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 라디오(NPR)에서 고전과 현대의 작품중에서 SF와 판타지 서적을 독자들에게 투표를 받아 Top 100 Science-Fiction, Fantasy Books을 선정했네요.
이중에선 국내에서 번역되었거나 이미 절판된 책이 있는가 하면 아직까지 번역되지 못한 책들도 많습니다.
가능한 절판된 책이나 미 번역본 책들이 어서 나왔으면 좋겠네요^^

1.The Lord Of The Rings by J.R.R. Tolkien/반지의 제왕
→판타지의 고전중의 고전!!!

2.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by Douglas Adams/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영국식 유머가 재미있는 SF걸작중의 하나지만 2위까지 예상못했는데....@.@

3.Ender's Game by Orson Scott Card/엔더의 게임
→ㅎㅎ 엔더의 게임이 3위군요.절판된 나머지 3부작은 언제 재간되려나... ㅜ.ㅜ

4.The Dune Chronicles by Frank Herbert/듄
→넘 재미있는 듄 시리즈가 4위군요^^ 하지만 18권의 압박이....

5.A Song Of Ice And Fire Series by George R.R. Martin/(판타지)
→참 책 한권 두께가 상상을 불허해서 읽기가 겁나는 책이죠^^;;;;

6.1984 A Novel by George Orwell/1984년
→1984년 역시 걸작이죠

7.Fahrenheit 451 by Ray Bradbury/화씨 451
→다행히 재간된 화씨 451

8.The Foundation Trilogy by Isaac Asimov/파운데이션(절판)
→현대 정보문화사에 파운데이션 시리즈가 구판 9권,신판 10권으로 나온바 있는데 현재 모두 절판이죠.신판 10권은 출판사가 맘대로 순서를 바꾸어서 출판한 극악의 책으로 악명높지요

9.Brave New World by Aldous Huxley/멋진 신세계
→역시 걸작중 하나

10.American Gods by Neil Gaiman/신들의 전쟁
→이번에 영화화된 작품이죠

11.The Princess Bride S. Morgenstern's Classic Tale of True Love and High Adventure
by William Goldman/공주를 찾아서(절판)


12.The Wheel Of Time Series by Robert Jordan(미출간)

13.Animal Farm by George Orwell/동물농장
→역시 걸작중 하나

14.Neuromancer by William Gibson/뉴로맨서


15Watchmen by Alan Moore and Dave Gibbons/왓치맨
→그래픽 노블 걸작중 하나로 영화화 되었죠

16.I, Robot by Isaac Asimov/아이, 로봇
→아시모프의 로봇 공학 3원칙이 나온 유명한 단편집

17.Stranger In A Strange Land by Robert A. Heinlein/낯선땅의 이방인
→하인라인의 걸작중 하나로 절판되었다가 다시 재간되었죠

18.The Kingkiller Chronicles by Patrick Rothfuss

19.Slaughterhouse-Five by Kurt Vonnegut/제 5도살장

20.Frankenstein by Mary Wollstonecraft Shelley/프랑켄슈타인
→SF소설의 시조라고 일컬어지는 작품

21.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 by Philip K. Dick/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필립 K딕의 소설중 처음으로 영화화된 작품.상영당시 E.T한테 박살난 저주받은 걸작

22.The Handmaid's Tale by Margaret Atwood/시녀이야기

23.The Dark Tower Series by Stephen King/다크타워

24.2001: A Space Odyssey by Arthur C. Clarke/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아서 클라크의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모두 4부작인데 3부작까진 번역되었다 절판되고 후에 독자들이 4부작은 한정 100권을 번역한바 있지요.현재는 1부만 재간된 상태...

25.The Stand by Stephen King/스탠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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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11-03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싸, 제가 좋아하는 파운데이션이닷.
다크 타워 시리즈랑 왕좌의게임은 아직 읽지도 못 하고 서재에서 절 노려보고,
듄은 엄청난 시리즈의 존재감으로도 그냥 질려서, 패스.

카스피님, 듄 읽으셨어요? 어때염?

