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학교 때, 우리 국어 선생님은 예뻤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의 나와는 얼추 곱절의 나이 차이가 아니었을까 한다. 1학년 때부터 그 선생님께 국어를 배웠다. 그때나 지금이나 내가 공부를 잘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국어는 잘하는 편이었지 싶다. 그러니 그렇게 튀는 편이 될 수가 없었다. 특출나게 국어를 잘하는 건 아니었으니까. 좋아하는 선생님께 관심을 받고 싶은 마음에 생각해 낼 수 있는 방법은 선생님께 장난을 치는 것 밖에 없어보였다.

순진무구한 어린아이는 좋아하는 여자아이에게 되려 더 심하게 장난질을 치듯이, 그때의 어린 나도 선생님께 장난을 많이 치고 어리광도 부리고 그랬던 것 같다. 그때마다 선생님은 나를 혼도 내기도 하셨지만, 대부분 자상하게 어리광을 받아주셨던 것 같다. 2학년이 되어서도 그 선생님께 국어를 계속 배우게 됐다. 나이가 좀 들었으니 좀더 강력한 방법을 써야 되겠다 싶었는지, 쉬는 시간 우리 교실 복도로 지나가는 그 선생님을 발견하고는 교실 안에서 큰소리로 "어이, 서 선생"하고 불렀다. 어른들의 목소리를 흉내내겠다고는 했지만, 변성도 안 된 나의 목소리로 그것은 불가했다. 교실 문이 열리고 나를 쳐다보시는 그 선생님의 눈빛은 예사롭지 않았다. 화가 많이 나셨던 것 같다. 그런데 별 말씀은 없으시고 나를 몇 초간 노려보시더니 교실 문을 닫고 나가셨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5교시 수학시간. 수학자 오일러와 끝자리 하나가 달라서 우린 그를 오일러 동생쯤으로 여겼다. 수학 선생님 말이다. 5교시가 끝나갈 무렵, 그는 나를 불러 따라오라고 했다. 나는 왠일로 그러는지 궁금한 가운데 그 선생님을 따라갔다. 그 선생님을 따라서 간 곳은 이상하게도 교무실이 아니었다. 복도 끝의 한 구석진 공간으로 나를 데려가더니, 나를 막무가내로 패는 것이 아닌가. 백 대를 넘게 맞았다. 당구 큐대를 잘라만든 그의 몽둥이로 나는 손이고 엉덩이가 몽둥이 가는 대로 참 무참하게 맞았다. 그렇게 맞고 나서 나는 내가 왜 맞았는지를 알았다. 감히 학생으로서 선생님께 무례한 언행을 했기 때문이다. 맞을 때는 그렇게 아팠는데, 그 이유를 알고는 왠지 모르게 아플 수가 없었다. 후에 교실 문을 닫고 나간 국어 선생님이 울었다고 들었다. 못내 미안했다.

그렇게 그 국어 선생님을 볼 때마다 고개를 들 수 없었고, 장난도 칠 수 없었다. 나는 죄송해서 피해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내가 중학교 3학년이 되었을 때, 그 선생님의 결혼 소식이 들렸다. 다른 학교로 전근 간, 나를 무참하게 때렸던 그 오일러, 수학 선생님과 결혼을 한다는. 나 때문이었을까? 교단에 선 지 얼마 안되는 젊은 여 선생님에게 한낱 어린 중학생의 그 말은 큰 상처를 주었을 것이고, 그걸 앞장서서 응징한 그 선생님에게 마음이 간 것은 아닐까? 아 그렇게 나의 어린 로망은 끝나버렸다.

** 중학교 3학년때 성적이 꽤 많이 올랐다. 공부를 열심히 한 것은 아니지만, 다른 것에 관심을 두지 않게 되어서일까? 이유는 잘 모르겠다. 고등학교를 가서부터는 반에서 1등도 한 적이 있다. 다 중학교 3학년 때 잠깐 공부해서였다고 생각된다. 그때부터 내가 공부를 잘 한다고 동네에 소문이 나더니, 나를 대하던 어른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마냥 장난꾸러기, 말썽쟁이로만 보시던 어른들이 나를 어느 정도 인정해 주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것 아닌가.

