바마가 당선이 되었다.  

    사실, 그의 책을 읽어보게 된 이유가 그가 언급한 각종 거품의 몰락의 실현 및 소비에트 연방 해체에 대한 놀라운 적정 때문이었다. 어째서 그는 이렇게 정확한 예언을 할 수 있을까하는 궁금증때문에 이 책을 접하게 되면서 시대를 단선적인 접근이 아닌 순환론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의 참신함이 돋보였으며 또한 세계의 가난이 정부의 부정부패에 있음을 신랄하게 지적하는 점이 앞서 서두에서 말한 장자연씨 사건과 오버랩이 되면서 이명박 정부의 부정부패를 보게 되면서 마음이 많이 씁씁하였다. 하지만, 하나의 위안을 갖게 된다면, 이런 혼란의 시대에 저자가 추천하는 다음과 같은 조언의 통찰력 때문이다.  

   
 

1)소비를 줄이고 저축은 늘려라 

2)가능한 한 빨리 취직하라. 그리고 이직은 피하라 

3)위험한 주식과 채권은 피하라. 주식과 채권에 대한 동시 투자도 피하라 

4)현재의 주택거품이 2009년에 터질 것이다. 부동산 투자는 접는 것이 좋다. 

5) 은행예금을 여러 곳에 분산시켜 그 돈은 FDIC의 보험한도까지 은행CD에 넣어둬라. 

6)금을 사라 

7)석유관련 사업이 아니면 사업 확장은 피하라. 단 석유사업도 2010년 이후에는 위험할 수 있다. 

8)투기를 피하고 헤지펀드를 멀리하라.  

9)외화를 사두되 가급적 유로로 사라.   [P301~302]

 
   

    이 중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2번 밖에 없지만, 현재 하고 있는 일과 업무에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나 하는 다짐을 하게 된 것이 이 책이 나한게 주는 유일한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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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톨 포인트 - 성장 전체를 뛰어넘는 기업의 조건
매슈 S. 올슨.데릭 반 베버 지음, 김민주.송희령 옮김 / 에코리브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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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48p에 스톨 포인트의 정의가 다음과 같이 나온다. 

   
 

 '스톨 포인트'란 대기업 매출 성장에 터닝 포인트가 되거나 상당한 매출 둔화 현상이 일어나는 특정시점을 의미한다.

 
   

    저자는 그 스톨이 어는 특정 기업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또한 스톨에 빠지는 것을 기업이 눈치채기 힘들고, 한 번 빠지면 거기서 빠져 나오기 힘들다고 강조하면서 스톨 포인트에 빠지는 42가지 요인을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크게 세 가지로도 볼 수 있는데 하나는 통제불가능한 외부요인이고 나머지는 통제 가능한 요인들로서 전략적 요인과 조직적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저자는, 이 원인에 맞춰서 다양한 실제 사례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 모든 요인을 관통하는 것은 결국 CEO 전략과 열정이며 또한 운때의 작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운때를 언급한 것은 며칠 전에 읽은 "아웃라이어"에서 성공의 요인으로 운때의 중요함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책의 저자는 그 통제불가능한 요인을 13%로 축소하고 있지만....그 많은 요인들이 CEO의 전략과 열정에서 비롯되는 것이라 생각하게 되는 것은 삼류의 OEM 전문 전자 기업을 세계의 삼성으로 키운 이건희가 많이 생각나게 되면서 그 삼성이 스톨에 접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왜냐하면 스톨을 유발하는 조직적 요인으로서 특정인에 대한 지나친 의존이 있다. 지금의 삼성을 만든 이건희가 물러남으로써 그리고 주주자본주의가 판치는 지금 상황에서 미래를 바라보고 장기적인 투자를 계속해서 이어 나아갈수 있을지 염려스럽다. 하긴, 삼성을 걱정할 것도 못된다.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를 상기 질문에 맞춰서 해답을 내보니 이미 스톨에 심각하게 들어가고 있음을 느낌에도 나는 월급에 목내는 상황이라 이리지도 저리지도 못하는 내가 참 한심하게 느껴지는 순간에 삼성의 미래를 생각해본다는 것이 참으로 내스스로에게 가소로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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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게임의 법칙
존 랄프.피터 트룹 지음, 최재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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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루이스의 라이어스 포커 이후 투자은행의 실상에 대해서 알게 해 준 책이다. 투자은행에 들어간 저자들의 경험을 쉽게 때로는 저속한 표현을 쓰면서 생생하게 그 일상을 그리고 있다. 투자은행은 미국 아이비리그 MBA TOP 10에 입학한 학생들에게 꿈의 직장이라 일컫어지고 있으며 그 입사과정에서 저자들이 가졌던 꿈과 이상이 현실 속에서 산산히 부서져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 모습은 입사 초기에 가졌던 꿈과 이상이 10년이 지나면서 하나 둘씩 없어져가면서 결국은 현재의 일상에 매몰된 나를 보는 것 같았다.  이 책을 쓴 저자들은 이게 아니다 싶어 사표를 내고 또 다른 직장을 구하여 일과 생활의 밸런스를 맞췄지만, 지금의 나는 현재 받고 있는 월급에 목숨을 걸고 있는 것은 아닌가? 아니면, 나갈 용기가 없어서 그런 것인지 잘 모르겠다. 

   어쨋든, 미국 대형 금융회사들의 모럴 해저드와 부패가 화두가 되어 신문지상에 오르락내리락 하는 요즈음, 그 실상에 대해서 이렇게 자세히 얘기해주는 책은 없다고 생각되면, 애널리스트 과장의 주요한 업무의 하나가 정해진 시간에 복사실에서 자료를 뽑는 것이라는 것이 참 아이러니 하게 느꼈졌다. 더불어서 숫자는 만들기 나름이라는 보고서 요령은 어쩌면 미국발 금융위기의 시발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나아가서 살인적인 스케쥴과 젊음을 바치는 대가로 엄청난 보너스를 받는 모습에 두 아이를 둔 가장으로서 솔직히 부러운 것도 있었다.  

    이들 투자은행원들이 그들만의 룰을 따라 서로 속이는 게임을 하면서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모습을 보면서 IMF 때 우리나라가 얼마나 그들의 먹이감이 되었을까 생각하면 야비한 금융기관들보다 한국 경제관료들의 무능과 부패에 화가 많이 난다. 언제 이런 부패의 사슬에서 벗어날 수 있을런지 그리고 내 아이들이 사회인이 되었을 때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두려움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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