카스피 2011-11-03 19:37   좋아요 0 | URL
파운데이션은 양장본으로 읽으셨나요.위에서 말했듯이 10권짜리 양장본은 현대 정보문화사에서 아시모프의 3부작을 임의로 편집한 극악의 판본으로 유명하지요.9권짜리 반양장본을 읽으셔야 되용.
ㅎㅎ 왕좌의 게임은 저도 읽고 싶지만 일단 그 부피에 질려버려서 아직 구매도 못했습니당.
듄은 상당히 재미있어요.요즘 대세인 근미래나,내적 우주가아닌 우주를 배경으로 복수와 음모등을 다루고 있어 상당히 스펙터클 합니다.필히 읽으셔야 되지요

마녀고양이 2011-11-03 21:13   좋아요 0 | URL
흑흑, 콕 집어서 다시 물어보시다뉘, 양장본이예요... 어흐흑.

듄은... 권수가 하두 많아서, 요즘 은하영웅전설도 구매하고픈데.
몽땅 돈이 문제예여, 돈이~

가넷 2011-11-03 22:47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번역의 문제 때문에 얼음과 불의 노래는 망설여지게 되네요.

카스피 2011-11-04 09:19   좋아요 0 | URL
ㅎㅎ 이런^^;;;;
듄은 권수가 많아도 예전이라 책 가격이 좀 싸고(아마 할인도 되겠죠),일단 좀 있으면 절판된 확률이 매우 높으니 은영전보단 우선 구매하셔야 되요.

카스피 2011-11-04 09:20   좋아요 0 | URL
가넷님 얼음과 불의 노래는 안 읽어봐서 잘 모르겠군요.부피 큰 양장본 이전에 분책한 책이 나온적이 있는데 이게 번역자가 다른 분인가 보죠^^

뿌까 2011-11-03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멋진 작품들이~ ^^__ 아마추어 SF팬이라 이런 리스트 보면 참 반갑답니다. 멋진 페이퍼 잘 보고 갑니다~~ 그런데 닐 게이먼의 <신들의 전쟁 American Gods>은 이번에 영화화된 타셈 싱의 <신들의 전쟁 Immortals>하고는 관련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닐 게이먼의 작품도 국내 번역 소개 당시 몇몇 후보작 가운데 정해진 것이고 영화 역시 원제를 의역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_^a

카스피 2011-11-03 19:38   좋아요 0 | URL
ㅎㅎ 그런가요.제가 착가했군요^^;;;;
그나저나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국내 SF시장은 너무 협소해 금방 절판이 된답니다ㅜ.ㅜ

가넷 2011-11-06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 듣기로 초반부터 그런 문제를 지적했었던 모양입니다. 오역이야 언제나 있는 것이지만... 아마 최근에 나왔던게 5부였나요 4부였나요... 그것은 문제가 너무 크다고 판단했는지, 출판사에서 회수한 것 같더군요.

경랄라 2013-10-07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실히 전에 없던 책들이 순위권에 있네요.(구세대 인증... 전에 본 랭킹에서는 히치하이커 시리즈가 없었는데....).
저 책들중에서 가장 읽기 힘든 책이 아마 듄 시리즈 '해적판'일겁니다. 그것도 완결이 안나온(어차피 작품이 완결이 난건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그러니까 중간에 짤린 해적판... 그러고 보니 정말 추억의 작품이네요.

다크 타워 4편 기다린지 12년 이상 된 것 같은데 다시 번역본들도 버퍼링이 똑같은 곳에서 걸리다니 참 짜증나는 군요(10여년 전에 황무지까지 번역되서 나왔구요. 집에 잘 있습니다^^)

카스피 2013-10-07 21:33   좋아요 0 | URL
듄시리즈 해적판이라면 풀잎에서 나온 10권짜리 책을 말씀하시는 것이가요^^

Runedia 2015-05-13 0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카스피 2015-05-17 22:11   좋아요 0 | URL
옛날글인데..ㅎㅎ 감사합니다^^
 

