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시골길 교통사고의 주범이라고 욕을 먹는 동물을 아시나요?


눈치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바로 고라니 입니다.

고라니(Hydropotes inermis)는 한국과 중국 동부 지역에만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사슴과의 포유동물로 대한민국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어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되어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개체 수가 매우 적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취약(VU)' 등급으로 분류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입니다. 전 세계 고라니 개체 수의 약 90%가 한반도에 서식하고 있다고 하네요.

<빨간점이 고라니 분포지역임>


고라니는 사슴과 동물 중 유일하게 뿔이 없는 대신, 수컷은 위턱의 송곳니가 약 6cm 길이로 길게 자라나 입술 바깥으로 돌출되는 독특한 외형을 지니고 있는데 이 때문에 해외에서는 '뱀파이어 사슴(Vampire Deer)'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세계 멸종 위기종인 고라니가 한국에서는 유해조수가 된 이유는 한국에서는 포식자(호랑이, 표범 등)의 멸종과 뛰어난 번식력으로 인해 개체 수가 지나치게 많아졌고 이로 인해 농가에 막대한 농작물 피해를 주면서 법적으로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되어 매년 일정 수의 포획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위에서 적었듯이 고라니는 전 세계에서 한국에 약 90%정도가 있고 남머지는 중국에만 분포했는데 요 몇 년사이에 영국에서 고라니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하네요.

해안가에 집중적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보아서 바다를 건너 넘어간 것으로 추정되는데 실제 영국에서도 어떻게 고라니가 영국에 정착했는지 당최 감도 잡지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


맨위 사진만 봐도 한국,중국외에 유럽에도 오로지 영국에만 고라니가 분포하고 있는데 정말 어떻게 갑작스레 영국에 정착했는지 당최 감이 오질 않네요.

아마 어떤 영국인이 몰래 고라니를 밀 수입해서 키우다가 도망쳐서 자연 번식 한것이 아닌가 싶네요.시골길이 많은 영국인들이 한 밤중에 고라니 울음 소리를 들으면 기겁하지 않을까 싶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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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a 2026-10-09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도 고라니 때문에 머리를 짜내고 있답니다.

카스피 2026-10-09 12:29   좋아요 0 | URL
고라니는 다른 사슴과의 동물들과 달리 뿔도 없어 녹용도 못쓰고 고기도 맛이 없어서 사람들이 굳이 사냥할 필요성을 전혀 못 느끼니 고라니가 늘어나는 한 이유라고 하더군요.
 

올해 노벨 문학상은 캐나다 작가 앤 카슨이 수상했습니다.수상전부터 비 유럽권 여성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을 확률이 높다고 했는데 역시나 그 예상을 한치도 어긋나지 않았습니다.


과거 노벨 문학상이 유럽과 미국위주의 남성 작가들에게만 수상한다는 비판이 많아선지 2천년대 들어서면서 성별,지역별 안배를 하고 있다는 말이 많았는데 점점 그 현상이 고착화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스웨덴 한림원이 1년동안 전 세계 모든 문학자들의 작품을 읽는다는 것은 불가능(스웨덴 한림원은 제 3세계 국가의 문학의 경우 원칙적으로 영어나 유럽어로 번역된 책만 심사한다고 함)하기에 어떻게 보면 성별,지역별로 안배해서 수상하는 것이 속 편할지도 모른다고 여겨집니다.


그나저나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과 관련해서 알라딘의 적립금 2백만원을 위해 한방을 노리는 모험을 했으나 역시나 스웨덴 한림원의 성별,지역별 안배정책에 막혀 제가 픽한 작가가 수상하지 못했네요.언제쯤 한림원이 전 세계 사람들을 놀라게 할 파격적인 수상을 할 지 궁금해 집니다.

참고로 이번 앤 카슨 수상을 에측하신 분들은 대략 5천원 정도 적립금을 받으시는 것 같네요.1위 예측 후보였던 애트우드가 500원 정도였던 것에 비하면 10배 많은 적립금이지만 1등 적립금이 생각보다 적어서 실망하실 분들도 많으실것 같네요.

