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7개월 동안 정신을 냉동실에 넣어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지구 체험의 임무 - 인간 관찰은 물론 인간 생활 경험 쌓기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나면, 경험하고 나면 반드시 '기록'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알라딘에서 놀지도 않았습니다. ( -_-);
잠수 타기를 밥 먹듯이 해서, '에이.. 이제 내 서재에 파리만 날릴텐데..'
하면서 먼지 가득한 서재를 청소하는 대신, 게으르게도 '확 밀어버리자' 하고 들어온 순간.
이것 때문에 ↓ 밀어버리기는 커녕, 되려 1시간 넘게 예전에 썼던 글들을 읽고 앉아 있는...-_-;
정확히 1주일 전에 들어왔을 때 캡쳐 해놓은 것입니다. 1주일 동안 망설이다가 다시 들어와서..
내린 결론은, '뭐.. 이런 글이라도 읽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냥 냅둘까, 이걸 어쩔...(긁적)'
아, 놔~! ㅡ.,ㅡ
도대체 주인도 없는 서재에 자꾸 놀러오는 당신들은 누구시란 말입니까~!
마음 약해져서 서재도 못 닫고 .. 이 새벽에 예전 글들과 여러분들의 댓글 보면서 혼자 히죽 거리다니.
이걸 보십시오. 이게 주인도 없는 서재에 웬일이란 말입니까, 도대체.
2012년 8월부터 지금까지 나조차도 내 서재에 안 들어왔었건만..
매 달 오시는 분들은 와서 대체 뭐 하다 가시는 거임..? 새 글도 없는데.. ㅜ_ㅜ
이래서 내가 알라딘을 몇 년 째 못 끊고 있..;;; 쿨럭..;;
내 마음을 약하게 한, (하필 그 날 딱 걸려버린)
알라디너 38명에게 유죄를 선고합니다 !!! 쾅 쾅 ~~
신원을 밝히시오.. 내 반드시 괴롭혀줄터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