알라딘 중고샵이 생긴지도 한참 지난 것 같군요.판매가 활성화 되서인지 오프라인에서도 중고 샵이 생길지경이네요^^

그런데 알라딘 중고샵 판매등급 및 판매만족등급은 초창기때나 별반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군요.판매 만족 등급 1등의 경우 거래성사횟수 5회이상(불만족율 0~20%)인데 이젠 요 등급도 강화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군요.
그리고 판매등급도 새내기 셀러부터 전문 셀러까지 있는데 전문 중고상품 판매업자인 전문셀로는 과문해서인지 아직까지 알라딘에서 보질 못했습니다.
파워셀러와 전문셀러의 차이점이 사실 없어 구분 자체가 필요없단 생각이 들긴하지만,알라딘에서 전문셀러란 기준을 둔 것을 보면 무언가 이유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아마 중고책을 구매하려는 알라디너들도 전문업자보단 일반 독자의 책을 사는 것이 뭐랄까 좀더 새책에 가까운 책을 사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있는것도 사실이니까요.
개인적으로 몇몇 판매자를 보면 제가 예전에 알던 헌책방(온/오프 라인 헌책방 서점)이 알알라딘 진출한 것 같은데 여전히 파워셀러로 표기되는 군요.파워 셀러중 많은 분들이 판매하려고 내놓은 책들의 수가 몇천권이 되는 경우가 계신데 솔직히 이런 분들중에 일반 독자는 아주 적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알라딘측에서도 전문셀러란 기준을 두었으면 이를 적극 활용하든지,일반셀러와 전문셀러를 구분할 자신이 없으면 전문셀러란 항목을 아예 없애는 것이 낫질 않을까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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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분들중에는 전집을 모우는 분들이 계시죠.요즘 세계 문학 전집이 여러 출판사에서 나오는데 모두 훌륭한 책인데다 표지도 멋있어서 전질로 구하고 싶단 생각이 가끔 들지요.물론 돈도 없고 장소도 부족해 그냥 생각뿐이긴 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 역시 장르 소설을 좋아해 이쪽 방면 책을 많이 있는데 그 이유중의 하나는 간행되는 책이 적기에 모우기 쉽다는 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근데 요 근래는 장르 소설쪽도 출판이 많이되서 다 모우기가 점점 힘들어 갑니다.뭐 좋은 일이긴 하지만 가난한 독자의 입장에선 좀 안타깝긴 하죠.
그러다보니 단행본보다는 주로 작가 시리즈나 혹은 총서 형식의 책들을 우선 모우려고 합니다.단행본의 경우 출판사마다 책의 크기나 디자인이 달라 통일성이 없지만 시리즈나 총서는 일종의 통일성이 있어 정리하기도 쉽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처럼 시리즈나 총서를 모을 경우 좀 당황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황금가지의 밀리언 셀러의 경우 앞 번호대가 절판되면 그냥 결번처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번호대에 새책을 내놓더군요.그러다보니 같은 번호의 책이 두권(제목과 작가는 당연히 다르죠)이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문학 동네의 블랙펜 클럽 같은 경우는 블랙펜 초기와 현재가 좀 다릅니다.초기 블랙펜 클럽 1~8까지는 비밀의 계절1~2,검은선1~2,피의 고리,네크로폴리스1~2,편집된 죽음 이렇게 8권이었는데 지금 블랙펜 크럽 1~8까진 비밀의 계절1~2,검은선1~2,일곱방울의 피,피의 고리,낙원1~2, 네크로폴리스1~2,고모라,편집된 죽음까지 12권입니다.
게다가 다른 책은 몰라도 낙원의 경우는 처음에는 블랙펜 클럽의 책이 아닌 단행본으로 나왔다가 나중에 블랙펜 클럽에 끼인 경우 같습니다.

뭐 출판사의 사정이 있긴 하겠지만 책을 모우는 독자의 입장에선 참 황당하기 그지 없지요.뭐 책번호도 뒤엉키고 서가에 꼿을때도 좀 고민되고 말이죠.
장르 소설을 출간을 해주는 것은 고마운 일인데 앞으론 좀더 체계적으로 기획하셔서 출간해주었으면 좀더 고맙겠네요 ㅜ.ㅜ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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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에서 자동차거 어는 전화를 하는 여고생을 살짝 박는군요.여고생은 대수롭지 않는듯 계속 통화를 하고 지나갑니다.

<정지된 차앞을 한 여고생이 통화하면서 지나갑니다>

<정지된 차가 갑지가 출발하면서 앞에 지나가는 여학생을 치는군요>

<차에 치인 여학생인 휘청거립니다>

<차에 치인후 몇발자국 옆으로 가면서도 계속 통화중인 여학생>

<여학생은 차에 치이고도 그냥 쿨(?)하게 전화통화하면서 지납갑니다>

<차도 쿨(?)하ㅔ 그냥 지나가고...하지만 이건 뺑소니 사곱니다.범죄 행위죠>

여기서 주의할 점은 첫째 길거리에선 되도록 핸드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죠.외국의 실험결과 도로에서 핸드폰 통화시 주의력의 평소의 50%정도밖에 미치지 못한다고 하는군요.그래서 저런 위험한 상황이 연출된것이죠.

