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보기가 그리워
    들어올 때는
    말없이 우황청심
    먹고오시라 

    방심한 그대
    접속장애
    알라딘의 똥침작렬
    뿌려지리다 

    덜덜덜 떨린 가슴
    나의 그 글들
    사뿐이 공중분해
    하셨나이까 

    나 야마가 빡돌아
    이제부터는
    죽어도 백업작업
    하고말리다. 

 

 

    * 원작 : 김소월 - 진달래꽃 

    * 편작 : 불타는 외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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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4-24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여워~귀여워~~^^

L.SHIN 2010-04-24 23:29   좋아요 0 | URL
자세히 보시면 아마, 제 뒤에서 검은 오로라가 피어오르는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_-

세실 2010-04-24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안되는 며칠동안 답답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의지가 많이 되었나 봐요.
이만하길 다행입니다. 하지만 불안해...

L.SHIN 2010-04-24 23:30   좋아요 0 | URL
제 삶의 즐거움 중 하나인데다, 원래 뭐 하나 마음에 들면 다른데 한 눈 안 팔고,
그것에만 올인하는 성격이라...저도 참 답답했었죠...-_-

비로그인 2010-04-24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오 년 동안 여기 글 썼어요 진짜 불안해 졌지 뭡니까.

L.SHIN 2010-04-24 23:3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저도 진짜로...그래서 며칠이 걸려도 백업작업을 하려고..;;;

saint236 2010-04-24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요...정말로 백업하는 것 쉽지 않을 듯합니다. 시간이 장난이....아니게...정말 알라딘에서 이번에 쿨하게 백업 기능 지원했으면 좋겠습니다.

L.SHIN 2010-04-24 23:32   좋아요 0 | URL
네....장난 아니겠죠..그래도 해야 됩니다...이런 일이 또 생길 수 있고, 그 때는 진짜로...
공중분해 될지도 모를...(덜덜덜)
전 알라딘에서 백업 기능 줘도 사양입니다. 애초에 온라인상의 '저장 공간'은 믿을게 못 되니까.
USB나 컴 하드에 담아두는게 그나마 나을 듯..

루체오페르 2010-04-25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초유의 사태였습니다; 정말 무슨 일인지; 글들은 무사해 다행입니다.
여튼 알라딘의 마무리가 궁금하네요.

L.SHIN 2010-04-25 11:58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항상 시스템 점검한다고 미리 공지했었는데...
주문한 상품도 함흥차사~ ㅡ.,ㅡ 결국 이번 주로 옮겨갔겠죠,뭐.

마녀고양이 2010-04-25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야마 빡돌아~ ㅋㄷㅋㄷ

L.SHIN 2010-04-25 11:58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 '진달래꽃' 음절에 맞추다 보니...-_-ㅋ

후애(厚愛) 2010-04-25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웃어서 배꼽이 빠질뻔 했어요. ㅎㅎㅎ
항상 글이 재밌습니다.^^

L.SHIN 2010-04-25 12:41   좋아요 0 | URL
이런~! 후애님 배꼽 빠지면 안 되는데. 단박에 외계인으로 오해 받는다구요! ㅎㅎㅎ

stella.K 2010-04-25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정말 진짜! 그래도 잘 지내고 있었죠, 엘신님!^^

L.SHIN 2010-04-26 09:24   좋아요 0 | URL
네~ 그냥 그럭저럭. 하지만 이제 알라딘 말고 다른 놀데를 찾아봐야겠어요.
그래야 이런 사태가 생겼을 때를 대비하죠.

302moon 2010-04-26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리스트랑 사진 올릴까? 하고 들어왔다가
급 당황했었는데!
저희 컴퓨터에서만 안 되는 줄 알고
이거 왜 이래! 혼자 막 소리치고 쇼 했던 302=_=;;;
엘님이 놀 장소를 발견하시면,
제게도 귀띔해주셔야 합니다. ~:)

L.SHIN 2010-04-26 14:09   좋아요 0 | URL
ㅎㅎㅎ 알았어요.
재밌는 '제 2의 알라딘'을 발견하면 꼭 문님에게 알려드리죠.^^

2010-04-26 21: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L.SHIN 2010-04-26 21:33   좋아요 0 | URL
앗, 형님! 헤헷, 귀엽다니요! 정말로 저 글을 쓸 때는 네, 그야말로, '차가운 분노'였답니다.-_-
실망하거나 삐지면 오히려 냉담하게 변하는 저라서...;;
난 당연히 형님의 글이 다른데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곧 그 뜻을 알아버렸어요..
저도 백업 해야 하는데...아우, 시작을 못 하고 있어요.ㅜ_ㅡ
분명 내 성격상, 글뿐만 아니라 밑에 딸린 댓글도 옮겨 놓을게 분명...아, 어지러워요.
 

