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48
제인 오스틴 지음, 전승희 옮김 / 민음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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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까지 읽어본 제인 오스틴 중 제일 재미있는 건 노생거 사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 다시 읽고 나니 바뀌었다. 내가 읽어본 제인 오스틴 중 제일 재미있는 건 바로 설득이다!! 앞으로는 하오체 좀 어떻게 해봅시다.
제인 오스틴이 더 교육 받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내내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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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06-22 08:4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저도 설득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네요^^ 넷플릭스 영상으로 보기 전에 책부터 봐야겠네요^^*

다락방 2022-06-22 09:58   좋아요 3 | URL
저는 책을 봤으니 이제 편한 마음으로 영화를 보겠습니다. 와 너무 재미있게 읽었네요. ㅎㅎ

청아 2022-06-22 09: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표지 볼때마다 알리시아 비칸데르 떠올라요ㅋ 극적인 사건이 없는데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재미!!! 저는 <노생거 사원>을 읽어봐야겠어요^^

다락방 2022-06-22 10:00   좋아요 2 | URL
앗 그러보고니 닮았어요! ㅋㅋㅋ 툼레이더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나네요. 후훗.
맞아요, 미미 님. 극적인 사건이 없는데도 재미있어서 손에서 놓을수가 없더라고요. 그런 한편, 더 교육을 받았다면 또 얼마나 좋은 책을 썼을까 싶어 안타까웠어요. 노생거 사원 몇 년전에 재미있게 읽었는데 저도 제인 오스틴 작품 죄다 다시 읽기 해야겠어요!!

청아 2022-06-22 10:16   좋아요 1 | URL
아 툼레이더 봐야겠어요 책도 읽게하고 영화도 더 보게하는 다락방님의 영향력!!

다락방 2022-06-22 10:19   좋아요 2 | URL
그 영화 개봉 당시 비칸데르 막 운동하는 영상도 돌고 그랬던 것 같은데요. 아 운동하는 영상 보는 거 너무 좋아요!! ㅎㅎ

다락방 2022-06-22 09:3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여러분 나 페이퍼 쓰고 있어요. 딱 기다려!!

단발머리 2022-06-22 16:21   좋아요 0 | URL
진짜 드라마 예고편은 많이 봤어도 ㅋㅋㅋㅋㅋ 페이퍼 예고 피드 ㅋㅋㅋㅋㅋ

다락방 2022-06-22 16:27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리미트] 식물성 육포 갈비맛 - 갈비맛 [언리미트] 식물성 육포 1

평점 :
절판


어엇. 막 감쪽같다! 이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육포 느낌이고 맛도 괜찮다. 식감이 막 좋진 않지만 안주로 나쁘지 않아 양꼬치맛도 사먹을 예정. 후훗. 책 살 때마다 하나씩 사서 안주로 먹어야겠다. 으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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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06-22 08: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ㅎㅎ 양꼬치맛 저도 얼른 맛보고 싶어요^^ 1인 안주로 딱이죠?ㅋㅋ

다락방 2022-06-22 10:00   좋아요 3 | URL
네네 저 맥주 작은 사이즈 먹어서 이 안주 다 먹진 않았는데 근데 간단한 술상에 너무 좋아요! 식물성 단백질이라 마음도 편해요 ㅎㅎ

청아 2022-06-22 09: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양꼬치맛도 훌륭합니다ㅜㅜ
그 무슨 가루도 뭍혀 나와서
진짜 양꼬치 먹는 듯한 느낌!!

다락방 2022-06-22 10:00   좋아요 4 | URL
오오 양꼬치맛도 얼른 사야겠어요. 그러려면 책을 사야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2-06-22 20: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호 맛이 괜찮군요?? 담에 사야겠어요^^

다락방 2022-06-23 08:11   좋아요 1 | URL
양꼬치 맛도 먹어볼 예정입니다. 제가 다음에 책을 구매할 때까지 품절되지 않아야 할텐데요... 호호 ^0^
 

또 책을 샀다. 이제 월요일마다 책지름 인증 페이퍼 올리는 게 습관이 된듯. 나는 책을 읽기 위해 사는가 인증하기 위해 사는가... 어쩐지 요즘은 후자인것 같다는 느낌적 느낌..


















언젠가부터 내게는 징크스가 생겼는데, 그건 '내가 내 책을 선물하면 그 사람과 헤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건 각별한 사이뿐만 아니라 스쳐 지나가는 인연들 모두에게 그런것 같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다보니 징크스가 생긴건데, 사실 각별한 사이에게 선물할 일은 거의 없긴 했다. 각별한 사이는 내 책을 나로부터 선물받는게 아니라 본인들이 사기 땜시롱. 요즘 이 징크스를 떠올리며 전남친에게 선물하지 말았어야 했나, 라는 생각도 잠시 했다.


그래서 요즘에 책 선물은 헤어질게 분명한 사이, 혹은 헤어져도 정신적 타격 없이 받아들일 사이에만 하게 되었다. 최근에 가지고 있던 독서공감을 얼마전에 요가선생님께 선물했다. 요가 선생님이 결혼을 하셔서 결혼 선물로 드린 것. 또 이런 일이 벌어질지 몰라 내 책을 또 사두었다. 선물하게 될 일이 있을 때, 그런데 뭔가 거한 선물은 부담스러운 사이일 때 내 책은 맞춤한 선물이다(라고 나는 생각한다). 


<베러티>는 트윗에서 알게되어 산 책이고, <사무라이>는 슈사쿠 작품을 하나씩 다 읽어보기로 했기 때문에 샀다.



















<솔라리스>는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제목에 대해서는 여러차례 들어봤다. 아주 오래전에 친구가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라고도 말했었는데, 나는 워낙 그 친구와 책 취향이 달라 그렇구나, 하고는 관심을 두지 않았더랬다. 뭔가 제목에서 이 세계 삘이 아니라 관심밖으로 밀어둔건데 이것이 사랑이야기라길래 오 그래? 하고는 읽어볼 생각이 들어 구매하게 되었다.