역시나 도박은 한방이 아닌 확률 싸움이란 것을 새삼 깨닫게 되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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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구매했던 삼성 노트북이 어의 없는 이유로 개박살이 나면서 새 제품을 사기에는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당근에서 삼성 노트북을 한나 업어 와서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거 역시 연식이 오래되서 다른 작업은 어렵고 그냥 인터넷 검색이나 서재에 글을 올리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고 그 정도면 충분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그런데 오래되다 보니 키보드의 키중 제대로 눌려지지 않는 것이 꽤 됩니다.그러다보니 오타가 종종 나는 편인데 오타 정도면 괜찮은데 일부 키의 경우 특히 ㅁ의 경우는 입력이 안되서 세게 누르ㅁㅁ면 이런 식으로 한번에 ㅁㅁㅁ이 주루륵 화면에 올라 계속 신경이 쓰이고 글 쓰는데 시간을 잡아 ㅁ먹게 됩니다.


이걸 고치러 삼성AS센터에 가야되는데 현재까진 이 문제외에 큰 불편도 없고 또 집에서 멀어서 가야되나 하고 고민중이죠.가긴 가야지 하면서도 좀 더 큰 이상이 있으면 가야되는 것이 맞나하는 생각도 드는데 삼성에서 이런 것도 고쳐주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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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6-10-08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usb연결해서 키보드 쓰세요. 무선이면 블루투스 연결기 쓰시면 될거예요.

카스피 2026-10-09 00:05   좋아요 1 | URL
오 감사합니다^^
 

어릴적에 동화 성냥팔이 소녀를 읽으신 기억이 다들 한번 쯤은 계실겁니다.동화 <성냥팔이 소녀>는 덴마크의 문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이 1845년에 발표한 작품입니다. 추운 겨울밤, 한 가난한 소녀가 길거리에서 성냥을 팔다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지요.

한 해의 마지막 날인 섣달그믐날 밤, 몰아치는 추위와 눈보라 속에서 한 어린 소녀가 얇은 옷을 입고 맨발로 길을 걸으며 성냥을 사라고 외치지만 사람들의 외면속에 소녀는 결국 추위를 피하고자 건물 틈새에 웅크리고 앉아 성냥을 키는데 그 속에서 아름다운 환상을 보면서 결국 추위도, 배고픔도, 두려움도 없는 (환상속 할머니와 함께)하늘나라로 함께 날아오르는 결말을 맞이하지요.


동화 성냥팔이 소녀는 겉으로는 슬프고 비극적인 이야기로 보이지만, 어린이들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마음을 길러주는 중요한 도덕적, 정서적 교훈을 담고 있는데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과 '공감 능력' 을 가져서  나보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도와야 한다는 배려심을 기르고  아이들이 지금 누리고 있는 따뜻한 집, 매일 먹는 식사, 나를 사랑해 주는 가족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것인지 스스로 돌아보게 만들고 있습니다.그외에도 나눔의 소중한 가치와 인간에게 가장 큰 위로와 행복을 주는 것은 가족의 사랑과 따뜻한 마음이라는 것을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일깨워 주고 있지요.


그런데 이런 교훈이 실제 동화를 쓴 안데르센이 진정 의도했던 것일까요??

답은 아니올씨다 입니다.위에 교훈은 성냥팔이 소녀에 담긴 잔혼한 진실을 숨기기 위해 후대에 일부러 만든 교훈으로 실제 안데르센이 성냥팔이 소녀를 쓴 진짜 이유는 당시 실제 길거리로 내몰렸던 어린이 노동자들의 비극적인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하여 19세기 산업혁명기 유럽의 참혹한 아동 노동 착취와 자본주의의 추악한 민낯을 까발리기 위해서 였습니다.