 

 

    2004년경 이었을 것이다, (내 기억력을 그다지 믿지는 않지만...-_-)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우나에 가 봤다.
    같이 일하는 선배들이 일 끝나고 다짜고짜 사우나에 가서 자잔다.
    나는 원래...대중 목욕탕도 안 간다.
    애시당초 모르는 사람들이랑(아는 사람들하고는 더더욱!) 함께 옷을 벗고
    샤워를 하는 문화가 ..... 그 뭐시냐, 받아들이기에는 내겐 너무나 어려운 성역(으잉?). 
    그런데 그 날, 마가 꼈나 보다. ( -_-);
    아무 생각 없이 쫄래쫄래 따라갔다. (사실, 선배들의 온갖 설득에 KO 당한 것도 한 몫 해서..)
    어떻게 씻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
    시간도 늦었고 하니 졸리다고 하니까 나보고 수면실에 가서 자잔다.
    따라갔다.
    어두운 실내에 많은 사람들이 누워서 잠을 자고 있었다.
    너무나 딱딱한 나무 베게. 아니, 도대체 이걸 어떻게 베고 잔담?
    이불도 없이 딸랑 수건 덮고 누워 있으려니,
    기분 참 머시기 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10분?
    난 문득 공포스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지금 잠을 자는게 아니라고.
    어떤 거대한 거인이 나중에 먹으려고 우리를 냉장실에 보관 중인 것이라고.
 

    덜덜덜덜덜...
    그런 미친 상상 하기엔 너무나 안성맞춤일 정도로 그곳은
    더럽게 추웠다.
    냉장실에서 자고 있는 고등어의 기분이랄까. ㅡ.,ㅡ 

    너무나 따뜻한 봄에, 나는 냉장실...아니, 사우나 수면실에서 감기에 걸려버리고 말았다.
    내 인생 첫 경험(?)인 사우나는 정말 좋지 않았다.
    다시는 사우나에 가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2007년 가을 이었을 거야.
    웬 바람이 불었는지 나는 전라도로 단풍 구경 가자고 했었다.
    글쎄, 10월이었는지 11월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기억에 남는 것은 무슨 절 앞에 놓인 황토자갈로 만든 100m 지압길 위에서 악악 비명 지르며
    전사 했었다는 것과, 내가 좋아하는 커다란 나무가 가득한 어떤 절로 향한 가로수 길이 참
    좋았다는 것. 단풍도 멋졌고.
    밤이 되었다.
    일행 중 한 명이 사우나에 가서 자자고 한다.
    아,놔....왜 모두들 사우나, 사우나, 사우나 ! ㅡ.,ㅡ
    난 사우나에서 얼어죽을 뻔 한 적이 있어서 못 간다고 버텼다.
    그러나 잠시 후, 나는 또 다시 그들에게 설득 당해('그렇지 않다. 사우나는 따뜻하다'는 말에..;;)
    시골 읍내 수준의 어딘가에서 사우나를 찾아 함께 들어갔다. 

    시골의 작은 규모라서 그런지, (아니, 실은 원래 목욕탕이었던 것을 개조한 듯한 느낌...-_-)
    수도권의 그 사우나들처럼 시설이 화려하지 않았다.
    그 차가운 냉장실..아니, 수면실도 없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좋았다...)
    그런데 자려고 누운 홀은 그야말로 거대한 하나의 방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다 누워서 자는데, 누가 옆에 있으면 못 자는 나는 그냥 쉬기라도 하자고 누웠다.
    그렇게...10...20분 정도 지났을까? 

    여기는 또 다른 거인이 살고 있었다!!
    우리를 뜨거운 온돌에 구워서 먹을 작정인.
    너무 뜨거웠다. 미치도록 뜨거웠다.
    도대체 여기서 편하게 자고 있는 사람들이 의문이었다.
    아니,그들은 이미 황천으로 갔는지도 모른다.
    곧 거대한 손이 그들을 꼬치에 끼워 먹을지도 모른다. 

    난 그 뜨거운 곳에서 이미 제 정신이 아니었다.... 

    아침에 그곳을 나오면서 나는 이를 바득 갈고 또 한 번 다짐했다.
    다시는 사우나에 가지 않겠다고. 

 

 

    2009년 늦여름,
    몸이 안 좋다는 친구를 위해....나는 또...그 젠장할 사우나에 따라갔다....(털썩)
    시설은 최고급이다.
    실내 수영장에, 헬스장에, 마사지실, 한정식 식당 등등 없는게 없다.
    친구가 소금방인가 뭔가에 들어가잔다.
    문 밖에서 벽에 설치해 놓은 온도계를 보자 몸 안의 혈관이 수축하는 기분이었다.
    65도 

    "난 여기서 기다릴게" 

    내 말은 싹둑 잘렸다. 친구와 함께 들어가야 했다....ㅜ_ㅡ
    나는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소금돌들 위에 타월 깔고 누운 친구가 옆에 누우란다.
    난 거인한테 잡아먹히고 싶지 않았다. 그냥 다다미 바닥에 앉아 있었다.
    친구한테 계속 '얼마나 있어야 돼?'를 묻기만 되풀이. 