<설득>은 오만년전에 읽고 뭐야, 오만과 편견과 비슷하네, 하고 역시 나는 제인 오스틴이 딱히 좋진 않아, 했던 책인데, 얼마전에 미미님의 리뷰를 읽고 오옷, 이거 다시 읽어야겠다! 하고 사게 되었다. 8년만에 재회하는 연인에 대한 이야기인데, 와 너무 흥미로워. 어제 자기 전에 조금 읽었는데, 주인공 '앤'에 대한 설명에서 맙소사, 1787년 8월 9일생 이라는 구절이 눈에 확 들어온다. 우엇. 뭐라고? 8월 9일이 생일이야, 앤? 나야, 나. 내가 8월 9일생이야!! 책의 주인공이 나랑 생일이 똑같을 확률은? ㅋㅋㅋㅋ 앤아, 무조건 행복해라. 나는 최면을 건다. 앤이 행복해지면 나도 행복해진다. 이것은 주술. 물론, 나는 이 책이 재독이라 결말을 알지. 아하하하. 앤아, 네가 사랑하면 나도 사랑하고 네가 사랑을 찾으면 나도 사랑을 찾는다. 네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 아니 근데 앤에게 '앤아' 이러면 안되겠구나. 무려 1787년 생이니 나보다 나이가.. 앤님! 행복하십셔!! 제가 그 행복 따라갑니다. 혹시 태어난 시는 어떻게 되세요? 무술일주.. 인건 아닐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똑똑한 여성인 것도 나랑 똭 일치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해와 가해의 페미니즘>은 사실 내가 오래전에 사서 갖고 있던 책인데, 도란스 총서가 다 보기 싫어져서 팔았더랬다. 이젠 집에 한 권도 남지 않은 상황. 친애하는 알라디너가 이 책의 정희진 글이 너무 좋다고 해서 정희진만 읽어보자, 하고 샀다. 그리고 어제 정희진의 글을 읽었고 너무 좋았지만, 내가 이 책을 팔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어쩔 수 없이 생각났다. 정희진의 글 다음에 이젠 읽기 않기로 결심했던 권김현영의 글도 읽었는데, 이들에게서는 현재의 젊은 여성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을 페미로 인정하지도 않고 너무나 미워하는 기운이 마구 읽힌다. 그게 읽혀서 너무 싫다. 여전히 정희진 의 생각은 좋고 그 사유는 나는 대한민국의 어떤 남자도 따라올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 뭐냐, 남자들 잔뜩 나와서 지식 자랑했던 프로그램, 그 모든 학자들보다 정희진이 더 깊은 사유를 한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젊은 여성들(트페미라 불리거나 래디컬로 불리거나)을 미워하는게 느껴져서 불편해진다. 내가 한 때는 한채윤, 루인의 강의까지 다 들으러 다녔던 사람인데. 출판사 다니는 친구가 페미니즘 책에 대한 추천사를 유명하지 않은 사람에게 받고 싶다 했을 때 루인을 추천한 적도 있었는데. 


토요일에 만난 친구가 내게 '촉수사유를 하는 사람'이라고 했더랬다. 촉수사유를 하는 나는, 젊은 여성, 래디컬한 여성들의 편이고 그들이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게 하나도 없다. 그들에게 '너희들이 하는건 페미니즘이 아니야' 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고 말할 수도 없다. 그들에게 '남성처럼 사유한다'는 이 중년 여성학자들의 생각에 반대한다.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는 왜 샀는지 모르겟네. 어디서 뭘 보고 샀지? 여하튼 샀는데, (시사인에서 본건가?) 문득 이 제목을 보니,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이미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며, 이 책을 읽어야 할 사람들은 이 책의 존재 자체도 모를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든다.


갓, 세이브 미.. 아니 세이브 뎀... 그들은 자기들이 하는짓이 무엇인지 모르나이다.


















<소설보다 봄 2022>는 워낙 좋다는 평이 많이 보이길래 샀다. 한국 소설을 읽는 감각을 나는 놓고 싶지 않아서 어쨌든 꾸준히 읽으려고 하는 편이다. 



토요일 외출하는 길. 친구가 유튭 영상을 하나 보내줬다. 잔나비의 이상형에 대한 영상이었다.






안그래도 요즘 잔나비 너무 좋아서 ㅋㅋㅋ
아니 글쎄 금요일에 엄마랑 <뜨거운 씽어즈> 9회차를 같이 보고 있는데, 엄마가 자리에서 일어나는거다. 잔나비가 노래를 부르려고 하는데!!

"어디가?"
"화장실"
"가지마. 엄마 딸이 좋아하는 남자가 어떤 노래를 부르는지 들어야지!"
"알았어. 듣고 갈게."

이래서 엄마 다시 자리에 앉은 사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내가 저 정도면 사귈 수 있는데 나이 차이가 너무 나네, 했더니 엄마가 "용기를 내! 자신감을 가져!"하시는게 아닌가. 아니 엄마, 그게 내가 자신감을 갖는다고 될일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용기는 잔나비에게 더 필요해보이는데?

여튼 친구가 저 영상을 보내주면서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길래 나도 영상을 봤는데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사람이 나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잔나비 이상형, 자신을 휘두르는 여자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자신에게 사회성에 대해 가르쳐줄수 있는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다. 딱 나네. 내가 좋아하는 남자의 이상형이 나라는 사실은 기적! 미라클! 그렇지만, 잔나비가 내 존재를 모르네. 잔나비, 네가 원하는 바로 그 여자가 여기 있는데, 내가 여기 있다는 걸 너는 모르겟지. 누가 가서 좀 알려줘. 했더니 친구가 내가 가서 말해줄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이러고.

그런데 영상에서 잔나비는 목욕탕에서 마주친 한 부자가 부러웠다고 한다. 아버지와 아들이 부러웠다고. 아아, 그렇지만 나는 잔나비랑 설사 사귄다해도(망상 죄송) 아이를.. 낳아줄 순 없다. 난 이제 곧 완경이........Here comes the 완경....

너의 행복을 위해, 나를 떠나렴. 만난 적도 없지만 떠나렴. 그렇지만 나는 언제나 소울메이트를 찾고 있다. 소울메이트 필요하면 연락해. 아니야. 괜히 소울메이트로 지내다가 완전 이상형이라 또 푹 빠지면 사랑하게 되고 그러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돼... 만나지 않는게 나을지도. 


점심엔 똠양꿍이나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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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2-06-20 09: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쳐 잔나비한테 용기가 더 필요할 거란 말에 빵터집니다. ㅋㅋㅋ 용기 내지마 잔나비야, 그 용기 쓸모없어, 넣어둬. ㅋㅋㅋㅋㅋ
자뻑 다부장 이 사람, 이렇게 자기 생일 은근 광고하네. ㅋㅋ 고단수야!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저는 덜컥! 사긴 뭐해서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하고 기다리고 있어요~

그나저나 다부장님 이제 그 요가 학원 못가겠네요. 요가 선생님이 그만 두셨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2-06-20 09:46   좋아요 4 | URL
제가 제 생일 광고하는 거 다 티났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교묘하게 하려고 한건데 다 티났나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가 선생님들이 여러분이 계시고 그 분들도 또 강의 다니시는 데가 여러군데 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언젠가 헤어질 것이라는 걸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래도 저의 요가는 계속될 겁니다, 라고 말하기에 일주일에 한 번 요가가는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22-06-20 10:13   좋아요 2 | URL
이 글 태그 <나는 너의 이상형이다>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2-06-20 10:14   좋아요 3 | URL
자신감을 가지라는 어머님 너무 좋습니다🤣🤣🤣 저도 잔나비한테 용기가 더 필요할 거라는 부분에서 빵 터졌네요 ㅋㅋㅋㅋㅋ
우리가 세상을~ 이 책 저도 알라딘 추천마법사인지 어딘가에서 봤는데 어떤 책일지 두분 리뷰가 궁금합니다.

