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10월 중순이라 새벽 기온이 많이 낮아져서 문 열고 자면 감기 걸리고 딱 좋은 날씨지요.

우리 옛 속담에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모기 등의 극성이 줄어든다는 뜻이지요.처서는 24절기 중 열네 번째 절기로, 양력 8월 23일 무렵입니다.처서가 지난지 두달이 지났건만 모기가 줄긴커녕 오히려 더 극성인것 같습니다.


요즘 밤에 잘 때면 모기가 귀옆에서 스트레오 사운드마냥 웽웽 거리는데 저말 미치겠습니다.자다가 모기한테 물려서 일어나는 것이 한 두번이 아니네요.약도 뿌리고 홈키파도 옆에 두지만 당최 효과가 없습니다.

별수 없이 얇은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고 자는데 자도 보면 이불을 걷어차서 결국 모기들의 먹이감이 되서 계속 잠을 설치게 됩니다ㅜ.ㅜ

이놈의 모기들 한방에 때려잡을 좋은 방법이 뭐 없을까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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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6-10-21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산아래 위치한 원룸에 거주하다 보니 산모기가 극성이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했던 아이디어가 방안에 새를 키우면 되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어요. ㅎㅎ

카스피 2026-10-22 12:14   좋아요 0 | URL
도심모기보다 산 모기가 더 지독하다고 하더군요ㅜ.ㅜ

scott 2026-10-21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후 변화로 기이한 소리를 내며 날아다는 벌레들이 계절에 상관없이 서울에도 많아져서 육식을 하는 식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 식물을 키우고 나서 파리 모기 나방 하루 살이는 종적을 감추었네요 ^^

카스피 2026-10-22 12:14   좋아요 0 | URL
저도 파리지옥 키운 적이 있는데 별 효과를 못 보았어요ㅜ.ㅜ

서니데이 2026-10-23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이소에서 전기모기채 사셔야겠어요. 요즘 모기가 자주 보이긴 합니다.
 

앞서 버섯 중독이란 책을 소개해 드렸는데 책 속에는 운남성 사람들이 즐겨 먹는 독버서의 이야기(라디오 진행자 방송사고 내용)가 나오는데 그 대표적인 독버섯이 바로 견수청입니다.


견수청(见手青, jian shou qing)은 중국 윈난성(운남성)의 명물로 그물버섯(牛肝菌·우간쥔)류의 독버섯(조건부 식용 버섯)입니다.

'견수청'이라는 이름은 "손(手)이 닿으면(见) 푸르게(青) 변한다"는 뜻에서 유래했는데 실제로 버섯을 꺾거나 상처를 내면 투명하거나 하얗던 단면이 산소와 반응해 순식간에 시퍼런 잉크색(인디고 블루)으로 변하는 독특한 시각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견수청은 엄밀히 말해 독버섯이지만, 완벽하게 익히면 독성이 파괴되어 식용이 가능하는데 문제는 조리 시간이 부족해 버섯이 덜 익은 상태(반생반숙)로 섭취하면 강한 신경독성이 발현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항은 견수청 중독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눈앞에 수많은 '작은 사람들(요정, 난쟁이)'이나 형형색색의 생명체들이 돌아다니는 환각을 보는 것으로 환자들은 허공에 대고 무언가를 잡으려 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요정과 대화를 나누는 기이한 행동을 보인다고 하네요.


견수청의 독은 일반 환각 버섯의 독과 그 성분이 달라서 2025~2026년 미국 유타 자연사 박물관 등의 최신 유전체 분석 연구에 따르면, 인류가 아직 정확히 밝혀내지 못한 미지의 화학 물질이 인간의 뇌신경을 자극해 이 같은 '동화 같은 환각'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중국 SNS에는 매년 여름(7~8월) 견수청 제철만 되면 독버섯에 중독되어 응급실 침대에 누워 허공을 휘젓는 환자들의 영상이 밈(Meme)처럼 올라온다고 하는데 견수처의 독은 섭취시 바로 즉사하지 않아서  단순한 '재미있는 환각'으로 치부되기 쉽지만, 중독이 심할 경우 극심한 구토, 설사는 물론 가역적·불가역적 간·신장 손상이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위험한 독소라고 하네요.


