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이미지

보디랭귀지 - 일 잘하는 사람들의 성공 포인트
메리 하틀리 지음, 서현정 옮김 / 좋은생각 / 2004년 8월

내경우 단지 강단에서 말할 때와 일상대화중 유능한 손, 팔동작을 배우고 싶어 이 책을 구입했다. 하지만 이러한 내 욕구와는 거리가 좀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보디랭귀지가 단지 손, 팔의 동작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인간행동심리를 다룬 책에 좀 가깝다. 일상에서의 자세, 언어구현, 목소리, 표정, 유대감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보디랭귀지를 다루고 있다. 주요내용에는 첫인상 법칙, 대면법칙, 말하기 법칙, 읽기법칙, 유대감 형성원리 등으로 구분해 서수해주고 있으며 각 주제마다 실제 사례를 관찰할 수 있는 액티브티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괴장히 다방면적이거나 원리적인 전문성보다는 직장생활 같이 일상에서 보다 가볍게 접근할 수 있도록 쓰여졌다. 생활패턴이 어순선한 사람, 자세가 어딘지 모르게 안정적이지 못한 사람, 남의 마음을 잘 배려해주는 센스가 부족한 사람들에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양심의 증거

주홍글씨 ㅣ 소담 베스트셀러 월드북 27
나다니엘 호오돈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6년 2월

종교적 색체를 띤 이 소설은 고상하면서도 신비롭고 또한 치밀한 심리묘사가 두드러지는 문체가 압권이다. 뉴잉글랜드의 청교도적인 마을에서 벌어진 한 여인의 부정을 놓고 이야기가 시작된다. 간음한 수치의 표시로 주홍글씨  A를 수놓은 표를 가슴에 달고 살게된 한 여인과 부정의 대상인 남자가 누군지 밝혀지지 않은 채 몇 년의 시간이 흐르지만 차츰 범죄의 본질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무서운 충격을 던져준다. 기독교, 그리고 청교적 가치관. 성경적 견해로는 부정적 이미지를 담을 수 있지만 인간으로 죄의 한계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 인간의 실체를 사실감있게 다루어 많은 생각들을 자극하는 작품이다. 얼마나 인간은 나약하고 의지박약한가! 열정적이고 경건하지만 나약한 정신의 소유자인 딤즈데일 목사의 경건과 신앙 그리고 이면의 악의 원리와 지배. 그 가운데 죽어가는 청교도 목사의 고뇌를 심도있는 문체로 날카롭게 묘사하였다.

리더를 좀 먹는 그림자의 정체

리더십의 그림자
게리 맥킨토시 지음, 김기호 옮김 / 두란노 / 2002년 8월

기독교적 영성이란 측면에서의 리더십과 이에 해악을 끼치는 부정적 요인의 실체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이 다루는 부정적 요인은 일반적으로 리더십에 영향을 주는 해악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리더십의 그림자란 성장과정에서의 실패와 그로인해 파생된 깊은 마음의 골, 인성의 흠집, 기대치 등등이 어우러져 자기의 부족이나 컴플렉스를 감추고 만족시키려는 욕구로부터 비롯되는 인격적, 정서적 장애를 일컫는다. 개인의 삶에 있어 이러한 일방적 욕구충족이나 보상시미가 리더십의 발휘에 있어 편견된 관념이나 부정적 방향으로 유도됨으로써 어느 순간 리더는 자기 자괴감에 빠져버리고사회적, 개인적 영역에서 파멸에까지 추락하는 우를 범할 수 있음을 말해준다. 그리고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 각종 실례들을 보여주며 또한,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대처방안을 함께 다루어 해결과 희망의 용기를 북돋운다.

반전과 추리력

셜록 홈즈 전집 4 (양장) - 공포의 계곡 ㅣ 셜록 홈즈 시리즈 4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2월

홈즈의 추리력은 역시 숨어있는 존재들의 자작극도 들춰내고 만다.

하지만 결코 악의로 인해 숨어있는 것이 아니었던 사건의 주인공!

홈즈의 추리와 함께 사건의 주인공은 자신이 이렇게 숨어있어야 했던 사실들을

열어놓는데...

사건의 주인공이 들려주는 반전이 돋보이는 공포의 계곡에서의 이야기들이

홈즈의 추리 못지않는 흥미와 재미를 담고 있다.

홈즈의 많은 이야기

셜록 홈즈 전집 9 (양장) - 셜록 홈즈의 사건집 ㅣ 셜록 홈즈 시리즈 9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10월

명탐점 홈즈의 단편 사건집.

홈즈의 흥미로운 사건들이 담겨있다.

그리고 추리를 할 수 없었던 이미 끝나버린 사건들에 대한 회상도 담겨있다.

코난 도일의 말년에 나온 작품들이라 추리와 스토리에 대한 깊음은 다소 부족하지만

늘 우리를 즐겁게해주는 홈즈의 이야기들은 여전히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