다락방 2022-06-20 10:26   좋아요 3 | URL
아 피곤하네요. 가만 있어도 인기 많은데 심지어 누군가의 이상형이라니. 하 피곤하다..

뭐, 저랑 연결될 사람이라면 다가 오겠지요. 나에게 다가와 나의 친구가 되는 행운이 잔나비, 너에게 있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2-06-20 10: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8월 9일 8월 9일.. 외우자..
제가 다락방님 선물하려고 출간 기다리는 책이 있는데 7월에는 나오려나 모르겠네요. 신간 나왔다고 냉큼 사지 마시고 좀 기다리시라구요 ㅎㅎㅎ

잠자냥 2022-06-20 10:22   좋아요 4 | URL
괭님 그러면 안 돼요~
저 사람 그거 노린 거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2-06-20 10:26   좋아요 5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은 역시 내가 계획한대로 굴러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님, 제가 독서괭님으로부터 책 선물을 받을때까지 신간을 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여, 신간 사지마. 중고로만 책 사자!! 명심 명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2-06-20 11:08   좋아요 2 | URL
자냥님, 안 될 것까지야 ㅋㅋㅋㅋ

12N5 2022-06-20 10: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우울한 월욜인데 다락방님의 책 영업글;;에 책샤핑 뽐뿌가 차오릅니다!


다락방 2022-06-20 10:24   좋아요 1 | URL
책샤핑 뽐뿌가 차오른다면 지르십셔~~ ㅋㅋㅋㅋㅋㅋㅋ 책 지르는 건 언제나 옳습니다.
그럼 이만. ㅋㅋㅋㅋㅋ

프레이야 2022-06-20 10: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잔나비 ㅎㅎ 좋아하시는군요. 뜬금없이 울아빠가 잔나비띠라…
근데 벌써 완경을 생각하시다뇨 락방님 ㅎㅎ
제겐 왜 아직도 이십 대 같이 느껴지는 걸까요. 완경 좀 있다가요. 안물안궁이지만 전 오십도 두어 해 지나 오던데요. 세상 편하긴 해요

다락방 2022-06-20 11:04   좋아요 1 | URL
저 생리양이 언젠가부터 확 줄어서 완경에 대한 생각은 한 3,4년전부터 했던것 같아요. 쫄아가지고.. ㅋㅋ
저희 엄마 완경이 사십대 후반이었어요. 이모는 지금 오십대인데 완경왔다고 하시더니 몇 달전에 아닌가봐, 하시더라고요? 저도 그래서 각오하고 있습니다. 편한게 솔직한 심정이긴 한데, 그런데 혹시라도 저에게 어떤 우울이 올지도 몰라서 좀 겁내고 있어요. 아직까지는 꽤 규칙적이긴한데 올 수 있다 올 수 있다 하고 있습니다.

저 몰랐는데 잔나비 그룹명이 멤버 모두가 잔나비띠로 동갑이라 지어진거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뜨거운 씽어즈>에서 잔나비 처음 봤는데 노래 부르는 목소리도 너무 매력적이더라고요. 후훗.

아, 이십대라면 정말 좋겠네요. 비록 저의 이십대는 저에게는 지워버리고 싶은 일들로 채워져있긴 하지만, 아, 저는 시간이 가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ㅠㅠ

2022-06-20 11: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6-20 11: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6-20 1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거리의화가 2022-06-20 11: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 갈비맛만 사시다니. 저는 다락방님의 양꼬치맛이 궁금했는데 말이죠;;;ㅎㅎ
육포 아직 안 드셨으면 드실 때 견과류랑 같이 드심을 추천드립니다.

설득은 넷플릭스에 곧 영상 나온다고 하니 그 전에 저도 읽어볼까 싶습니다. 책은 사둔 것 같은데 말이죠~(그래도 확인을)

저도 생리양이 몇 년전에 비해 많이 줄었습니다. 곧 완경이 올 수도 있겠죠. 그 이후는 어떨까 아직 상상이 안가긴 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완경 후유증을 많이 겪으셨는데 말이죠ㅠㅠ

다락방 2022-06-20 11:38   좋아요 1 | URL
아 저 일단 노멀한걸로 한 번 시도해보고 괜찮으면 양꼬치맛 도전해 보려고요. 사실 그것도 너무 사고싶긴 합니다. ㅋㅋ 육포 아직 안먹었어요. 주말에 먹을랬는데 토요일에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일요일 하루종일 비실비실 거리느라 ㅋㅋㅋ 조만간 육포 먹고 후기 적고 양꼬치맛도 사야지요. 후훗.

설득 영상 소식은 오늘 유부만두 님의 페이퍼를 보고 알았는데요 저는 제 상상에 제약이 가해지는게 싫어서 예고 영상조차 보지 않았습니다. 책 다 읽으면 봐야지요.


곧 완경이 올것이다 싶어서 요즘엔 탐폰 살 때 막 쟁이지 않거든요. 완경 올지도 모르니까, 하면서 어느 정도만 사는데 아니 계속 사고 있네요. 어째야 할지.. 일반 생리대면 일단 쟁였다가 주변에 주면 되는데 제가 쓰는게 탐폰이라.. 당분간 탐폰을 계속 사야될 것 같아요. 하핫.

거리의화가 2022-06-20 11:41   좋아요 1 | URL
탐폰 쓰시는군요. 저는 거의 6~7년 전부터인가 면생리대만 고집하고 있어요.

다락방 2022-06-20 13:36   좋아요 1 | URL
제가 일회용 생리대 쓰다가 생리대 닿는 부분의 고통이 너무 심해져 생리 한 번 하면 앓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바꾼게 면생리대 였어요. 면생리대 사용하니 일회용 생리대처럼 아플 일이 없고 마음이 되게 편안해 지더라고요. 안정된 느낌이 찾아와서 좋았는데, 퇴근 후에 그걸 빠는 건 너무.. ㅠㅠ 게다가 사무실에서부터 집에 가져가는 것도 ㅠㅠ 그래서 제가 최종적으로 탐폰에 정착하게 되었어요. 마음의 안정감은 면생리대가 최고이고 면생리대가 환경을 생각해서도 최선의 선택이란 걸 알지만 ㅠㅠ 탐폰이 저는 너무 편하더라고요. 생리대 착용 느낌이 전혀 나지 않아서 저는 정착했어요. 생리컵을 사용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이제 곧 완경인데 그냥 가자.. 하고 있습니다. 휴..

