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약속
에릭 바르비에 감독, 샬롯 갱스부르 (Charlotte Gainsbourg) 외 출연 / 비디오여행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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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얘기를 다룬 전기영화.

 

외동아들 둔 홀어머니가 억척스레 애를 키운다.

가끔 억척스런 걸 지나쳐 치마바람 내지는 아동학대 같은 모습도 보인다.

 

어머니에게 순응하다 반항하고 지겨워하고 끔찍해하다 안스러워하다가 끝내 기대에 부응하는 아들 심리를 보는 게 재미나다.

 

장교가 되려 군입대한 아들이 300명 가량 되는 사관생도들 가운데 '최근 귀화한 유대인'이란 까닭으로 홀로 임관하지 못한다. 실망할 어머니에게는 '상관 아내를 꼬였기 때문에 상관의 화를 돋워 임관 못했다'고 거짓말하는데 이에 어머니는 상관 아내가 미녀였냐고 묻고 아들이 그렇다고 둘러대자 크게 자랑스러워한다. 흠, 이건 울나라에선 보기 힘든 일인데 확실히 유럽은 우리랑 다른 모양이다.

 

마지막에 어머니는 아들에게 비밀 선물을 남기고 죽는데 스포일러가 되니 함구하겠다.

 

여러 모로 훌륭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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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이야기 7 김명호 중국인 이야기 7
김명호 지음 / 한길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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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1권인가 2권인가 내고 작가가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강연할 때 가서 들었는데 벌써 7권이 나왔다.

게을러서 독후감은 빼먹었지만 나올 때마다 족족 읽기는 했다.

7권에도 중국 근현대사 인물/주제 평전이 이어진다.


시진핑 현 중국 주석의 아버지인 시중쉰 얘기가 첨으로, 어쩌면 첨이 아닐 수도 있다 앞에서 얘기했는데 내가 잊은 것일 수도, 나오고 아름답고 예술감각 뛰어난 부잣집 딸과 혼인해 잘 살다가 둔황문화재에 미쳐 생활환경 나쁜 사막지대인 둔황에 아내와 어린 딸까지 데리고 가 문화재보호활동을 벌이다 사막생활에 넌더리를 낸 아내에게 이혼 맞고도 평생 둔황문화재지킴이로 산 창수훙 얘기도 나온다. 나중에 리청셴과 재혼해서 둘이 함께 둔황을 헌신적으로 지키며 살았다고. 문득 우리나라 간송 전형필 선생은 아내분과 사이가 어땠는지 궁금해진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아들 하나도 '아버지는 독립운동 하시느라 가족은 내팽개쳤다'며 아버지의 헌신적인 독립운동을 원망했다는 얘기를 김동길 교수 어느 책에서 읽은 기억도 난다. 김동길이 망가지기 전 한창 인기 많을 때인 90년대 초 내가 중학생일 때였다. 2019년보다 간단,단순했다는 옛날에도 워라밸 맞추기는 어려웠나 보다. 단단한 혼인의 기반은 둘의 공통된 관심사인 것이란 생각도 들고.


29쪽 밑에서 일곱째줄 '부인 마리는'은 '어머니 마리는'으로 바꿔야 한다.


54쪽 '홍콩에서 일본인 치과의사에게 암살당한 천유런'이라고 나오는데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천유런은 1944년 상하이에서 죽은 것으로 나온다. 어디에서 죽은 게 맞는 것인지? 위키피디아는 천이 어떻게 죽었는지 말이 없다. 암살된 것인지 병사인지 사고사인지 뭐가 맞을까? en.wikipedia.org/wiki/Eugene_Chen


100쪽 열째줄. '신중국 군인들이 경전으로 여기던 소련 소설이 있었다.'고 나오는데 무슨 작품일까?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는가?>일까? 궁금하다. 가끔 김명호 저자는 이름을 밝히지 않고 두루뭉실하게 수수께끼 내듯 할 때가 있는데 아마 스스로 찾아 공부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러는 것이겠지만 시간 없는 독자의 짜증을 돋운다.


114쪽 밑에서 넷째줄도 그렇다. '유명 산문가의 분노가 주목을 받았다. 이름은 생략한다.' 흠, 유명 산문가는 대체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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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스케치 - [할인행사]
벤 스틸러 감독, 위노나 라이더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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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때인 스무 해 전쯤에 보고 오랜만에 다시 봄. 사회초년생들이 상처받는 얘기란 두루뭉실한 기억 빼면 세부사항 거의 다 잊었기에 첨 보는 거 같았음. 암기과목 시험 칠 때는 적인 망각이 좋은 점도 있음. 끝부분을 헐리우드식 해피엔드로 억지로 몰고가는 거 빼곤 볼 만 했음. 젊은이들 상처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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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2019-09-28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에 결코 보기 편한 영화는 아님.
 
스탠드앤 딜리버
라몬 메넨데즈 감독, 에드워드 제임스 올모스 외 출연 / 시네하우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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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년대 실제 LA 라틴학생 많은 학교에서 헌신적으로 가르친 수학선생 얘기를 영화화했다. 딱 이런 류 영화다. 재밌는 건 한글자막인데 88년에 만든 영화인데도 영화 마지막 자막은 ‘많은 제자를 키우고 표창도 많이 받고 많은 이들의 아쉬움 속에 2010년에 죽었다‘고 나온다. 아마 번역자가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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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2019-09-28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동받아 영화 바깥에서 조사한 내용까지 자세히 적어 넣은 듯하다.
 
잔다리 / 완전 무삭제, 무편집
샘 필스베리 감독, 니콜라스 케이지 (Nicolas Cage) 외 출연 / 미디어 체인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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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영화가 되고팠지만 겉멋 너무 부린 나머지 똥폼영화가 돼버렸다. 아내-남편-남편의 죽마고우 삼각관계를 그려 사랑,성,시샘을 다뤄보겠다는 야심찬 계획은 좋았지만 실행이 영 실망스럽다. 비슷한 주제를 다룬 정지우 감독 해피엔드가 훨 남. 그래도 온몸던져 베드씬 찍은 배우들 땜에 별셋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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