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남자의 옷차림
존 T. 몰로이 지음, 이진 옮김 / 황금가지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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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원래 교직에 있으면서 우연한 계기로 교사의 옷차림이 수업과 학생들의 태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하게 되었고 그로인해 나중에는 전문적으로 옷에 대한 사람들의 심리를 분석하기에 이르렀다. 그로 말미암아 그는 조사를 통한 심리적인 접근에서 옷을 입는 법을 개발하였다. 따라서 그는 어떤 패션을 논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이 부분을 다소 언급하지만 그건 단지 트렌드의 한 부분에서만 이야기할 뿐이다.

 이 책에서는 비즈니스맨이 어떤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그리고 어떤 사람을 상대하느냐에 따라 어떠한 옷차림을 해야 할 것인지 말해준다. 수트의 색상과 질감, 무늬 및 셔츠와 타이의 선택의 중요성 및 고를 법 등이 자세히 언급된다. 물론, 다양한 실험결과를 겸함으로써 자신의 주장에 신빙성을 더한다.

 옷입는 것 이외에도 안경이나 액세서리 및 외모에 영향을 주는 것들에 대한 간략한 조언도 포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여자들이 선호하는 남자의 옷차림과 수트에 따른 코디법도 자세히 나온다. 이외 사무실이나 기업이미지, 취업 등과 관련된 옷입기도 포함한다. 따라서, 수트를 자주 입거나 입길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수트를 입는 눈을 뜨게 해준다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는 넥타이의 중요성과 수트에 따른 코디법 및 체형에 따른 수트착용에 대한 부분은 특히 많은 도움을 주었다. 다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역시 저자가 미국인인 만큼 그의 코디법의 근저가 되는 심리적인 조사결과에 있어 문화적인 차이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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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유혹 - 고전시리즈 19 은성에서 만드는 고전시리즈 9
존 오웬 지음, 엄성옥 옮김 / 은성 / 199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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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교도 존 오웬이 쓴 본서는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죄의 본질과 속성을 논하고, 2부는 시험의 본질과 속성을 논한다. 이러한 시험은 범죄로 이끄는 통로를 말한다. 3부는 죄를 죽이는 것의 필요와 실천을 논한다.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큰 고통은 자신에게 처음부터 거했던 죄의 갈망과 범죄함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망하게 하였고 또한, 갈팡질팡하게 만들며 영적인 많은 에너지를 소모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안에 거하는 죄의 본질은 우리의 몸이 부활하는 그 순간까지도 조금도 축소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사실이야 말로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두려운 것이며, 가장 슬픈 사실이다.

 존 오웬 목사님은 매우 심오하고 분석적인 묵상과 필체로써 죄와 시험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사실 설교이기보다 연구논문에 가까운 느낌이다. 물론, 청교도의 문체가 이러한 경향성을 많이 띄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토마스 굳윈과 더불어 오웬 목사님의 접근방법과 표현은 특히 두드러진다.

 사실 단락들이 나름대로 이해되고 납득이 되면서도 워낙에 심도 있고 세밀하게 죄를 기술하고 있기 때문에 한편으론 판단하기가 모호하다. 다시 말하자면 통상적인 범주의 통찰력으로는 정의할 수 없는 더욱 높은 수준에 있다.

 오웬 목사님은 죄에 대해 그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원리이고 내면의 습관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죄는 우리 마음의 추측할 수 없는 미로 그 어딘가에 거처를 두고 언제든지 우리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죄는 정신을 미혹함으로 영의 눈을 어둡게 하고 우리의 판단과 합당한 영의 인도하심에서 떨어지게 만든다고 말한다. 이로써 죄가 어떻게 그리스도인을 공격하는지 상세히 일러주고 있다.

 그리고 그는 시험에 대해 말하기를 시험을 받는 것과 드는 것의 차이를 명백히 구별한다. 누구나 시험을 받지만 시험에 드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것이다. 그에게 시험에 든다는 것의 의미는 유혹을 받아 죄를 범하는 단계에 나아가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시험을 받는다는 것을 말할 때는 유혹을 당하지는 않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시험에 들지 말게 해달라는 주기도문의 기도를 언급하기도 한다. 시험에 드는 것은 곧 죄의 유혹에 빠져 범죄를 갈망하는 것에 빠지는 것이므로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시험을 경계할 것과 이기는 법을 말한다. 물론, 이에는 우리가 잘 아는 정욕을 죽이는 것과 말씀, 묵상, 기도와 같은 방법을 상당부분 포함하고 있다.

 한편, 그는 죄 죽이는 일의 중요성과 이것이 오직 성령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원리도 충분히 설명해준다. 다만, 우리가 유혹을 적게 받거나 성화된 많은 면모가 나타난다고 죄의 세력이 줄어들거나 죽은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힘으로써 자칫 죄가 소멸해가는 것으로 착각함으로 범할 수 있는 우를 잘 지적해주고 있다.

 결국 우리는 죄라는 것이 결코 구원받은 신자 안에서 변화되거나 축소되는 것이 결코 아님을 알게 된다.  다시 말하면 그것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제어될 수 있고 약해질 수 있고 절제될 수는 있지만 결코 소멸되거나 축소되는 것은 아니란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구원받기 전과 다를 바 없는 죄의 욕구를 얼마든지 느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웬 목사님 역시 매일같이 죄를 죽이는 일을 반복하라고 말해준다. 이것은 우리가 육체 안에 거하는 한 영원한 싸움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죄의 변함없는 위상 앞에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성결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서 하나님의 도우심과 성령의 다스림이 크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오웬 목사님의 말을 빌리자면 하나님께서는 때로 죄를 범하는 것 자체를 막으심으로써 우리를 범죄와 시험에서부터 지켜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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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을 걷는 빛의 자녀들 - 경건신서 18
토마스 굿윈 지음, 박현덕 옮김 / 지평서원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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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교도 3대 거목의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토마스 굳윈 목사님의 작품이다. 