둘쨰로 위 사고는 분명 뺑소니 사고입니다.멈처선 차가 앞을 지나가는 여학생을 분명히 친것이죠.여학생은 몸에 별 이상이 없는지 그냥 지나가고 자동차 역시 차주인이 내리지 않고 그냥 가버립니다.
하지만 저처럼 사람을 친후 차주인이 아무런 대처없이 그냥 지나가버리면 뺑소니 운전자가 되어 큰 곤욕을 치룹니다.암만 차에 치인 사람이 괜찮다고 해도 명함과 연락처를 주고 반드시 병원으로 데려가서 진찰받게 해야 되지요.만약 치인 사람이 나쁜 마음을 먹고 괜찮다고 보내고 경찰에 뺑소니 신고를 한다면 암만 억울해도 처벌을 받을 수밖에 없고 많은 합의금을 주어야 됩니다.
알라니더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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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누가 추리 소설을 가장 먼저 썼냐는 논란은 아직까지고 여러 가지 이론이 분분하지만 한국 추리 소설의 비조라고 한다면 아마 백이면 백 김내성 작가를 손꼽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김내성에 대한 알리단 소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본으로 유학을 가서, 와세다대학교 문과를 수료하고, 동 대학교 독문과에서 공부하는 한편 일본의 추리소설 대가인 에도가와 란포에게 사사를 받는다. 그 후 1935년 일본의 탐정소설 전문지인 「프로필」에 일문으로 된 탐정소설 <타원형의 거울>을, 「모던 일본」에 <연문기담(戀文綺譚)>을 발표하면서 탐정소설가로 인정받게 된다. 한때 변호사가 되기 위해 체계적인 사고를 요하는 법률 공부에 몰두했던 것이, 탐정소설가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된 듯하다.
1936년 대학교 졸업과 동시에 귀국하여,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전개한다. 「조선일보」에 <가상범인(假想犯人)>과 <마인>, 「소년」에 <백가면(白假面)> 등의 소설을, <사상의 장미> 서문으로 <연역적 추리와 귀납적 추리> 등의 비평을 발표한다. 또한 아서 코넌 도일의 셜록 홈스 시리즈를 번안한 <심야의 공포>, 모리스 르블랑의 <기암성>을 번안한 <괴암성>, 알렉상드르 뒤마(Alexandre Dumas, 1802∼1870)의 <몽테 크리스토 백작>을 번안한 <진주탑> 등을 출간한다.
이들 작품으로 우리나라 유일의 탐정소설가 내지 탐정소설 전문가로서의 지위를 확보한다. 그러나 탐정소설이 독자들에게 강한 호소력을 지니고 있지만, 인간미와 예술적 면모를 발견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에도가와 란포의 소설적 특성을 적용한 작품을 발표한다. <이단자의 사랑>, <시류리>, <백사도>, <복수귀> 등이 그것이지만, 이들 작품으로도 인간미를 고양시킬 수 없음을 자인하고 탐정소설을 쓰지 않기로 결심한다.