나도 으쓱해져서 제대로 잘 다니지 않던, 교회를 열심히도 다녔다. 고등학교 2, 3학년 때는 성가대도 하고, 찬양단도 하면서 누구보다도 열심이었다. 그때 나는 학교와 집, 그리고 교회밖에 모를 정도였으니 말이다. 내가 그래도 노래를 잘해서 교회 안의 학생 찬양단의 리더가 됐다. 고 3 때였는데, 그 때 그 찬양단에서 키보드와 피아노를 치던 한 살 아래 여학생이 있었다. 키도 작고, 통통하고, 흔히 주걱턱이라고 불리던 얼굴에, 수줍음 많고 말 없고 조용한, 남학생들한테 정말 인기가 없었던, 그런 여자아이였다. 예전부터 같은 동네에 살면서 쭉 알아왔지만, 찬양단을 함께 하면서 피아노를 치는 그 아이의 모습이 차츰 내 눈에 크게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내가 그 아이를 좋아하게 된 것이다. 그 아이가 피아노를 칠 때마다 그 모습이 너무 예뻐보였다. 그런 그 아이가 나한테는 언제나 친절하고 정답게 대해주니, 그 아니도 나를 좋아하는 게 아닐까 생각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아이도 그렇고 나도 별다른 말은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때 무척 연애시집을 많이 읽으며 원태연을 천재라고 생각했을 정도였다. "손가락 끝으로 원을 그려봐,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 이야!! 내겐 이 말이 그때 무척 절절했었다.

발랜타인데이 때, 그 아이가 내게 교회에서 만나자고 하는 것이 아닌가? 헉. 그 아이도 나를 좋아하는구나 하고 확신을 하고 기쁜 마음에 달려가보니, 한 여자아이가 함께 나와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엔 같은 찬양단에서 드럼을 치던 내 친구도 오는 게 아닌가? 그렇게 넷이 모였다. 두 여자아이의 손에 각각 초콜렛이 들려 있었다. 그런데, 내 앞에서 내게 초콜렛을 건내는 여자아이는 그 여자아이가 아닌 게 아닌가? 아뿔싸. 이런. 그 아이는 내 친구를 좋아했던 거였고, 나와 또 다른 여자아이는 들러리 비슷한 것이였던 것이다. 나의 로망은 그렇게 또 식어버렸다.

*** 고 3이 끝나갈 무렵, 그래도 열심히 다니던 교회에서 지역 합창대회를 나간 적이 있었다. 독창, 중창, 합창을 부문별로 각 교회 대표들이 모여 겨루는 대회였는데, 나는 우연찮게도 독창에 나가게 됐다. 그렇지만 입상은 못했다. 너무 떨었던 것이 원인이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친구녀석이 내게 편지를 건내는 것이 아닌가? 그 대회에서 나를 본 한 여고생이 친구의 친구를 통해서 내게 편지를 보내왔던 것이다. 받아 들고 집에와서 읽어보니, 앞으로 좋은 사이로 지냈으면 좋겠다는 그런 내용이었다. 얼굴도 모르는 여자아이였지만, 그날부터 한 달 동안 심장이 두근거렸다.

답장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편지지도 예쁜 걸로 사고 펜도 얇게 잘 써지는 걸로 사고 매일 매일 편지를 썼다. 그런데, 어째 한 문장도 제대로 나가지 않는 게 아닌가? 학교 백일장에서 대필 전문이었던 내가 연애편지를 그렇게도 못 쓸 수가 있다니, 내가 참 이상했다. 한 달이 넘게 수십통의 편지를 쓰고, 구겨버리고 찢어버리고, 결국 답장을 보내지 못했다. 이후 그 여고생에게서는 아무런 연락도 편지도 없었다. 거절당한 것이라고 생각할까봐 걱정이었고, 답장도 못 보낸 내가 못내 밉고 아쉬웠다. 오 마이 로망이여

**** 대학에 들어와서 무척 방황을 많이 했다. 사실 내가 원했던 진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주변 여건이 여의치 않아 사범대학을 오기는 했지만, 대학 생활이 제대로 될리가 없었던 것이다. 학고라는 것도 맞고 어쩔 수 없이 휴학을 하고, 그렇게 지내는 동안 당구도 배우고 바둑도 배우고, 심지어 친구들하고 고스톱이나 섯다, 당구 내기 등등등, 그렇게 밤생활을 하면서 1년을 넘게 지내다가, 군대를 갔다.