19세기 당시 성냥공장은  4~6세의 어린아이들을 고용했는데 이들은 하루 종일 환기도 안 되는 방에서 백린의 독성 가스를 마시며 일했습니다.그 결과 아이들은 백린중독으로 이가 노랗게 변색되고 탈모를 일으켰으며, 심해지면 턱뼈 조직을 변형시켜 턱뼈가 까맣게 썩어 들어가는 인과사란 병을 앓게 되었습니다.하지만 성냥공장 사장들은 치료는 커녕 질병의 위험성이 다른 아이들에게 알려져 공장 운영에 차질이 생기거나 책임을 지게 될 것을 우려해 은폐하려고 인과사에 걸리 아이들을 팔지 못하는 성냥 한 묶음만을 쥐어주고 해고 했던 것이죠.

그래 병든 아이들은 성냥팔이 소녀처럼 길거리에서 성냥을 팔아야ㅁ만 했던 것이죠.

동화속에서 성냥팔이 소녀가 추위에 떨면서 성냥을 키자 아름다운 환상을 보게 되는데 이는 소녀가 단순히 얼어 죽기 직전 저체온증으로 본 환각일 뿐만 아니라, 성냥 머리의 백린 가스를 단시간에 다량으로 흡입하면서 발생한 중독 증상 및 환각 현상이었을 것이라는 의학적 해석도 존재하니 결코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할 수만은 없지요.


결국 <성냥팔이 소녀>는 어린이들에게 여러 교훈을 주기위하 단순한 어린이용 동화가 아니라, 자본의 이윤을 위해 아이들의 생명까지 부품처럼 갈아 넣었던 산업혁명기 자본주의의 잔혹함을 고발하는 사회 비판적인 문학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걸 아니 성냥팔이 소녀를 손 쉽게 아이들에게 마냥 권 할 수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과거 그림동화책의 내용이 그렇게 어린이들에게 좋은 내용은 아니라는 것을 얼핏 들었는데 안데르센 동화에도 이런 잔혹한 현실이 숨어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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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기 드라마 스카이캐슬을 다들 기억하시지요.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쓰앵님이란 유행어가 귀에 착착 들어오네요.

스카이캐슬 초반부의 비극을 그린 박영재와 이기을의 이야기를 기억하시는지요.영재는 부모(박수창, 이명주)의 병적인 성적 집착과 가혹한 폭행, 압박 속에서 7살 때부터 쉬지 않고 공부하며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고통받았고 이가을은 영재의 집에 살던 입주 도우미(식모)로 부모의 압박에 시달리던 영재에게 가을은 유일하게 숨을 쉴 수 있는 희망이자 도피처가 되어 주었습니다. 영재는 수능이 끝나면 가을이와 함께 떠나 살겠다는 마음으로 지옥 같은 생활을 버텨내고 둘은 도망쳤지만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합니다.

<영재와 가을>


스카이 캐슬은 전 세계적으로 큰 흥행을 일으키는데 각국으로 리메이크 수출도 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중 태국판 스카이 캐슬은 한마디로 한국판보다 훨씬 더 매콤하네요.

원작의 남녀 연인 관계였던 설정을 비틀어, 태국판에서는 남성 간의 사랑(BL, Boys Love) 구도로 캐릭터 관계를 새롭게 재해석했는데 태국판 리메이크에서는 이가을 역할의 캐릭터를 남성 캐릭터로 교체하여, 두 남학생이 부모 몰래 비밀 연애를 하는 설정으로 두 남학생이 비밀리에 데이트를 즐기다 키스하는 모습을 부모에게 들키는 강렬한 장면으로 각색되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고 하네요.


ㅎㅎ 정말 동성애와 트렌스젠더의 천국다운 태국의 매콤한 버전인데 이는 2018년 원작인 한국의  엄격하고 가부장적인 이성애 중심적 가족관 대신에 부모의 과도한 학업 압박뿐만 아니라, 자신의 성적 정체성(LGBTQ+)을 부모에게 숨겨야만 하는 태국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불안감과 은밀한 반항을 잘 그려냈다고 하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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