운남성 사람들이 견수청을 즐겨 먹는 이유는 비록 독 버섯이지만 요리할 때 최소 20분 이상 완벽하게 조리해야 안전한데 특히 소고기를 능가하는 쫄깃한 식감과 깊은 감칠맛(풍미)을 지니고 있어, 윈난성 현지에서는 송이나 짜이종(닭다리버섯)만큼 대접받는 고급 식재료로 마늘, 고추와 함께 강한 불에 볶아 먹거나 훠궈에 넣어 먹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2023년에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방중 당시 윈난성 식당에서 이 견수청 요리를 4접시나 주문해 먹어 글로벌 핫 트렌드로 떠오르기도 했다고 하네요.


이처럼 견수청 요리는 독 버섯이지만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푹 익혀야 독소가 사라지기에 운남성의 견수청 요리점에서는 독특한 도구를 사용하다고 합니다.

손님들이 견수청이 익기 전에 먹을까바 음식점에서는 아에 냄비에 자물쇠를 걸어두어 버섯이 익을떄까지 손님이 섭취하지 못하도록 한다고 하네요.


소동파는 복어 요리를 먹으면서 "이 맛이라면 한 번 죽을 만도 하군(也直一死)" 이라고 극찬을 남겼고 이에 중국에서는 "목숨을 걸고 복어를 먹는다(拚死吃河豚)" 라는 말이 유래했는데 그 후예라 그런지  "죽어도 좋으니 일단 맛있는 버섯을 먹겠다"는 운남 사람들의 지독한 낭만과 삶의 상상력은 한편으로 존경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참 어의가 없단 생각이 드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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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솔로같은 연애 프로그램을 보면 40대 미혼 여성들도 가끔씩 나오는 것 같은데 같은 40대 남성들도 자녀 출산을 고려해서인지 40대 여성들은 잘 선택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이런 여성들이라면 40대라도 사귀고 싶다는 분들이 있네요.


ㅎㅎ 남성들 누구라도 위 9명의 40대 여성 연예인들과 연애를 하고 싶겠지만 이분들의 미모와 능력이라면 아마 연하남과 사귀고 충분히 결혼도 할 수 있을것 같으니 평범한 남성들은 꿈 깨야 될것 같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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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대학가 주변에 헌책방이 다수 있었습니다.아무래도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았던 대학생들이 책을 싸게 구입하거나 혹은 80년대 당시 흔히 말하던 불온서적이라 사회과학 도서들을 허책방에서 구입하곤 했지요.


그런데 2천년대 이후 여러 사정으로 헌책방이 하나 둘씩 사라지고 MZ세대 구미에 맞는 알라딘 중고서점이 등장하면서 대학가에 위치하고 있던 헌책방들도 거의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과거 서울의 대학가에는 많은 헌책방들이 있었지요.대표적인 헌책방들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대-책상을 책상이다,할,도동고서등(모두 폐점)

연세대-정은서점(연남동 이전)

고려대-새한서점(충북 단양 이전)

외대-신고서점(덕성여대앞 이전)

이화여대-유빈이네 헌책방(폐점)

숙명여대-고래서점(새책위주나 일부 헌책도 취급)

성균관대-혜화서점(페점)

홍익대-헌책방이 있었으나 디자인 전문서점으로 변환

경희대-책나라(폐점)

명지대-문우당(폐점)

한성대-삼선서림(폐점)

결론적으로 서울에서 현재 제대로 운영중인 대학가 헌책방은 덕성여대앞으로 잉전한 신고서점이 유일하다고 여겨집니다.