 그는 수 년에 걸쳐 강단에서 설교한 그의 강론을 묶어 책으로 출판하였다.

 본서에서 굳윈은 다윗을 비롯한 성경인물들의 사례와 더불어 성도들이 신앙생활 가운데

경험하는 영적침체와 어둠, 무지로 말미암는 갈등에 대해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을

들여다본다.

그의 강론에 따르면 하나님이 그들의 자녀들에게 얼굴을 숨기시는 이유는 죄로 말미암도

있으나 하나님 앞에 겸비된 마음과 은혜를 증폭하기 위한 방법으로 활용한다는 것도

강조한다.  따라서 그는 신자가 어둠의 시기에 놓였을 때 먼저 하나님 앞에서 잘못된 것이

없는지 하나님 앞에 나아가 문제를 열어놓고 간구할 것을 말한다. 그리고 어떠한 허물이

없을 경우에 믿음으로 기다리며 하나님을 바라볼 것을 권한다.

특히 그는 어둠의 시기에 불신앙의 말을 하는 것을 조심하라고 권면한다. 불신의 말은 오히려

어둠의 시기를 늘이는 어리석음이란 것이다.

또한, 이러한 어둠의 시기에 신자들이 당하는 갈등을 섬세히 살펴보고 그 가운데 사단이

어떻게 역사할 수 있고 또 역사하는지를 상세히 들려줌으로써 신자에게 올바른

믿음과 방향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해주고 있다.

본서를 통해서 우리가 어둠의 시기에 경험하는 갈등과 판단들 속에서 사단이 어떻게

개입하는지를 분별함으로써 하나님의 크신 뜻을 왜곡하지 않고 바라볼 수 있는 믿음과 위로를

우리들에게 준다. 한편, 하나님의 모든 목적과 뜻은 늘 언제나 선하다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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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읽기 50 - 미래를 위한 자기발전 독서법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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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언제나 새로운 생명을 잉태한다. 그것은 곧 생산의 의미를 가진다.

 '생산적 책읽기50'의 저자는 자기발전적인 독서를 위한 조언을 우리에게 들려주려고 한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해주는 것은 곧, 애정이 생산을 창조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저자는 생산적인 독서를 위한 어떠한 기술적인 방법들을 말하고 있지 않다. 그것은 너무 기계적이고 건조하다. 저자는 자신이 얼마나 책을 사랑하는 사람인가를 우리로 하여금 자연히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그가 그러한 애정으로 책을 끊임없이 탐독하는 가운데 얻게된 독서의 철학과 독서인생에 대한 수필과도 같은 깨달음을 전해주고 있다. 저자가 말했듯이 애정이 있는 책, 인간적인 힘이 있는 책을 읽을 것을 권하기도 하는데 바로 이 책이 저자 자신의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책이다.

 책에 애정을 두고 읽으면서 책에게 어떻게 애정을 주고 어떠한 유익을 얻는가를 저자의 살아있는 경험을 통해 들려준다. 그렇기 때문에 따뜻하고 독서법에 있어서의 기술적인 재능이 아니라 참으로 애정을 통해 책읽기를 배울 수 있도록 마음을 독려해준다.

 독자들이 책읽기를 배우려는 것이 아니라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마음으로 책을 읽는 법이 무엇인가를 더욱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참된 생산적 책읽기의 비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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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브레이너드 생애와 일기
조나단 에드워드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198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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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의 위인들의 생애나 일기를 보면 물론, 각 사람에 대한 영적체험과 하나님의 섭리가 다양하고 놀랍다는 느낌을 받는다. 누구는 회심의 순간부터 아주 특별한 성령세례를 경험하며 복음전도자로써 자신의 삶을 불태우는 가하면 누군가는 천천히 자신의 삶을 뜨겁게 달구워간다.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의 일기를 보면서 그는 후자에 해당함을 알 수 있다. 한편, 그가 참된 회심에 이르기 전의 죄에 대한 발견과 죄로 인한 가책과 갈등으로 오랜시간 고통을 당하는 모습을 보면 존 번연의 경험과 다소 비슷함을 보는 것 같다.

 특별히 브레이너드는 우울증이 심했음을 그의 일기 초반을 통해 발견할 수 있다. 그의 우울한 성향으로 말미암아 감정의 깊은 기복을 보면서 조금은 새롭기도 했다. 이렇게 심령의 연약함을 가진 사람이 훗날 얼마나 하나님의 귀한 성령의 도구가 되었는지를 보면서 감사와 위로가 된다.

 브레이너드는 신앙의 초창기 매우 불안한 심령을 소유했고 그의 생활도 불안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그가 인디언 선교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어느 시점에서 부터 성령의 역사가 특별히 부어짐을 경험한 이후로는 그의 우울한 성향이 상당부분 드러나지 않음을 볼 수 있었다. 그때부터는 그는 성령의 불길과 더불어 영혼구원과 양육에 탁월한 심취로 탁월한 열매 맺는 삶을 살고 있었다.

 늘 그러하듯 성령의 역사는 죄의 각성과 참된 회개를 극명히 부각시키는 것에서 증거됨을 역시 브레이너드의 일기를 통해 재발견하였다. 한편, 브레이너드의 말년은 폐결핵으로 말미암아 매우 고통스럽고 안쓰럽기 그지 없지만 그가 남긴 영적경험과 열매들을 보면 그의 삶이 얼마나 가치있고 우리로 하여금 경외감을 주는 것인지 신령한 위로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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