    씻고나서 위층 야외 테라스로 나갔다.
    나무로만 만든 테라스 바닥이 좋았다. 아뿔싸, 담배가 없다. 안 가져왔다...
    그 때 부터 나는 친구에게 언제 가냐고 졸라대기 시작했다.
    친구가 날 데리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그리고 난 발견했다.
    승마 기계 운동.
    나는 잠시라도 그 위에서 꺄아꺄아 하며 신나게 놀았다.
    그 재미라도 없었으면 사우나복 그대로 입고 문을 박차고 도망갔을게 틀림없..;;; 

    세 번째 사우나는 그런대로 괜찮았다.
    나를 냉동 고등어로 만들어 먹을 거인도, 나를 바짝 구워 먹을 거인도 없었지만,
    그래도 나는 사우나가 싫었다. -_- 

 

    사우나에 대한 경험으로, 세 번은 충분하지 아니한가? 

 

    누군가 그랬다. 

    "사우나에서 까먹는 계란이 얼마나 맛있는데~" 

    그까짓 계란 따위, 우리를 살찌게 만들어서 잡아먹을 거인이 음흉하게 웃으며
    숨어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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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10-04-21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후배는 목욕탕에서 냉탕 온탕 번갈아 왔다리 갔다리 하는 풍경을 보며...
"사람들이 왜 담금질을 하는지 모르겠군" 이라고 하더군요.

L.SHIN 2010-04-21 10:27   좋아요 0 | URL
흐하하핫, 거인이 최면을 건 겁니다.
라면을 탱탱히 먹듯이 인간의 육질도 탱탱해지라고. (아,쓰고보니 속이 메스껍네...ㅡ.,ㅡ)

비로그인 2010-04-21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릴때 탕에 들어갔다가 익사사고 당할 뻔 하고...
쬐금 커서는 심한 눈병을 옮아서 고생한 뒤로...
절대 가지 않아요.
엘님의 무서운 거인.... 저도 잘 알죠.ㅋㅋ

L.SHIN 2010-04-21 10:30   좋아요 0 | URL
아주 아주 커다란 냉탕이 있었습니다.
그 구석은 빛이 들어오지 않아 어두웠죠. 그 곳은 감히 가까이 가질 못 했어요.
그 미지의 어둠과 곤청색의 물이 무서웠답니다.-_-

마녀고양이 2010-04-21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 사우나예요, 찜질방이예요? 두개의 정의가 헛갈려염.
전..... 새벽 4시까지 팀 식구들 다 잡아놓고 야근시킨 뒤 자려고 찜질방 간 기억이.
그런데 그 중 여자는 저 하나였다는거 아닙니까. 여자 팀장 쫒아서 남자 팀원들 모두 쫄래쫄래 자러갔지요. 흐흐.
진짜 사악한 팀장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사장이 밤샘 작업한 찜질방 대금 결제 못 한다고 해서 싸운 기억도 있습니다.
아마 그 회사 그만둔 이유 중 하나였던거 같다눈~ ㅋㄷㅋㄷ

L.SHIN 2010-04-21 10:56   좋아요 0 | URL
사우나와 찜찔방의 구분이 뭔지 몰라요..-_- (긁적)
그저, 외계인에게는 사람 많고 뜨거운 방 있는 곳이면 다 거인 사는 곳이에요.
목욕탕이 있는 건 인간들을 깨끗이 씻어서 먹으려는 거라구요.(불끈)
보아하니, 울 마녀님도~ 리더쉽이 대단했었을 거 같아요. 남자 팀원들 데리고 야근에, 단체 목욕까지.
ㅎㅎㅎㅎ

후애(厚愛) 2010-04-21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한 번도 사우나에 가 본적이 없어요. 그리고 찜질방도 마찬가지고요.
어릴적에 대중 목욕탕 가기 싫어서 항상 할머니한테 야단 맞았어요.ㅎㅎ
그래서 집에서 할머니가 등 밀어주고 하다가 어느 날 일요일 아침 6시에 자는 저를 깨우더니 6시에 문 열어서 사람이 별로 없다고 목욕탕 가자고 저를 끌고 갔던 할머니였어요. ㅋㅋ
전 이상하게 사람이 많은 곳을 싫어해요. 작년에 언니가 목욕탕이나 찜질방 가자고 했는데 안 갔는데 귀가 따갑도록 잔소리 들었어요. 이유가 뭐냐고 묻는 언니가 답답해 죽겠다고 하더군요. 거기다 큰조카까지 저와 똑같으니..ㅋㅋㅋ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할머니따라 온천에는 가 봤어요.^^

