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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전쟁 - 환율, 무역 그리고 원가를 둘러싼 21세기 세계대전!
랑셴핑 지음, 홍순도 옮김 / 비아북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중미전쟁의 경우, 저자의 시각은 중국은 순진무구하며 공명정대한 국가요 다른 서방 국가 특히 미국은 그런 연약한 중국을 계획을 가지고 삼킬려고 하는 음모세력으로 본다. 그런데 읽으면서 이것 참 중국(中國)이라는 말 그대로 세상의 중심은 중국이어야만 하는 것인지 어이가 없다.
물론, 저자가 말한 미국의 음모에 대해서는 한국의 IMF 및 세계 각국의 금융위기를 불러 일의킨 건 맞지만, 그게 바로 현실 아닌가? 미국의 음모를 간과하지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들만 피해자인양 하는 것은 지나친 해석이며, 특히, 자기의 학벌을 내세우면서 글 논리의 힘을 싣는 것은 불쾌한 감정이 든다.
저자가 말한 바 대부분은 본인 뿐만 아니라 인터넷이나 관련 서적 몇 권만 읽어봐도 알 수 있는 것인데 뭐가 그리 대단한 양 떠들어 대는 것인지?특히 중국이 피해자라고..? 개가 지나가도 웃기는 얘기이다. 특히 쌍용차를 인수한 후 핵심기술을 빼돌리고 도망친 먹튀 짓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웃기는 얘기다. 마냥 서양의 시각이 옳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지적하고 그들의 음흉한 음모를 지적하는 정도라면 받아들이겠지만, 중국이 피해자라는 것은 어쩌구니가 없다.
중국과 아라비아 인들의 오랜 상업활동으로 인해 무역 상대로서 힘든 상대임을 자기들만 모른 것인지? 조금은 비뚤은 시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 그리고 국가가 선의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나는 전혀 아니라고 본다.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전쟁을 불사하며, 티벳의 경우 무력으로 점령한 중국이 피해자라고..어허! 약한 피해자 이정도면 미국을 제외한 전 국가가 피해자이겠군! 중국의 중화사상의 뿌리가 깊음을 볼 수 있어서 별로 와닿지는 않는다.
다만, 그가 지적한 미국의 음모에 대해서는 한 번쯤은 숙지하고 지금의 상황에 대한 대비는 해야 겠다라는 정도가 이 책의 의의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