군대를 제대하고는 어느 정도 마음을 잡았다. 선생님이라는 것도 전혀 내 적성에 안 맞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길도 무척 흥미롭고 보람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던 것이다. 대학 생활을 그때부터 무척 열심히 했다. 대학 친구들과도 어울리고 과내 동아리였지만 동아리활동도 열심히 했다. 시를 쓰고 읽는 동아리였다.

어느덧 대학을 졸업할 무렵, 나는 중간에 휴학 기간이 있어서 내 동기들보다 길게는 2~3년, 짧게는 1년이 차이가 났다. 후배들과 함께 졸업을 하게 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사범대학생들에게는 매년 1회 중요한 시험이 있다. 임용시험이라는 건데, 후배와 함께 그 시험에 원서를 접수하러 가던 택시 안에서, 나는 이대로 대학생활을 끝낼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11월의 어느 날인가, 나와 高군은 택시를 동승했다. 중등교원임용시험에 당당히 원서를 넣기 위하여 가는 길, 거기서 우리의 시집은 탄생을 엿본 것이다.

7, 8년간의 대학생활이 끝이 보일 무렵, 우리가 당당해질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일생일대 가장 중요한 시험에 원서를 접수하러 가는 그 길목에서 우리는 왜 시집을 생각했는가?

택시를 타고 가면서, 나는 조금 우울해졌다고나 할까, 그리고 조금 아쉬웠을까, 무엇인가 그냥 이렇게 대학생활을 접기는 싫었던 것이다. 낭만이 없고, 이상이 없고, 도전이 없는, 현실에 얽매어서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닭장 안에 갇혀서 알을 낳고, 알을 낳고, 도축되고 말 그런 현실, 거기에 얽매이는 것만 같아서 그 무엇인가 획기적 돌파구가 필요했고, 그것이 바로 이 시집이 된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생각을 공유하고 또 한 명의 동참자를 떠올렸다. 李군!

…(중략)…

우리의 낭만은 무엇일까? 명색이 우리는 문학하는 사람들이고, 시 쓰는 사람들인 고로, 최고의 낭만은 다름 아닌 이 한 권의 시집인 것이다. 윤동주 시인을 기억하는가? 그는 연희전문시절 손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하여 만든 시집이 있었다. 백석을 기억하는가? 그는 그의 한 권의 시집을 온 심혈을 기울여 아름답고 멋진, 그리고 가장 소중한 추억의 한 권으로 만들기에 힘썼다. 우리도 그런 낭만을 찾고 싶었던 것이다.

우리의 이상과 도전은 무엇인가? 우리의 이상은 제각각이고 도전은 무한하다. 낭만이 있는 이들에게 이상과 도전은 그 누구도 제한할 수 없을 만큼 크고 원대할 것이다.

『청록집』을 기억하는가? 우리의 시집이 거기의 견줌을 얻는다면 유쾌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의 시집은 우리만의 시집으로 기억되는 것이 가장 기쁜 일일 터이다.

…(후략)…

- 시집 서문중에서

 
   

그렇게 세 명의 친구와 함께 돈을 모아서 시집을 만들었다. 도서관에만 처박혀서 시험공부에만 매달려, 잔디밭에 앉아모여 선후배가 막걸리를 돌려 마시는, 그런 여유조차 없이 대학은 너무 각박해져만 가고, 기타를 치면서 신나게 노래부르며 놀던 그런 낭만도 전혀 찾아볼 수 없던 대학생활을 마감하면서 뭔가 기억에 남을 만한 그 무엇을 갖고 싶었던 것이다. 로맨스는 못해봤지만, 낭만을 가져보고 싶었던 것이다. 나는 그리고 이렇게 썼다.

   
 

우리들이 만든 것은 시집만이 아니다. 10년이 지난 후에 쑥스러운 웃음이라도 지을 수 있는 추억이다. 그리고 낭만이다.

"별이 없는 꿈은 잊혀진 꿈"이라고 폴 엘뤼아르는 말했다. 그렇다. 우리들의 꿈이 잊혀지지 않도록 '별' 하나 하늘에 띄운 것이다.