L.SHIN 2010-04-21 21:30   좋아요 0 | URL
아아아~! 등 밀어주는 할머니라니! 할머니라니!
난...할머니란게 없어서...왠지 므흣한 장면에 부러움의 눈물만 한 웅큼...ㅜ_ㅡ
가끔은 상상해봅니다. 내게 만약 할머니가 할아버지가 있다면 재롱을 잔뜩 피워댈 거라고..
그래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독거 노인들이나 경로당 같은데 가서 나만의 할머니,할아버지를
만들 거에요. 으후후후훗.

그러고보니...난 온천에도 가본 적 없군요....(난 뭐하고 산 건가!)

2010-04-21 12: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21 21: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메르헨 2010-04-21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사우나 찜질방...별롭니다.
특히 자는건 절대 노노노노노노 죠.ㅡㅡㅋ
마구 마구 공감 됩니다.^^추천 한표~!!

L.SHIN 2010-04-21 21:34   좋아요 0 | URL
그쵸? 그렇게 사람 많은데서 어떻게 자냐구요!
누구는 코 골지...누구는 잠꼬대 하지...누구는 계속 옆에서 뭐 먹지..누구는 떠들지!
아...전 세 번 경험한 것으로 충분히, 추웅~분히 만족한답니다.-_-

2010-04-21 14: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21 21: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10-04-21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자서 경주에 여행 갔을 때는 묵을 데가 없어서 찜질방에서 하루 잤는데 땀 제대로 빼고 푹 쉬었어요. 사람이 별로 없었거든요. 몇 시간 동안 눈을 맞아서 온통 젖었는데 더운 물로 샤워하고 땀 빼며 잤더니 다음날 개운했어요.
그치만 그런 때가 아니라면 저도 찜질방 싫어해요. 일단 다녀오는 데에 모두 합해서 4시간 정도는 소모하게 되는데 시간이 아까워요..ㅜ.ㅜ

L.SHIN 2010-04-21 21:36   좋아요 0 | URL
저는...언젠가 조용한 온천에 가보고 싶어요.ㅎㅎㅎ
왠지 마노님 이야기를 보고 있자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사실, 요즘은 잠을 자려고 누울 때마다 그런 생각이 간절해요.
뜨거운 욕조에 몸을 편안히 담고 싶다고...상상만 해도 몸이 노곤해지는 기분입니다.(웃음)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 자본주의 사용설명서 / CEO, 정조에게 경영을 묻다>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CEO, 정조에게 경영을 묻다 - 분노와 콤플렉스를 리더십으로 승화시킨 정조
김용관 지음 / 오늘의책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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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조는 영조의 세손이자, 즉 비운의 죽음을 맞았던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사도세자가 처음부터 자신의 아버지인 영조에게서 미움만 받았던 것은 아니다.
    아니 오히려 총명함과 영특함으로 영조에게서 사랑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세자이다.
    그런 그가 정신질환을 앓게 되었고 급기야 아버지의 정치에 '걸림' 역할을 하게 된 것은
    영조의 그릇된 조기교육과 지나치게 엄한 후계자 교육 때문이다.
    (한편으론, 정신을 혼란스럽게 하는 약제를 먹여 서서히 미치게 했다는 설도 있기는 하지만)
    2살부터 [소학]을 가르치며 요즘의 극성스런 학부모들은 따라가지도 못할 정도로 영조의
    자식에 대한 엄격하고 강압적인 조기교육을 보며, 자신이 어릴 때 배우지 못했던 것과
    자신의 무능력과 멍청한 부분을 자식을 통해 보상 받으려는 잘못된 방식이 예나 지금이나
    왕족이나 일반 국민이나 미련한 것은 똑같구나 싶어 씁쓸했다. 

    지금 한국은, 초등학생이 학업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자살하는 나라다.
    자신의 형인 경종을 독살하고 왕위에 올랐다는 비난과 스트레스에서 오는 심리적인 부담을
    자식에게서 풀려고 했던 영조는 급기야 뒤주 속에 아들을 가둬 죽이는 폐륜을 범했는데
    그것이 요즘의 초등학생처럼 스스로 자살하게 만드는 부모들과 뭐가 다를까 싶다. 