과거 신촌 지역에 헌책방들이 밀집되어 있을적에 헌책방을 돌면서 정은 서점도 들린 기억이 나는데 오래전에 판매가 힘들었는지 연세대를 떠나 연남동으로 이사했고 한번인가 찾아간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대학가도 아니고 연남동의 외진 곳 지하에 위치하다보니 둘러보면서도 과연 장사가 될까하고 우려했었는데 길이 멀어 다시 찾아가진 않아 곧 문을 닫지 않았을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우연찮게 인터넷 검색중 정은 서점 홈페이지가 떠나 찾아가보니 2018년도에 다시 연남동에서 증산역 인근으로 이전했다고 공지가 있습니다.과거와 달리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곳에 입점하다보니 인터넷 서점으로도 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연세대 운영당시에도 쥔장님이 나이가 상당히 많아 보였는데 여전히 헌책방을 운영하시는 것을 보니 참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한가지 재미 있는 사실은 과거 증산역 인근에 헌책방이 있었는데 유동인구가 없어선지 현재 동묘로 이전했는데 그 인근에 정은 서점이 다시 들어가니 아이러니 하단 생각이 듭니다.


한번 시간이 나면 정은 서점을 방문해 봐야 겠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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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버섯을 식용으로 하는 나라인데 여러 버섯을 먹지요.그러다보니 일부 사람들의 경우 야산에서 버섯을 채취하다가 식용버섯으로 착각한 독버섯을 섭취해 가끔씩 사망사고가 나긴 합니다.


우리 옆 나라인 중국도 한국 못지 않게 버섯을 많이 먹는데 중국의 야시장을 가보면 야생에서 채취한 버섯이 많이 유통된다고 합니다.그러다보니 중국에서도 독버섯에 의한 사고가 나는데 특이하게 일부 지역 사람들은 오히려 독버섯을 즐겨 먹는다고 하네요.


바로 중국 운남성의 독특한 식도락인데 이를 소개한 책이 작년에 한국에서 출판되었습니다.

버섯 중독(부제: 한 버섯 중독자가 쓴 윈난의 미시생활사)은 중국 쿤밍현대미술관 관장이자 예술기획자인 녜룽칭(聂荣庆)이 쓰고 글항아리에서 출판한 에세이집입니다.

버섯 중독은 매년 5월이면 온 사방이 버섯으로 뒤덮이는 중국 윈난성(운남성)의 독특한 버섯 미식 문화와 그에 얽힌 기상천외한 일화, 그리고 사람과 예술에 대한 추억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풀어낸 책으로 독버섯을 먹음으로써 생기는 독특한 촌극을 그리고 있는데 현지인들에게 버섯 독성은 위험 요인이면서도 일종의 '신의 선물'이자 유쾌한 모험처럼 여겨지는 문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불현듯 피어나는 버섯처럼 현대 무용의 판도를 바꾼 양리핑, 식물 세밀화가 쩡샤오롄 등의 혁신적인 면모를 버섯의 기운과 연결하는데 운남성의 예술가들을 소개하는 가 하면 세상을 떠난 이들과의 희미한 추억들이 버섯이라는 매개를 통해 균사체처럼 끈끈하게 복원하여 독자들에게 기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지요.


버섯 중독은 중국에서는 허삼관 매혈기로 유명한 중국의 세계적인 소설가 위화는 이 책을 읽고 "책을 읽고 나서 5월 윈난성의 쿤밍을 동경하기 시작했다"라는 평을 남겼으며, 중국 현대미술가 장샤오강은 "버섯 과학책일 뿐만 아니라 따뜻하고 낭만적으로 추억을 회고하는 책"이라며 일독을 권할 정도로 문인들의 찬사를 받았는데 비단 버섯이라는 식재료의 도감을 넘어, "죽어도 좋으니 일단 맛있는 버섯을 먹겠다"는 윈난 사람들의 지독한 낭만과 삶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매혹적인 도서이니 버섯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읽어 보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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