 
   

***** 며칠 전 3번째 임용시험을 봤지만, 결과는 예측가능하다. 낙방이 불을 보듯 뻔하다. 하지만 실망하거나 낙심하진 않는다. 현재 나는 교사가 되기에는 노력도 능력도 매우 부족함을 절감한다. 설령 누구의 백으로 사립에 갈 기회가 생겨도 나는 지금 마음으로는 사양할 것이다. 내년에는 그 부족함을 열심히 노력하여 채우고 싶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선생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멋진 국어선생님이 되는 게 내 당면 목표이다.

누보 로망이라고 할까? 나의 새로운 로망은 멋진 로맨스다. 임용시험에 합격해서 첫 부임하는 학교는 여고였으면 좋겠다. 여고생들의 국어선생님. 드라마나 영화를 봐도 선생님이 나오면 죄다 국어선생님이다. 얼마전 KBS에서 한 드라마에서도 양동근이 국어선생님으로 나왔다. 일단 조건은 갖춘 셈이다. 나도 국어선생님이 될 수밖에 없으니까.

여기서 과감하게 나의 이 누보 로망을 밝히자면, 나는 나의 첫 제자와 아름다운 사랑을 해보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을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것은 없지 않을까? 선생님을 사랑하고 제자를 사랑하는 것은 선생과 제자라는 관계에 제한될 수 없는 숭고한 것이다. 그러나 그 관계에서 사회윤리 도덕적 문제를 항상 주의를 해야하겠지. 사랑하는 제자를 끝내 잘 지켜주고 가르치고 키워서, 장차 멋지게 결실을 맺는다면 누가 뭐라고 할 수 있겠는가? 예쁜 여제자와 신참 교사의 사랑. 내 가슴 속 깊이 품은 로망이다. 이 로망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아 내년이면 서른인데, 이 늙은 신참 교사를 어느 여고생이 좋아해줄까? 걱정은 거기에 있다. 일단 공부나 제대로 해야겠지만.ㅋㅋㅋ


댓글(26)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라주미힌 2007-12-14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잘 가다가... 마지막에서..
사회면에서 멜기세덱님을 만날 수 있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멜기세덱 2007-12-14 01:56   좋아요 0 | URL
언제부턴가, 제 페이퍼에 첫 댓글 단골이 되셨네요. ㅎㅎㅎ
진실게임 같은데도 함 나가보려구요...ㅋㅋㅋㅋ

조선인 2007-12-14 08:14   좋아요 0 | URL
흑흑 저도 걱정이 눈앞을 가립니다. ㅠ.ㅠ

멜기세덱 2007-12-14 09:57   좋아요 0 | URL
ㅎㅎ 괜한 걱정이세요. 아직까지 로맨스는 안 이뤄지더라구요...ㅋㅋㅋ

웽스북스 2007-12-14 0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라마 로망스 보셨어요? 크크 그건 정말 모든 선생님들의 '로망들'이라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ㅋㅋ 난 선생이고, 넌 제자야!! ^^
그리고 우리 감우성님께서도 '사랑해 당신을' 드라마에서 채림양과 함께 멜기님의 로망을 현실화하셨었죠 ^^ 마지막 부분은 어제의 태그 '드라마'와도 나름 어울리네요, 일단은 임용 첫해에 남고/남중으로 가는 불행이 없길 먼저 기도해야겠네요 ^^

멜기세덱 2007-12-14 01:57   좋아요 0 | URL
어젠 아침드리마폐지론을 쓰려다가 힘들어서 말았어요..ㅋㅋㅋ
아참드라마때문에 맨날 지각을 해서리....ㅎㅎㅎ
아~ 나의 사랑은 어디서 지금 잘 크고 있겠죠? ㅋㅋㅋ

마늘빵 2007-12-14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잘 나가다가.... ㅋㅋㅋ 그나저나 그 시집 한 권 주세요. 제가 시집은 안 읽지만 멜기님 시집은 고이고이 간직하겠습니다.