    어쨌거나 고작 11살짜리였던 정조는 아버지의 부당하고 잔인한 죽음을  겪고 난 후, 영조의
    뒤를 이어 조선의 임금이 되기까지 부지런한 공부와 책 속에서 얻은 교훈을 통해 성품이 곧은
    성군의 길로 가기 위해 노력하며 나이보다 조숙해지게 된다.
    그는 영조의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 사도세자의 묘 앞에서 울면서도, 이 부당한 죽음을 기록한, 

    "나는 눈물이 나서 볼 수 없으니 [승정원일기]를 모두 세초하라"   (세초 : 지우는 작업)

    라고 말해 자신의 분노를 삭히며 목숨을 유지하는 처세술을 부릴줄도 알았으며,
    나중에 왕위 취임식에서 가장 먼저 한 말이,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이었을 정도로 '죄인의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정치력을 펼줄 알았던 군주였다. 

    정조는 세종대왕의 '애민정책'을 선봉하고 공자의 '논어'와 '주자학'의 교훈과 가르침을 늘 실천하려 했다.
    무를 천시하고 문벌 위주, 그리고 수도권 권세가문 위주로 대학생들을 뽑고 신분에 따른 차별을 했던 당시
    사회에 반기를 들며 전국 각지의 인재 등용에 힘을 기울였다.
    또한 일반 백성들이나 소상공인들을 불러다 함께 대화를 하며 나라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려고 노력
    했다. 요즘의 대통령들도 잘 안 하는 '국민과의 대화'를 하늘같은 임금께서 친히 하셨다는 말이다.
    권력과 돈을 가진 자들의 부동산 투기가 심해지거나 부당한 세금 징수로 백성들이 괴로워하자 직접 나서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던 왕이다. 정조는 언제나 백성들의 편이 되고자 했다. 

    내가 이 책의 제목에서 처음 느꼈던 것은 나와 같은 경영가가 비즈니스 세계에서 발휘하게 될 자문을
    구하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 왕이었던 정조를 마치 CEO로, 나라였던 조선을 하나의 기업처럼 빗대어
    올바른 경영이 무엇인지 가르쳐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읽으면 읽을수록 짤막한 역사책을 보는 것 같
    았고, CEO가 아닌 대통령을 위한 우회적인 '나라 경영이란 이런 것이다'라고 일침하는 교육 지침서라는
    느낌이 자꾸 들었다.  

    현재 대통령의 전직은 CEO였다.
    즉, [CEO, 정조에게 경영을 묻다]라는 제목은 사실 [정조, CEO였던 대통령에게 나라경영을 가르치다]
    로 해석하는 것이 더 맞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이 책의 내용은 일반 기업을 운영하는 비즈니스 경영가보다는
    나라를 꾸리는 대통령이 보고 배워야 할 것들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인권이라는 말을 가장 먼저 표현한 왕이 정조이다.
    1804년 유럽에서 최초로 인권 법률안이 만들어진 '나폴레옹 법전'보다 훨씬 앞선 1778년에 '흠휼천칙'에
    인권법이 기재되 있다니 놀랍지 않은가! (성 밖 거리에 아무렇게나 방치된 유골들을 위한 무덤도 만들었다)
    게다가 그는 '노예해방'을 외쳤던 미국의 링컨보다 훨씬 앞선 시기에 관노비 모두를 자유롭게 하고, 수원을
    중심으로 상업과 농업 등 경제가 활발한 나라를 만들려고 했던 개혁군주였으며, 서민들이 평등과 자유를
    외치며 왕과 왕비를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게 만들었던 '프랑스 혁명'과는 달리 조선은 왕이 직접 신분의
    평등을 외치던, 감탄할 정도로 시대를 앞서갔던 최고의 지도자였다.
    때로는 강경할 정도로 개혁을 주도했던 그이지만 늘 백성들에게는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먼저였었다.
    자신의 뜻한 바를 이루겠다고 국민을 향해 물대포를 쏴서 어린 여학생의 눈을 실명하게까지 만든 누구와는
    정말 천지차이 아닌가. 칼이나 총이 아닌 촛불 들고 평화시위하는 것이 두려워 그 극성을 떨었던 그 누구와!
    너무나 비교되지 않는가 말이다! 정조는 자신의 뜻한 바를 이루겠다고 백성의 피와 살을 뜯지는 않았다.  