단발머리 2022-06-20 13: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설득>의 주인공이 다코타 존슨이라서 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뭐, 미모의 이작가 우리 다부장님의 현신 아닌가 싶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부장님 보고 싶은 사람 그거 보면 되겠네요. 바쁘다, 우리 다부장님이여! 용기 내는 잔나비도 달래줘야지, 소울 메이트 해줘야지, 영화도 찍어야지, 책인증도 매주 월요일마다 올려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2-06-20 13:32   좋아요 3 | URL
네? 뭐라고요? 설득의 여주가 다코타 존슨이라고요?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래요?

다코타 존슨=다락방
앤=다락방

이걸 밀고 있었는데 앤=다코타 존슨 .. 되어 버리면, 와 그야말로 앤=다코타존슨=다락방 되어버리는 거 아닙니까. 세상에..이게 무슨 일이야 대체. 와 이걸 어떡하죠. 별 수 없습니다. 저는 이제 앤의 행복만 보고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2-06-20 13: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위에 비댓 ㅋㅋㅋㅋㅋㅋ 최정훈씨 아니에요? 저하고도 할 말 좀 있거든요? 최정훈씨한테 제 연락처 좀 전달해 주세요. 네?

다락방 2022-06-20 13:33   좋아요 2 | URL
최정훈 씨에게 단발머리 님의 연락처를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최정훈 씨와 나눈 비댓은 비밀로 남겨두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ini74 2022-06-20 13: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구경 왔다가 잔나비 영업당하고 갑니다 ㅎㅎ 목욕탕에서 마주친 부자 ㅎㅎ 전 부자로 생걱했어요. 다 벗고 있는데 부자인줄 어떻게 알았지? 라며 ㅠㅠㅠ ㅋㅋ

다락방 2022-06-20 13:44   좋아요 2 | URL
제가 써놓고 나서 저도 그렇게 읽히길래 얼른 아버지와 아들이라고 또 썼습니다 ㅋㅋㅋㅋㅋ
잔나비 좋긴한데 너무 어려서... 역시 저랑은 안되겠어요........(알아서 혼자 시무룩 ㅋㅋㅋㅋㅋ)

PersonaSchatten 2022-06-20 13: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자주 듣는 질문인데 왜 벌써 완경 생각하냐고 ㅋㅋㅋ 가족력으로 서른 아홉이면 사망이나 완경이라서 너무 자연스럽게 선 긋고 있었어요. ㅋㅋㅋ 당뇨 경구약 포기하는 것도 넘 어려울거 같고. 완경이나 애 낳을일 없단 생각보다도 호르몬 변화로 인한 몸, 마음 변화가 무섭긴 하네요.
만년필 동호회에 한 분이 잔나비 언더에 있을 때 올리신 사진 보니 공연하는 모습이 멋지더라고요. 저 보컬이 좀 오해하기 쉽게 말하는 스타일이라 처음엔 안 좋게 봤는데 볼수록 맑고 순수한 친구 같아요.

다락방 2022-06-20 14:06   좋아요 2 | URL
아 저는 잔나비를 이번에 <뜨거운 씽어즈>보면서 처음 알게된거라 저 보컬이 어떤 식으로 말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전혀 없었어요. 노래 부르는 모습도 처음 보고 노래도 처음 듣는데 다 좋더라고요. 호호.

저도 제 몸의 변화야 각오하고 있지만 그것으로 인해 마음에 어떤 변화가 올까봐 그게두려워요. 그걸 의연하게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럴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그게 뭐 별거라고, 하면서도 막상 닥치면 너무나 별 거일까봐 좀 두렵고 그렇더라고요. 그래도 남들도 다 지나가는 건데 저도 그럴 수 있겠지요. 우리, 잘 지나가봅시다.

책읽는나무 2022-06-20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렇게 똑똑하고, 톡톡 튀는 애기 같은 다락방님 마지막 완경 이야기!!!ㅜㅜ
벌써 그런 나이가??? 이제사 화들짝!!!ㅜㅜ
저도 완경이 올 것 같은 50 초반 동네 언니들 이야기 들으면서 나에게도 그 시간이 오고 싶음 오나 보다~~ 가볍게 생각하자! 그런 생각 자주 합니다. 대신 갱년기는 정말 똘똘하게? 잘 넘기자!! 그런 다짐도~^^
잔나비 이상형님!!
상상만으로도 좀 행복해 지시겠습니다ㅋㅋㅋ
앞으로 잔나비 노래 들으면 또 자동으로 이상형 다락방님 떠오르겠어요^^


다락방 2022-06-21 10:19   좋아요 1 | URL
갱년기에 우울증 온다는 얘기도 많고 또 불안하기도 할텐데 그래서 저는 우울에 지지 말고 잘 이겨내보자 생각하고 있어요. 잘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읽고 쓰고를 계속하면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오늘도 알라딘의 여러분들 글을 들여다보다가 아 이분들 정말 최고야 똑똑한 분들이 넘쳐난다! 이러면서 가슴 속에 사랑 터져가지고 ㅋㅋㅋㅋㅋ

책나무 님, 우리 잘 이겨내고 버텨내고 또 잘 지내봅시다. 훗.

바람돌이 2022-06-21 0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경? 저는 속이 시원하던데요. 너무 좋아요. 다만 호르몬 이상으로 막 땀나고 얼굴 붉어지고 하는건 좀 불편요. 세상에 공짜는 없구나, 하나가 가면 하나가 오는구나 하면서 약간 달관하게 된달까? ㅎㅎ
다락방님 8월 9일생이면 한여름.
어머님 산후조리한다고 엄청 고생하셨겠다. 더울 때 산후조리 진짜 미치는데말이죠라면서 축하분위기에 약간 썰렁함을 끼얹습니다. ㅎㅎ

다락방 2022-06-21 10:22   좋아요 0 | URL
저희 어머님이 저 낳고 고생이 많으셨죠. 사실 저 때문이라기 보다는 남편 때문에 고생을 정말 많이 하셨지만.. 흠흠. 엄마 너무 여름에 절 낳으셔서 지금 많이 아프신걸까요? ㅠㅠ 우리 엄마 ㅠㅠ

저는 아직 오질 않아서 완경이 오면 편할 것 같고 이제 더이상 생리대에 돈을 쓰지 않아도 되는것도 너무 좋은데, 그런데 그 다음에 다른 어떤 내가 모를, 예상하지 못한 감정이 오진 않을까 싶어서 두려워요. 원래 사람이 잘 모를 때 두렵잖아요. 그렇지만 저도 시원하다 생각하며 지나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화이팅!!

샤르르 2022-06-22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아니 뜬금없는 댓글 실례라면 죄송합니당 ... 아니 우연히 읽다가 잔나비... 저는 잔나비분 딱히 본 적이 없었는데 제 이상형님 때문에 봤던 불후의명곡 김창완님 편에서 살랑살랑 춤추시는 모습이 너무 인상깊어서 여지껏 계속 생각이 나서 ... 그런데 우연히 본 글에서 잔나비가 나와서 저도 모르게 댓글을 쓰게 되었네요 어 아니 이거 마무리를 어쩌면 좋지 ...