멜기세덱 2007-12-14 01:57   좋아요 0 | URL
앗, 시집 제고가 많긴 하지만, 민망한뎅....ㅋㅋㅋ

순오기 2007-12-14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멜기님은 진짜 제대로 된 로망을 쓰신 거야요.
아~ 우리 막내가 이제 중학교 가는데...그쪽으로 전학시킬까...
은근, 이런 사람이 내 사윗감이었으면 했다고욧! ^^

멜기세덱 2007-12-14 10:00   좋아요 0 | URL
헉! 이제 중학교요?
그럼 앞으로 6년은 더 기다려야 되는 거네요? ㅋㅋㅋ
그럼 36인뎅....ㅋㅋㅋ 하여간 장모님으로 깎듯이 모실 자신은 있습니다.ㅋㅋㅋ

순오기 2007-12-14 10:43   좋아요 0 | URL
호호호~ 장모님으로 깎듯이 모실 자신 있다니, 이번에 거기로 대학가는 큰딸도 있는데... ㅎㅎㅎ

마늘빵 2007-12-14 10:55   좋아요 0 | URL
엇 그렇담 큰 딸은 제게... =333

멜기세덱 2007-12-14 11:43   좋아요 0 | URL
어허,,,,아프군이 나설 자리가 아니에요...ㅋㅋㅋㅋ
근데,,,거기라뇨? 여기 우리 대학 말이에요? ㅎㅎㅎ

마늘빵 2007-12-15 00:48   좋아요 0 | URL
저두 껴주세요.

순오기 2007-12-15 11:14   좋아요 0 | URL
ㅎㅎㅎ~~ 알라딘에서 사위 둘을 맞아볼까요!
큰사윈 아프님, 멜기님은 막내사위?
거기는 00교대거든요.
교사커플... 최상일텐데... 아이는 내가 잘 키워줄 수도 있고! ㅎㅎㅎ
크~~~~우리애들이 알라딘에서 자기들 팔아먹지 말라네요~ 헉 ^^

멜기세덱 2007-12-15 02:26   좋아요 0 | URL
우왕 거기 교대도 들어가기 꽤나 힘든뎅....ㅎㅎ
큰따님께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제가 그쪽 교대 수학교육과 교수님 한 분을 잘 아는뎅...ㅎㅎㅎ
아무래도 큰사위는.....ㅋㅋㅋ

순오기 2007-12-15 15:06   좋아요 0 | URL
오우~ 멜기님, 수학교육과 교수님을 아시면 우리딸한테 도움되려나!^^
우리애들 전설의 56점 아시나요? 태그주제 성적표에 올린...ㅎㅎ
과 선택을 무슨 과로 해야 할지....

Mephistopheles 2007-12-14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멜기님이 선생님이 되신다면 왠지 여고생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고 다니실 것 같은 느낌이..^^

멜기세덱 2007-12-15 02:34   좋아요 0 | URL
이거이거,,,,완전 방송용 멘트처럼 들리는데요....ㅎㅎㅎ

엔리꼬 2007-12-14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멜기세댁님이 이렇게 나이 어리신(?) 분이었나요? 저는 저보다 많다고 생각했는데.. 쿠쿠쿵 아직 서른이 안되셨다니... 님의 페이퍼를 샅샅이 훑지 못했던 저의 불찰이네요.. 전체적으로 한자도 많고 어려운 글이 많아서 그랬나요?? 아무튼 리뷰 대박 축하드립니다.

멜기세덱 2007-12-15 02:35   좋아요 0 | URL
전 아직 어리답니다....ㅎㅎㅎ

깐따삐야 2007-12-14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제의 서재글 보고 찾아왔어요! 전 첫 발령을 남중으로 받았었는데 로망은 커녕, 완전 호형호제하며 지냈더랬죠. 야멸찬 현실이 아닐 수 없었지만 듣자하니 멜기님은 꽃미남이라시니깐 여중, 여고로만 가면 대박이겠는걸요?
근데 전 처음에 멜기세덱님이 멜기새댁인줄 잘못 봤어요. 새신랑 앞에서 부채 들고 황진이춤 추는 고운 새댁 쯤으로 생각했다는. 쿠쿠.^^

멜기세덱 2007-12-15 02:35   좋아요 0 | URL
하하하....황진이 춤 추는 멜(랑꼴리)한 새댁....ㅋㅋㅋ

심술 2007-12-14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왜 이렇게 웃기는지. 한참 즐겁게 웃고 갑니다.

멜기세덱 2007-12-15 02:36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

2007-12-15 23:0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