    물론 그도 흠이 없지는 않았다. 자신의 유일한 혈육인 배다른 형제인 '이인'을 위해 공사를 구분짓는 냉정함
    보다는 자신의 애틋한 감정을 먼저 우선시해 임금의 체면에 어긋나는 행동도 하긴 했었지만, 권력의 횡포에
    왕손들이나 왕족들이 피바람 속에서 대를 잇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하던 것이 어디 하루,이틀 이었나 싶은
    생각을 하면 이해 못 할 것도 없다. 그렇다고 해서 이 시대에 그걸 적용하면 곤란한 일이다.
    암살이 난무하던 시대에 혈육을 지키려던 것과 자식을 병역으로부터 빼돌리는 현대 정치인들과는 다른 것. 
    그리고 정조는 조정의 중요한 관직에 인재를 앉히는데 있어 지나칠 정도로 여기 저기 돌리는 등의 인사권을
    남발한 것이 흠이긴 하지만, 그것도 '큰 인물'을 키우기 위한 엄격한 교육의 하나라고 하니 그저 깊은 뜻이
    이면에 자리하고 있어서라고 이해할 수 밖에 없다. 기업도 마찬가지 아닌가. 나부터도 그렇게 한다.
    간부로, 임원으로 크게 키울 생각이 있는 직원은 일부러 여러 부서에서 경험을 쌓게 만들며 고생을 시킨다.
    '아끼는 자식일수록 엄하게 키운다'라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통하는 법이다.

    철 없는 현재 대통령이 이 책에서, 정조에게서 배워야 할 점은 비단 개혁과 경제성장만이 아니다.
    그의 올곧은 성품과 백성의 배고픔과 안전, 삶의 질적 향상을 최우선했던 '애민정책'이 깊은 뿌리로 내려진
    현명한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적을 처단하기 보다는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나의 편'으로 만드
    려는 인내심과 끈기, 사사로운 이해관계나 적대감을 버리고 마음으로 표용할 줄 알았던 그의 바다와 같은
    성군다운 기질을 배워야 한다. 백성의 소리를 귀담아 듣고 존중할 줄 알았던 열린 마음을 얻어야 한다. 

    자기계발서나 일반 비즈니스 경영서 보다는 정조라는 뛰어났던 임금의 나라경영을 요약해놓은 듯한 역사책
    같은 이 책은 민심을 잃어버리고 어느 길이 올바른 길인지 갈피를 못 찾는 현 대통령을 위해 집필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수 많은 경영가들이여! 제목에서 낚이지 말라!
    이것은 단 한 명만을 위한 책이다.
    본인이 그것을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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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4-20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좋은 리뷰입니다. 시원한 리뷰이기도 하구요.
단 한명을 위한 책이었군요,, 어제 아침부터 방송에 나와 채널 이리저리 돌리게 한 그분... ㅋ
제 생각에 그 단 한분은 자신이 옳은 길로 간다고 철썩같이 믿고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겁니다. 자부심이 너무 큰 것, 그게 가장 큰 문제지요.

L.SHIN 2010-04-20 19:5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ㅡ^
저 역시 어제는 채널을 이리저리 돌렸었죠.
정조는 인덕이 없던 분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이 원하는 인재를 얻기 위해 노력을 했죠.
그러나 현 대통령은 인덕이 없는 것도 모자라 노력조차 하지 않습니다.
내가 잘못된 길로 가려할 때 쓴 소리를 용기있게 할줄 아는 충신을 얻는 자야말로 축복이죠.
현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것은 자부심이 아니라 자만입니다.

비로그인 2010-04-20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왕권중심의 그 지위에서도 학문을 바로 세우고 백성을 긍휼히 여겼던 정조...
임금의 자리라는 게 아무나 오를 수 없음에 그 자릿값, 이름값을 해야되는 건데, 지금 그분은 아둔한건지 사악한건지 암튼 혹세무민 하나는 끝내주게 하시네요.ㅠㅠ

L.SHIN 2010-04-20 19:55   좋아요 0 | URL
한 마디로, 자신에게 맞지 않는 그릇 속에 끼워져 있는 형상입니다.
사람에게는 모두 자신에게 맞는 그릇이 있는 법.
나라는 기업의 경영과는 다르다는 것을 깨우치지 못한 최고의 멍청이입니다.
 

 

 

    ○ 4월 5일 ○ 

     

     비밀 (시미즈 레이코) 

 

 

     

    시귀 (오노 후유미) 

 

 

    外  만화 다수 

 

     

    뱀파이어 레스타 1,2 (앤 라이스) 

 

  

    

    쾅! 지구에서 7만 광년 (마크 해던)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마크 해던) 

 

 

      

    (로얄드 달) 

 

 

     

    위풍당당 개청춘 (유재인) 

 

 

     外  소설 다수 

    총 19권 지름 ( -_-);

----------------------------------------------------------------------------------------------------------- 

 

    ○ 4월 16일 ○   

      

    비밀 3~6 (시미즈 레이코) 

    2권이 절판...!! ㅜ_ㅡ 

  

 

       

    홍콩이라는 문화공간 (유영하)

  

 

     

    홍콩 : 천 가지 표정의 도시 (유영하) 

 

 

 

     

    일본열광 (김정운)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일본문화 (마에다 히로미) 

 

 

 

     

    미식견문록 (요네하라 마리) 

 

 

 

    총 9권 지름 

  