대신 <통속문학과 본격문학>이라는 평론에서도 밝혔듯이 독자들이 손쉽게 읽을 수 있는 문학, 독자들의 의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문학 작품을 창작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통속성과 대중성은 엄밀히 구별하여, 통속성을 배척하는 반면 대중성은 소설적인 문학성으로서 중요시한다. 이런 입장의 변화에 따라 광복이 되자 여성문제를 다룬 <행복의 위치>와 애정문제 및 인생문제를 다룬 <민족과 책임>, <인생안내>, <유곡지> 등을 발표하게 된다. 그리고 '청춘의 생리를 묘사'한 <청춘극장>, 6•25 전쟁 중의 혼란스런 사회상과 애정문제를 그린 <인생화보>, 그리고 남녀 간의 순수한 애정과 욕망을 그린 <애인> 등을 창작한다. 이들 소설은 사건구조의 치밀성과 인생문제를 대중적 관점에서 이끌어가는 탁월한 솜씨를 보여준다. 후기 소설의 성과는 탐정소설 양식과는 구별되는 듯하지만 초기 탐정소설의 기법을 차용한 결과다. <실락원의 별>은 1956년 6월부터 1957년 2월까지 <경향신문>에 연재되었던 그의 마지막 장편소설로 사랑하는 사람을 좇는 의지와 거기에서 오는 윤리적 파탄을 묘사한 것으로 애정의 모럴을 주제로 삼고 있다.
이 밖에 어린이물로 <황금굴>, <쌍무지개 뜨는 언덕>, <도깨비감투> 등을 발표하여 어린이들에게 먼 나라에 대한 동경과 꿈을 키워주기도 했다. 그의 작품 활동을 높이 인정해 1957년 경향신문사에서 '내성문학상'을 제정하여, 정한숙, 박경리에게 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위 약력에서 볼수 있듯이 김내성은 해방전 일제 시대에는 추리 소설을 주로 썼으나 해방이후에는 추리 소설을 접고 대중 소설을 쓰면서 많은 인기를 얻게 됩니다.
추리 소설 애독자로 김내성의 추리 소설 절필은 매우 아쉬운데 김내성 이후 추리 소설다운 추리 소설이 몇십년간 명맥이 끊기는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이죠.(물론 70년대 김성종작가가 출현하지만 그의 작품은 굉자한 하드 보일드로 호불호가 갈리는편입니다)
김내성의 추리 소설은 장편 추리소설인 마인 한권만 소개되었다고 이후 페이퍼 하우스에
단편집인 연문기담,백사도를 소개하지요.


근데 김내성의 추리 소설을 출판한 페이퍼 하우스에서 추가로 김내성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
이라고 하는군요.출판사에선 다른 김내성의 추리 소설들을 발굴하기 위해 모 대학 교수에게 그 일을 위탁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마인 이후 김내성의 작품을 과연 국내에 재 출간할수 있을지 재 출간하더라도 판매가 될지 궁금해 집니다.사실 김내성은 마인 이후에도 마인에 등장하는 유불란을 주인공으로 하는 추리 소설들을 몇편 더 발표했습니다.
1942년 태평양 전쟁당시에 쓰여진 태풍과 매국노란 작품인데 모두 유불란이 활약하는 스파이 소설이지만 유불란이 일본 제국주의를 위해 활약하는 내용이지요.자세한 내용은 요 아래를 참조..
명탐정의 이런 변신은 처음이야!!!

위 약력에선 김내성이 인간미를 고양시킬 수 없음을 자인하고 탐정소설을 쓰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했지만 실제는 해방이후 많은 이들이 유불란이 일본 제국주의를 위해서 활약한 것을 알고 있기에(김내성으론 아마 친일 논란에 휩싸일수 있었겠죠),어쩔수 없이 유불란이 활약하는 추리소설을 쓰지 않고 대중 소설로 방향을 바꾼 것이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그렇기에 유불란이 활약하는 마인은 해방이후 50년대와 60~70년대에도 간간히 출판되었지만 같은 인물이 나오는 태풍과 매국노란 작품은 다시 재간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페이퍼 하우스 담당자에겐 이런 이유로 김내성의 다른 추리 소설을 찾기 힘들것이라고 조언해 주었습니다만 저 역시도 김내성의 다른 작품이 다시 재간되길 희망하는데 페이퍼 하우스 측에서 김내성의 다른 작품을 찾고자 한다면 국내보다는 오히려 일본쪽을 뒤지는 것이 더 빠르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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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에자이트 2011-10-07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0년 전엔가 김내성 문학전집이 있어서 가끔 헌책방에 나왔죠.<청춘극장>은 몇년 전부터 다시 나오더군요.

카스피 2011-10-10 20:17   좋아요 0 | URL
ㅎㅎ 저도 김내성 문학전집이 있긴 했는데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르겠네용^^

노이에자이트 2011-10-10 22:46   좋아요 0 | URL
어허...그 귀한 것을...아깝네요.

후애(厚愛) 2011-10-08 0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 권 다 보고싶네요.^^
주말 즐겁게 보내셔요~

카스피 2011-10-10 20:17   좋아요 0 | URL
ㅎㅎ 읽어보심 참 재미있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