다락방 2022-06-23 08:10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샤르르 님. 살랑살랑 춤추는 잔나비 인가요. ㅋㅋ 살랑살랑도 잘하고 라이브 무대는 꽤 열정적으로 하고 그러는 거 같아요. 잔나비로 이렇게 인사를 하게 되네요, 샤르르 님. 잔나비의 영향력 이군요. 후훗.
 
잘 지내나요? - 나, 너, 우리를 향한 이해와 공감의 책읽기
이유경 지음 / 다시봄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잠깐 펼쳤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한참 읽었다.
이유경 작가는 진짜 에세이의 신, 에세이의 대마왕인듯.
전무후무 유일무이한 글쓰는 자.
샤라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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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7 01:3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그걸 살아가는 자. 샤라라랑~🌝

다락방 2022-06-17 09:21   좋아요 4 | URL
샤라라랑~
내가 어제 술 마시고 들어와서 썼다요 ㅋㅋㅋㅋㅋ

- 2022-06-17 09:24   좋아요 4 | URL
대표님 또 거나하게 한잔하고 오셨군요? ㅋㅋㅋ 미미님 페이퍼에서 글쓰기 운동본부 대표로 방금 모셔지셨어요… 대표로서 하실일은 그저 ‘존재’하시면 됩니다.

다락방 2022-06-17 09:27   좋아요 4 | URL
지금 아침부터 겁나 졸고 있네요. 어제의 음주로 인해서.. 아 사회생활 피곤하구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운동은 사실 뭐든 옳겠지만 글쓰기 운동이라니, 정말 옳고도 옳습니다!!
저는 그러면 일단 영생... 그렇게 존재..... 영원히 존재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22-06-17 09:30   좋아요 3 | URL
아침부터 피곤한 인기인의 삶 ㅋㅋㅋㅋㅋ

새파랑 2022-06-17 08:2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 표지사진이 작가님이시겠죠? ^^ 너무 읽고 싶은 책입니다~!!

독서괭 2022-06-17 09:05   좋아요 4 | URL
그거 아닙니다 새파랑님.. ㅋㅋㅋ

다락방 2022-06-17 09:21   좋아요 6 | URL
저 표지 사진 저 아닙니다. 저 아닙니다.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2-06-17 10:57   좋아요 5 | URL
저에요. 제가 찬조출연해줬어요~

독서괭 2022-06-17 11:01   좋아요 3 | URL
다음 책에는 잠자냥님네 고양이들 찬조출연을 밀어 봅니다~ㅋ

- 2022-06-17 11:02   좋아요 4 | URL
잠냥님 생각보다 머리숱이 많으시네요? ㅋㅋㅋ 유머가 내 취향이길래 대머리인줄 알앗죠? 😫

다락방 2022-06-17 11:08   좋아요 4 | URL
아 그래서 내가 머리숱이 없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2-06-17 13:15   좋아요 3 | URL
쟝.... 가발이여......

청아 2022-06-17 09:0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자화자찬마저 매력적인 작가이자 부장이자 대표! 샤라라랑🤭

다락방 2022-06-17 09:22   좋아요 6 | URL
껄껄. 부끄럽기 짝이없네요. 역시 자뻑의 일인자입니다 저는 ㅋㅋㅋㅋㅋ

독서괭 2022-06-17 09:3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하.. 너무 매력적이네요. 이 책 한꼭지 읽으며 하루업무를 시작해야겠습니다 🥰

다락방 2022-06-17 10:41   좋아요 5 | URL
오 좋습니다. 이 책은 현대인의 필수품이니까요!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2-06-17 10:5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 이 사람 어뜩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2-06-17 11:08   좋아요 4 | URL
매일매일 자뻑 갱신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2-06-17 12:43   좋아요 3 | URL
만랩이여 더 이상 뚫을 데가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2-06-18 08:09   좋아요 2 | URL
자뻑 에너지는 왜 매일 샘솟을까요.. 😩

mini74 2022-06-17 19:2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정말 모르는 작가분인데 ㅠㅠ
세상엔 아직 제가 모르는 훌륭한 작가님이 이렇게 많으시군요. ㅎㅎㅎ 다음 표지는 진짜 고냥이 어떠신지요 *^^*

다락방 2022-06-18 08:09   좋아요 2 | URL
제 기준으로는 에세이 분야에선 이 작가를 따를 자가 없지 않을까, 뭐 그렇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ingri 2022-06-17 21: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이작가님이시구낭 ㅎㅎ

다락방 2022-06-18 08:08   좋아요 3 | URL
에세이는 이 작가를 따를 자가 없다고 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2-06-17 2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6-18 08: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22-06-18 09:15   좋아요 0 | URL
그럼요. 이제 어떤 커피를 먹어도 커피 먹을때마다 다정한 다락방님이 생각날듯요. ^^ 열심히 읽고 열심히 쓰고 살아요.
 















그간 여성학 책들을 읽어오면서 여성혐오의 기원에 대해 찾게 되었는데, 여성과 남성의 육체가 서로 다르다는 것이 원인이었다. 다른 것은 그저 다른 걸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아무 문제도 없는데, 문제는 여성이 임신과 출산을 할 수 있다는 것. 임신과 출산을 할 수 '없던' 남자는 어떻게든 그게 가능한 여성들을 하찮은 존재로 만들어야 했고, 그 능력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어야 했다. 그러나 여성만이 임신과 출산이 가능하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기에 그들은 불안했다. 

자, 만약 내가 아이를 낳았다고 하자. 그러면 그 아이가 나의 '친자'임을 나는 안다. 확신한다. 거기엔 한 점의 의심도 없다. 그러나 내가 한 남자에게 '이 아이가 너의 아이이다'라고 했을 때 상대는 그걸 받아들이면서도 의심할 수 있다. 저 아이가 정말 내 아이일까? 다른 남자의 아이는 아닐까? 우리는 알고 있다. 친자 확인을 요청하는 것은 언제나 아버지 쪽이라는 것을. 물론 어릴 때 헤어져 내 자식인지 알지 못할 때에야 여자도 친자 확인을 원할 때가 있지만, 일단 내가 낳은 아이에 대해서라면 여자는 의심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남자는 다르다. 그 의심과 불안이 싫어 여성들에게 혼전 순결을 강요하고 그 혼전순결이야말로 최상의 가치라고 주입시켜서 그들은 확신을 얻어야 한다. '네가 낳을 아이는 나의 아이가 아닐 가능성을 차단한다'. 남자들이 자신들이 성매매를 하러 가면서도 성매매의 당사자인 자신이 아닌 상대 여자를 창녀라고 혐오하는 건, 그 여성이 혹여라도 출산하게 된다면 그 아이가 누구의 아이일지 알 수 없다는 데에도 있을 것이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남자는, 아이를 낳는 여자에게 혼전 순결을 강요하고 아이를 낳지 못하는 남자는, 새로운 생명을 창조하고 싶은 욕망에 짓눌려 여자가 임신해 출산하는 것 외의 생명 탄생에 대해서 계속해 생각하고 상상하고 창조해낸다. 