    도무지...책에 대한 욕심은 어찌할 수가 없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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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4-19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미즈 레이코 작가를 좋아하세요? 예전에 <달의 아이>와 <월광 천녀>를 인상깊게 읽었는데. 둘다 얼마나 천천히 나오는지.. 비밀도 아마 그럴걸여? 우리나라에 광팬이 꽤 있었는데...
비밀 지금 찾아보니 2003년부터 6권 나온거군요? ㅎㅎ, 일년에 하나씩 낸단 말이야. 이긍.
하긴 천천히 나오기는 <파이브 스타 스토리>에 비할바가 아니긴 하지만요.
일본 코믹스 작가들 참 대단한거 같아요,, 평생 두어 작품 정도... 훌륭한 작품을 내놓거든요. 그런 여건 조성이 가능한거겠죠. 우리나라는 참 아쉬워여~

L.SHIN 2010-04-19 09:23   좋아요 0 | URL
그렇죠. 일본에서는 만화가 하나의 대세적인 장르이자 예술이며 문화이며 영화이죠.
[달의 아이]와 [월광 천녀] 좋았죠. 시미즈 레이코는 언제나 세상을 앞서가는 독특한 소재를 내놓아서
좋습니다. [Five star srory]를 알다니! 그건 왠만한 사람들은 모르던데 말이죠!
아아~ 마녀님과 나중에 저녁 데이트 할 때가 무지 즐거울 것 같습니다.(웃음)

마녀고양이 2010-04-19 09:29   좋아요 0 | URL
아, 남동생 덕분이죠. 파이브 스타 스토리를 억지로 손에 쥐어 주더라구요.
그거 한권 읽는데, 소설 한권보다 더 걸리는거 아시죠?
억지로 첫권 읽고 광팬이 되어버린거여여... 그런데 그게 17년 전 이야기 입니다.
그 이후 겨우 4권 더 나왔다눈~ ㅋㄷㅋㄷ.. 대단하죠.

L.SHIN 2010-04-19 09:54   좋아요 0 | URL
네, 대사가 엄청~ 많죠. 그럼에도 끝까지 붙잡게 해주는 매력이 넘쳐나죠.
일단 주인공 '아마테라스' 황제이자 민간인으로 변장시의 이름 '소프'를 가진 그 귀염둥이~^^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황금의 거대 로봇....아아~ 역대 로봇 중에 가장 아름다운..
그리고 로봇과 정신적 교류를 함께 하는 그...파티마 여성들..
아마도 <에반게리온>의 설정은 거기서 따왔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저 역시 분신같은 친구가 어릴 때 소개해줘서 알게 된...저도 대략 17~18년 전인 것 같습니다.

후애(厚愛) 2010-04-19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뱀파이어 레스타>에 관심이 가는데 무서운 건 아니지요?^^; ㅎㅎ
전에 티브에서 영화 뱀파이어 나오는 걸 보고는 꿈을 꾸었는데 무서웠어요.

L.SHIN 2010-04-19 14:40   좋아요 0 | URL
네, 그 책은 무서운게 아니고 서정적입니다.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나오는 '레스타' 뱀파이어의 일대기를 그린 것이니까요.
이 영화 역시 무서운 것은 하나도 없었죠 ^^

마노아 2010-04-19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325681X

비밀 2권 절판 아니에요. 나중에 다시 찍어서 나왔어요. 초판이 다 팔린 걸까요? 암튼 비밀 정말 강추 작품이지요.^^

L.SHIN 2010-04-20 00:14   좋아요 0 | URL
아...제길슨....2권만 빼고 주문했는데...ㅜ_ㅡ
그 한 권만 주문하기도 그렇고...그렇다고 또 이 책 저 책 질러버리면....한 달 지른 책 수로..
30권을 쉽게 돌파하겠군요...-_- (이렇게 20년 넘게 매달 지르면 만 권 채우겠..;;)

어쨌든 고마워요, 마노님. 덕분에 2권까지 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후애(厚愛) 2010-04-21 0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뱀파이어 레스타 보관함에 담아 두었어요.^^

L.SHIN 2010-04-21 09:04   좋아요 0 | URL
저는 아직 1권 밖에 안 읽어서 모르겠지만, 영화에서 나오는 '레스타'와 이미지가 달라요.
2권을 읽어봐야 영화에서 브래드 피트하고 맡았던 그 갈색머리 남자와의 관계를 알 수 있을까요? ^^
 

 

 

    이벤트에 참여해준 분들께 감사합니다.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이번 명제는 쉬워서 다들 참여할줄 알았는데,
    제 생각과 달리 어려웠나 봅니다...-_-
    반면에 저는 예상치 못 했던 생일축하를 잔뜩 받았고..;;  

 

    선정 기준은

    "자신이 태어난 날을 자랑스러워하는" 이었습니다. 

