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골든 에이지 - 미 비즈니스 제국의 몰락, 그 다음 세상
라비 바트라 지음, 김원옥.송택순 옮김 / 리더스북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장자연씨 자살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는 경찰 발표를 보면서 과연 라비 바트라가 말하는 새로운 시대가 올 것인지 의심이 많이 가게 된다. 저자의 경우, 각 시대를 순환론적으로 해석하면서, 그 시대를 노동자,전사,지식인 및 탐획자의 시대로 규정하고 있다. 탐획자의 시대인 지금의 자본주의는 그 이전의 탐획자의 시대인 봉건주의가 사라진 것처럼 없어지고 새로운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저자는 예언하고 있다. 이 책이 2006년에 쓰여질 무렵 그는 새로운 시대의 표시로서 미국에서 유색 대통령 당선을 언급하고 있는데 실제로 오바마가 당선이 되었다.  

    사실, 그의 책을 읽어보게 된 이유가 그가 언급한 각종 거품의 몰락의 실현 및 소비에트 연방 해체에 대한 놀라운 적정 때문이었다. 어째서 그는 이렇게 정확한 예언을 할 수 있을까하는 궁금증때문에 이 책을 접하게 되면서 시대를 단선적인 접근이 아닌 순환론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의 참신함이 돋보였으며 또한 세계의 가난이 정부의 부정부패에 있음을 신랄하게 지적하는 점이 앞서 서두에서 말한 장자연씨 사건과 오버랩이 되면서 이명박 정부의 부정부패를 보게 되면서 마음이 많이 씁씁하였다. 하지만, 하나의 위안을 갖게 된다면, 이런 혼란의 시대에 저자가 추천하는 다음과 같은 조언의 통찰력 때문이다.  

   
 

1)소비를 줄이고 저축은 늘려라 

2)가능한 한 빨리 취직하라. 그리고 이직은 피하라 

3)위험한 주식과 채권은 피하라. 주식과 채권에 대한 동시 투자도 피하라 

4)현재의 주택거품이 2009년에 터질 것이다. 부동산 투자는 접는 것이 좋다. 

5) 은행예금을 여러 곳에 분산시켜 그 돈은 FDIC의 보험한도까지 은행CD에 넣어둬라. 

6)금을 사라 

7)석유관련 사업이 아니면 사업 확장은 피하라. 단 석유사업도 2010년 이후에는 위험할 수 있다. 

8)투기를 피하고 헤지펀드를 멀리하라.  

9)외화를 사두되 가급적 유로로 사라.   [P301~302]

 
   

    이 중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2번 밖에 없지만, 현재 하고 있는 일과 업무에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나 하는 다짐을 하게 된 것이 이 책이 나한게 주는 유일한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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