앞서 읽었던 '바바라 크리드'의 《여성 괴물》은 그 점에 대해 잘 짚어준다. 여성괴물은 '줄리아 크리스테바'의 말을 가져온다.


원초적 어머니에 대한 두려움은 근본적으로 그녀의 생식력에 대한 두려움임이 밝혀졌다.

줄리아 크리스테바, 『공포의 권력』 - P46
















자, 좀 더 볼까?


프로이트는 남성을 공포로 물들이는 것은 특히 여성의 거세된 외양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영화들을 얼핏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겉으로 보기에 그로테스크하게 부풀어 오른 임신한 자궁이 성적 타자‘로서 여성에 대한 끌림과 두려움을 일깨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생명을 창조하고자하는, 즉 출산하고 싶은 남성의 욕망은 작동 중인 더 깊은 욕망을 보여준다. 그들은 여성이 되고 싶은 것이다. - 《여성괴물》, 바바라 크리드, P116



(영화에서)여성 과학자들이 인공적인 환경에서 괴물을 만들어 내는 일은 거의 없다는 것은 사실이다. 왜 그래야 하겠는가? 여성은 자기 자신의 자궁을 가지고 있는데. -《여성괴물》, 바바라 크리드, p.114



아, 너무 재미있지 않은가!

그런데 이에 대한 언급을 거다 러너도 《가부장제의 창조》에서 하고 있다.




원시적 성별분업에 대한 엥겔스의 설명은 유럽의 농가에 대한 설명을 역사 이전으로 거슬러 읽는 것처럼 흥미롭게 읽힌다. 그가 이러한 결론을 내리는 데 바탕으로 삼은 민족지적 정보는 그 이후 인정받지 못했다. 과거 원시사회의 대부분과 오늘날 여전히 존재하는 모든 수렵채집사회에서 여성은 식량의 평균 60% 혹은 그 이상을 제공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여성들은 종종 자녀와 젖먹이들을 데리고 집에서부터 멀리까지 돌아다닌다. 게다가 성별노동분업이 한 가지 유형이나 한 가지 방식만 있다는 가정은 잘못되었다. 남성과 여성에 의해 행해지는 특정한 일은 주로 사람들이 놓여 있는 생태적 환경 때문에 문화에 따라 크게 달랐다. 엥겔스는 부족사회에서 농업의 발달에 의해 교역이 시작되고 짐승들이 가족의 가장-주로 남성-에 의해 소유되는 상태로 되었다고 이론화했지만, 그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할 수 없었다. 목축에서 발생한 잉여는 남성의 전유물이 되었고 사유재산이 되었다. 이렇게 사유재산을 획득하게 되자 남성은 그것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상속자에게 물려줄 방법을 찾다가 일부일처제 가족을 구성함으로써 목적을 달성하였다. 혼전순결에 대한 요구와 결혼에서의 성적 이중기준으로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통제함으로써 남성은 자손이 적자임을 확신할 수 있었고, 그래서 자신의 재산상 이익을 지킬 수 있었다. -p.43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통제해야만 이 아이가 내 아이다 확신할 수 있다니, 아아 얼마나 번거로운 동물인가. 나는 내가 낳으면 그냥 내 애인걸 아는데.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 



이에 대한 언급은 뒷부분에서도 재차 보여진다.


메리 오브라이언이 남성지배의 기원을 아이를 낳지 못하는 자신들의 무능력을 지배제도의 구축을 통해 보상받으려는 심리적 욕구에 근거하여 상세하게 설명하였으며, 피셔와 마찬가지로 남성지배라는 이 '발견'이 동물이 가축화될 수 있음을 발견한 시기에 이루어졌다고 추정하였다. -p.83



나는 메리 오브라이언의 저 주장(혹은 설명)을 읽어보고 싶어져서 '메리 오브라이언'을 검색했는데 책이 나오질 않더라. 책장을 앞뒤로 넘겨가며 메리 오브라이언의 스펠링을 확인했다. Mary O'Brien 이었다. 다시 검색했다. 흐음. 내가 원하는 게 보이질 않네? 메리 오브라이언의 남성지배의 기원.. 에 대한 글 읽어보고 싶다. 혹시 이에 대한 정보를 가지신 분은 공유 부탁드립니다. 히융-



아무튼, 저는 현재 2장 읽고 있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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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06-16 09:0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책 읽으면서 <길가메시 서사시>를 읽어봐야 하나 싶은 생각을 했어요^^; 여러번 인용되더군요.

다락방 2022-06-16 09:17   좋아요 4 | URL
앗 저는 아직 길가메시 서사시 나온 부분까지는 안읽었긴 한데요, 거리의화가 님 댓글 보니까 막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그래서 검색 해봤습니다. 두껍..군요?
거리의화가 님 혹 읽게 되시면 어떤 책으로 읽으실지 공유 부탁드립니다!

거리의화가 2022-06-16 10:08   좋아요 4 | URL
<오뒷세이아>보다 한참 이전에 기록된 책인 것만 알고 언젠간 읽어봐야지 하고 있었는데요~ 유튜브 동영상에도 관련 강좌들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빠른 습득을 위해서는 책 읽고 나서 한번 영상으로 찾아볼까 합니다.
이 책 완독 후 더 읽을 만한 책 나오게 되면 공유는 해볼게요.

독서괭 2022-06-16 09:5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이 ˝자, 좀더 볼까?˝하시는 거 왜 짜릿하죠? ㅎㅎ 가부장제의 창조 시동 거셨군요. 부릉부릉~~

다락방 2022-06-16 11:12   좋아요 3 | URL
네네 근데 저는 막 빨리빨리 페이지 넘기고 싶은데 페이지 넘어가는게 너무 더뎌서 답답합니다. 의욕은 언제나 앞서지만 몸이 따라주질 못하는.. 히융
아무튼 독서괭 님, 화이팅요!!

책읽는나무 2022-06-16 09:5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오호...심오합니다.^^
이리 몰입하며 신나게 읽으실 책을 어찌 참으셨을까?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ㅋㅋㅋ
<여성괴물> 의 인용문 익숙한 듯 하면서도 또 새롭게 읽히네요?? 시간이 얼마나 지났다고??
하지만, 다락방님이 그동안 여자의 출산, 자궁을 왜, 중요시하며 강조했었는지 이제 이해가 갑니다. 전 여자를 사유재산 취급한 것이 근본 문제였다고 여겼었는데, 그것도 어쩌면 여자의 출산을 두려워 했었기에 사유재산화로 일삼았을지도 모를 일이었겠단 생각도 듭니다.