    거기에 더불어, 

    "자신의 생일 날짜가 가지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것" 이었죠. 

    그래서 그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것을 골랐답니다.^^ 

 

   

   
 

    

     * 마기님 *   

    제 생일은 4월 20일이예요.
    이십사절기의 하나인 곡우죠.
    청명과 입하 사이로 4월 20일께, 이 무렵 곡식이 자라는 데 이로운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고 해요.
    또 하나는 이날이 바로 장애인의 날 이예요.
    어렸을 때부터 제 생일에 동그라미를 표시할라치면 늘 밑에 같이 있는 곡우. 장애인의 날.
    그것이 가지는 의미가 뭘까 생각했더랬어요.
    결혼하면 꼭 장애아를 입양해서 키우고 싶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 꿈을 잊지않고 있답니다.
    세상 살아가면서 곡우처럼 이로운 비가 될 수 있는 사람이 우리 주위엔 많아요. 


 

 
   

 

    축하합니다~☆ 

 

    받고 싶은 선물을 골라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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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10-04-19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기님! 생일주간이 되었어요. 생일은 내일이지만, 미리 축하합니다! ㅎ
생일선물은 외계인이 주는거로다가....^^

2010-04-19 09: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0-04-19 09:53   좋아요 0 | URL
에고공~~고맙습니다.
뭐야~~엘님 방에서 축하받으니까 이거 정말 쑥쓰럽군요.

L.SHIN 2010-04-19 09:56   좋아요 0 | URL
자, 그러니까 마기님, 어서 선물을 골라주셔야죠? ^^

2010-04-20 09: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20 11: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20 12: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20 1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0-04-19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님~~뽑힌것만으로도 넘 감사합니다.
비밀로 남긴 글인데 공개까지 해주시고...ㅋㅋ.
엘님 생일 모르고 지나간 데다가 저번에 책선물까지 받아서리...쪼까 껄쩍지근했더랬습니다.
예쁜 선물들이지만, 이것까지 받으면 제가 너무 미안해 질 것 같네요.
선물은 받은셈 할께요.^^*

L.SHIN 2010-04-19 09:58   좋아요 0 | URL
안됩니다.
그건 그거고 이건 이겁니다.
ㅡ.,ㅡ

비로그인 2010-04-19 10:00   좋아요 0 | URL
푸후후~~
그렇게 제게 선물이 주고 싶으시면....책갈피 받을께요.
책갈피 모으는 거 취미로 해볼까 생각하던 차였거든요.

L.SHIN 2010-04-19 10:17   좋아요 0 | URL
응~ 나중에 책갈피 모음이 완성되면 보여주세요~ ^^

비로그인 2010-04-19 13:23   좋아요 0 | URL
푸히히~~이제 시작인디요~~
낭중에 꼭 보여드릴라니깐 오래도록 친하게 지내야겠네여~쿄쿄^^*
어쩌다보니 엘님 벌이는 이벤트마다 제가 상품을 독차지하게 되어서 다른 분들께 좀 미안하기도....
ㅍㅍㅍ

후애(厚愛) 2010-04-19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기님 당첨 축하드리고 생일도 축하드립니다~!

비로그인 2010-04-19 13:19   좋아요 0 | URL
엘님 방이라서 답글달기가 쪼가 그러요~~
후애님~캄사해요~꾸벅^^*

stella.K 2010-04-19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 그 마음만으로도 충분한 거죠.
제가 워낙에 상상력이 없어놔서리 뭐라 할말이 없구만요.ㅜ
암튼 수고하셨어요. 마기님도 축하드리구요.^^

비로그인 2010-04-19 13:19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스텔라님~

마노아 2010-04-19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이벤트였어요. 마기님 정말 근사합니다. 엘신님도 말할 것 없이 멋지시구요. 축하해요~

비로그인 2010-04-19 23:07   좋아요 0 | URL
푸히히~~요기 잠깐 제가 세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마노아님~~감사해요^^*

코코죠 2010-04-20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이벤트는 제가 이제까지 본 알라딘 이벤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근사한 이벤트였어요^^

비로그인 2010-04-20 08:55   좋아요 0 | URL
엘님은 이벤트의 귀재예요, 그쵸?

자하(紫霞) 2010-04-20 0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뭔가 많은 일이 있었던듯~

메르헨 2010-04-20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축하...합니다.
마기님은 마음도 예쁘시네요.^^멋진 이벤트였어요.

비로그인 2010-04-20 08:53   좋아요 0 | URL
아구궁~~마음이 예뻐지려고 노력은 하지만 아직은 그닥 예쁘지 않은데요.
너무 고맙습니다.
이거~엘님 덕분에 축하 많이 받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