다락방 2022-06-16 11:35   좋아요 4 | URL
신나게 읽는다기에는 읽는 속도가 너무 더뎌요. 막 휙휙 넘어가지질 않네요. 같은 문장 두번씩 읽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해를 해야 해서... 제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어쨌든 읽다 보면 손에 잡히는 게 있을 것이고 또 다른 책들을 읽다가 떠오르기도 하고 그러겠지요. 그러니 계속 읽어봅시다.

여성혐오에 대해서는 남자들이 자신과 같은 바디body 를 가진게 아닌, 그러니까 ‘다른‘body 를 가진 것에 대한 혐오라고 보여지거든요. 그런데 어디가 다르냐? 눈,코,입, 팔과 다리 모두 같지만, 그런데 남자들에게는 자궁이 없잖아요. 게다가 그 자궁이 아이를 낳습니다. 여기에서 오는게 너무 큰 것 같아요. 그래서 자나깨나 너네 열등해, 못났어, 라고 주입하고 또 남자들이 여자를 욕할 때 보면 그렇게 신체비하 용어로 욕을 하잖아요. 저는 구멍이라고 욕하거나 보지 라고 욕하는 걸 보면서 도대체 왜 그런 욕을 할까 했는데, 그게 다 자신들이 가지지 못한 여성의 육체에 대한 열등감이 폭발한거란 걸 이젠 알겠더라고요. 그리고 고추도 마찬가지. 여자들이 가지지 않은, 그런데 자신들에겐 있는 고추. 그걸 잘났다고 계속 으스대는거죠. 아 너무 머저리들이에요. 거기에서 왔습니다. ‘다름‘에서요. 그리고 자기들이 ‘못한다‘는 것에서요. 후..

건수하 2022-06-16 10:1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Mary O’Brien의 The Politics of Reproduction (1983) 이란게 검색됩니다..

건수하 2022-06-16 09:55   좋아요 4 | URL
남성 지배는 male domination 을 번역한 것 같네요.

다락방 2022-06-16 11:10   좋아요 2 | URL
저 아마존에서 책 찾았는데 책 세상 촌스럽네요 ㅋㅋㅋㅋㅋ

독서괭 2022-06-16 09:5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위키피디아에 메리오브라이언이 The Politics of Reproduction (1981)을 썼다고 나오는데 책은 찾을 수가 없네요~

독서괭 2022-06-16 09:57   좋아요 3 | URL
오 위에 수하님이 올리신 거에는 1983 이네요 ㅎㅎ

건수하 2022-06-16 10:01   좋아요 3 | URL
1981, 1983 혼재되어 나오네요. 어쨌든 같은 책(논문?)인 것 같습니다 ^^

거리의화가 2022-06-16 10:03   좋아요 3 | URL
논문인 듯합니다. 검색해보면 여러 곳에서 이 논문이 인용되긴 한 것 같습니다. 책은 없는 것 같고요.

건수하 2022-06-16 10:07   좋아요 4 | URL
알라딘 외국도서에 품절이지만 검색이 되기는 해요. 단행본인 것 같습니다. 1983이 reprint라고 나오네요 :)
(어쨌든 번역은 안 되어 있는듯...)

독서괭 2022-06-16 10:15   좋아요 4 | URL
하지만 다락방님이라면 외국도서도 일단 사실 분…

건수하 2022-06-16 10:19   좋아요 4 | URL
품절이라 다행인가요 :) (Reproducing the World 라는 에세이집도 있는듯 합니다만)

얄라알라 2022-06-16 10:57   좋아요 4 | URL
오! 저 몇 달 째 컴 바탕화면에 놔둔 파일 제목과 같지만 학자이름이 다르네요. 1983논문도 찾아봐야겠습니다!

얄라알라 2022-06-16 10:58   좋아요 4 | URL
히야. 인용횟수가 무려 1799! 꼭 읽어야겠네요

다락방 2022-06-16 11:07   좋아요 7 | URL
이게 무슨 일입니까 여러분. 저 잠깐 미팅 하고 나온 사이에 아놔 ㅋㅋㅋㅋㅋㅋㅋ 지적인 걸 원했더니 지적인 분들이 가득 제 서재에 와주셨네요. 하아- 저는 음.. 일단 그렇다면, 저 제목으로 아마존을 검색해보니... 비싸네요? 껄껄. 게다가 영어이지.. 흐음..... 흐음....

아무튼 여러분 너무 멋져요! 아 진짜 여러분 최고야. 너무 행복합니다. ㅠㅠ 여러분 덕에 제가 너무 행복해서 오늘 술 좀 마시며 축배를 들어야겠어요. (뜬금 전개)

건수하 2022-06-16 11:09   좋아요 4 | URL
/얄라알라님

얄라알라님 그런 논문을 읽으시는 분이군요! (767회 인용된 논문입니까)
다락방님께 구해드리려 했지만 저는 파일을 찾지 못했습니다.
혹시 읽으시게 되면 어떤 내용인지 알려주세요 ㅎㅎ

거리의화가 2022-06-16 11:13   좋아요 4 | URL
역시 아마존은 살 수 있군요 다른 데는 품절로 뜨는데
https://www.amazon.com/dp/0710094981/ref=mp_s_a_1_8?crid=UY2I5GVXNEDO&keywords=the politics of reproduction&qid=1655345416&refinements=p_n_feature_browse-bin:2656022011&rnid=618072011&s=books&sprefix=the politics of reproduction,aps,528&sr=1-8

다락방 2022-06-16 11:17   좋아요 4 | URL
네. 사면 새 걸 사고 싶은데(중고 한 번 사봤다가 완전 놀란 1인), 새 책 너무 비싸네요. 게다가 무려 논문인데 제가 저걸 산다고 어떻게 읽을 것이며.... 하하하하하.

라파엘 2022-06-16 13:09   좋아요 5 | URL
다락방님, 제가 확인해보니 <The Politics of Reproduction>은 1981년 초판이고 1983년 재판이네요. 즉, 1981년판이든 1983년판이든 내용은 같은 책입니다. 1983년판을 제가 일단 pdf 파일로 구하기는 했는데, 필요하시면 서재에 있는 메일 주소로 보내드릴까요? 물론, 제 일상의 일들이 있으므로 250페이지가 넘는 책의 번역까지 해드릴 여력은 없습니다만... ㅎㅎ

건수하 2022-06-16 13:10   좋아요 4 | URL
우와 라파엘님 구하셨군요! 대단하십니다.. ^^

독서괭 2022-06-16 13:31   좋아요 5 | URL
우와 다락방님 글 하나 잘못 쓰셨다가 250페이지가 넘는 영어 논문을 읽어야 하는 상황에 처하셨다..ㅋㅋㅋ

다락방 2022-06-16 14:01   좋아요 7 | URL
우엇 라파엘님 완전 능력자시네요? 메일 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번역해 주신다면 물론 너무나 좋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저도 그렇게까지 무리한(?) 요구를 할 순 없고요. 서재 프로필에 나와있는 메일 주소, 네, 맞습니다.

fallen77@hanmail.net

그나저나 여러분 저는 이제 어떡하죠? 논문.. 그것도 영어...... 일단 이것도 다른 사놓고 안읽은 책들의 옆에 쌓아두는 걸로.. 하겠습니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구하라 그러면 얻을것이요!!

건수하 2022-06-16 14:45   좋아요 4 | URL
일단 OCR로 추출하셔서 구글 번역기에 돌려보심은... (먼산)

다락방 2022-06-16 14:50   좋아요 5 | URL
어떻게든 필요한 부분이라도 좀 봐야될 것 같아요, 수하 님. 아 진짜 저를 정말 어쩌면 좋은가요 ㅠㅠ

라파엘 2022-06-16 15:36   좋아요 4 | URL
다락방님, 팬레터 보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다락방 2022-06-16 15:49   좋아요 5 | URL
꺅 >.<
잘 받아보았습니다, 라파엘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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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7 01:32   좋아요 3 | URL
와 멋있음 터져버린다 진짜.... 진짜.... 😭😭😭 이 보물들아.... 누가 한국의 반지성주의를 욕하거든, 이리 와 알라딘 서재에서 다락방 페이퍼를 보라!

다락방 2022-06-17 09:22   좋아요 4 | URL
진짜 장난아니죠. 너무 멋지죠. 진짜 완전 지성과 사랑이 터지는 곳이야, 여기는 ㅋㅋㅋㅋㅋ 대박입니다!!

얄라알라 2022-06-16 13:4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ㅋㅋㅋ댓글 흐름이 넘 좋아여 ㅎㅎ신나게 웃으며 소화시키고 갑니다 라파엘님께서 메일 전송주시면 다부장님 250쪽을....도전하기게 되나요? 저도 오늘은 서문이라도 가부방제의 창조 읽어야겠어요

다락방 2022-06-16 14:02   좋아요 7 | URL
갖고 싶고 읽고 싶다고 했지만 그것이 영어 논문.. 이라는 너무나 지적인 형태로 나타나버려서 당황스럽습니다. ㅋㅋ 그래도 제가 영어 공부도 막 열심히 하고 여성학 책도 막 열심히 읽고 그러면 언젠가 여성학 영어 논문 도 읽을 날이 오지 않을까요? 가급적 빨리 그 날이 와야할 텐데요. 안그래도 노안이 찾아오고 있어서.. ㅠㅠ

얄라알라 2022-06-16 14: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플친님들 댓글 읽다가 덩달아 검색해보니 the politics of reproduction 비스무레한 책들 엄청 나네요 후아....제목도 다 못외우겠어요

다락방 2022-06-16 14:50   좋아요 4 | URL
저도 아마존에 저 제목으로 검색했는데 책이 너무 많이 나오더라고요. 아 뭐가 이렇게 많아.. 어휴.. 그래서 책 간신히 찾았는데 너무 비싸고. 사실 저렴하다고 해도 제가 그걸 사서 도대체 어떻게 읽을 것이며...
삶은 쉽지 않네요, 알라 님. 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2-06-16 14:4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는 <여성 괴물> 읽을 때 참 힘들었고 (<성의 역사> 만큼이나)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다락방님은 <여성 괴물>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이해하고 계신 것 같아요. 가부장제와 혐오, 크리스테바의 어울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역시나 한 수 배우고 갑니다!!!

그나저나 진짜 이 서재는 무슨 서재인가요. 작가이름만 이야기해도 논문, 그것도 영어논문을 구해주시는 능력자 분들이 상시 대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님 읽으셔야 될 거 같아요. 그거요, 250쪽짜리 영어 논문이요. 미리 축하드립니다^^

다락방 2022-06-16 14:52   좋아요 7 | URL
저는 성의 역사 4권까지 다 읽었지만 그건 읽은게 아니라 본겁니다. 글자를 알기 때문에 글자만 본 것이에요. 지금도 성의 역사 네 권에 걸쳐 무슨 말을 하는건지 하나도, 하나도 모르겟어요. ㅋㅋㅋㅋ 도대체 그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서 왜 이해할 수도 없는 책을 본건지.. 하아.
반면 여성괴물은 너무 재미있었어요!! 뭐랄까, 막 읽으면서 어휴 이 찌질한 남자새끼들... 막 이렇게 되었달까요. ㅎㅎ 특히 자궁, 생식에 대해 말할 때는 너무 힘들면서 재미있더라고요.


아니, 그러니까 말입니다. 저는 제가 잘 찾지 못해서 누가 좀 알려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제가 찾는 글이 영어로 제게 올 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여기는 도대체 뭐하는 곳인가요, 단발머리 님. 이분들 진짜 너무 좋아요. 그렇다고 제가 250쪽짜리 영어 논문 읽겠다는 건 아닙니다. 흠흠.

책읽는나무 2022-06-16 21:3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저 댓글만 읽어도 깜놀!!
우와~ 👍 👍 👍
그리고 당황하시면서 좋아하시는 다락방님 보고 빵~터졌지만, 그래도 비싸고, 논문이고, 삶이 쉽지 않다고 고민하면서도 분명 눈에 담아두고 계시는 다락방님 보고 우와~ 역시!!!👏👏👏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계에 도전해 보는 진정한 리더!!! 그 모습 볼 수 있는 건가요??ㅋㅋㅋ
이거 일이 너무 커졌어요ㅋㅋㅋ
근데 왠지 훗날 나 영어 논문 다 읽었어요~읽어봤더니 이렇게 적혀 있더군요~~하면서 리뷰 올라올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다락방 2022-06-17 09:25   좋아요 3 | URL
책나무 님, 결국엔 제가 영어 논문 읽고 감상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하루카 요코‘의 <나의 페미니즘 공부법> 혹시 읽어 보셨나요? 작가가 일본의 연예인인데 일하다가 페미니즘 너무 공부하고 싶어서 일본의 대표적인 여성학자 우에노 치즈코가 있는 대학원에 가게 되거든요. 그런데 작가는 전문대를 졸업했던 사람이라 그 대학원 공부 따라잡기를 너무 힘들어해요. 이미 명문대 졸업한 학생들이 들어온 학교고 논문도 죄다 영어 논문 읽어야 되고.. 뒤늦게 공부하는 작가는 남들 논문 한 번 볼 때 세 번 봐가면서 그 공부를 따라가려고 노력합니다. 그거 보면서 진짜 와 대박이다, 공부는 이렇게 하는거구나 싶었어요. 결국 페미니즘으로 강의까지 하게되는데요, 저도 진짜 열심히 공부해서(과연?) 영어 논문 읽고 요약하고 감상을 들려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