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끔 글을 올리는 한상의 책은 개인적으로 제가 한 번 본 적이 있지만 이후 도저히 다시는 찾아보지 못한 책들을 올리고 있지요.


그런 책들이 여러개가 있는데 문제는 가끔 제목도 잘 기억이 나질 않는 책이 있다는 사실이지요.제가 어릴적 남산 도서관에서 우연히 본 책이 바로 세계 여러나라의 신화를 다룬 책이 었습니다.예나 지금이나 신화는 무척 흥미로운데 어릴적에도 신화 이야기가 무척 재미있었나 봅니다.

이후 시간이 지나서 우연찮게 지금은 사라진 청계천의 헌 책방에서 바로 그 신화전집을 발견했는데 당시에는 마침 돈이 없어서 다음에 와서 사자고 맘을 먹고 다시 같을적에는 이미 책이 팔려서 매우 후회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신화관련 책들은 이전에는 그리스 로마신화 밖에는 없었으나 이후 북유럽이나 게르만 신화들이 소개되었고 이후 인도나 중국의 신화들도 소개 되었는데 문제는 각기 다른 출판사에서 나오다보니 책을 모우기가 쉽지 않더군요.(게다가 북 디자인과 책 크기도 제 각각이라 실제 서가에 올려놓아도 통일성이 없는 것이 흠이지요)

그래서 가끔은 당시에 보았던 신화책(한 서너권이었던 것으로 기억)들을 구매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세계의 신화를 다른 책이라는 것만 알고 책 제목이나 출판사 그리고 출판년도를 몰랐던 개인적으로 느낀 환상의 책을 요 근래에 다시 발견하게 되었네요.


인터넷을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것인데 제가 어린시절 남산 도서관에서 보았고 이후 청계천 헌책방에서 발견한 신화책은 1973년 대종 출판사에서 5권으로 간행한 세계의 신화란 책이네요.

사진을 보니 엣날에 본 기억이 새록 새록 다시금 떠오르네요.

<책 커버에는 이런 고대의 유물 사진이 있습니다>

<책 안에는 이런 식으로 신화와 관련되 사진들이 몇장 들어있습니다>

<1~4권까지의 목차사진입니다>

<73년도에 나온 책답게 2단 세로 읽기가 기본이네요>

<세계의 신화는 73년에 간행되었으며 5권 전집가격은 12,000원입니다.>


세계의 신화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1권-그리스 신화

그리스 신과 영웅들/부록:신 계보도


2권-그리스 로마 신화

-트로이아의 승리와 멸망

-최후의 탄탈로스 자소들

-별에 얽힌 그리스 신화

-로마신화

-로마의 신과 영웅들


3권-오리엔트 원시신화

-이집트 신화

-잇시리아 바빌로니아 신화

-페니키아 신화

-헤브리어 신화

-인도신화

-바라몬교 신화

-민간신화

-힌두신화


4권-동양신화

-한국신화

-중국신화

-몽고신화

-일본신화

=아이누 신화


5권-유럽및 기타 신화

-게르만신화

-켈트신화

-슬라브신화

-리투아니아신화

-핀란드신화

-아프리카신화

-아메리카신화

-오세아니아신화

-아메리카 인디언신화

-불의신화


하지만 책의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 잘 소개되고 있지 않는 국가들의 신화도 소개하고 있는데 뭐 지금 책방을 뒤져도 찾을 수는 있겠지만 대종출판사의 세계의 신화처럼 전집형태로 구성된 것이 없으니 구매비용도 비용이지만 없는 신화도 있을 것 같습니다.

1973년에 간행된 책인데 아마 해외 책을 번역해서 저렇게 짜임새 있는 구성이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한가지 궁금한 것은 저렇게 5권 형태의 원저 책이 있었는지 아니면 출판사와 번역자들이 해외의 신화들을 편집해서 구성했는지 무척 알고 싶어지네요.


대종출판사에서 나온 세계의 신화(5권)는 50년전에 간행된 책이라 현재는 아마도 헌책방을 뒤져도 구할 수 없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개인적으로 예전 헌책방에서 눈에 띄었을 적에 구매했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지금도 들긴 하네요.하지만 책 제목을 알았으니 헌책방 마실을 나갈적에 혹시라도 눈에 뜨인다면 바로 구매해야 될 것 같네요.만일 이 책에 흥미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차라리 생각의 나무판 세계의 신화를 구매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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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랑 2025-11-16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의 내용이 놀랍습니다!!

카스피 2025-11-16 21:02   좋아요 0 | URL
70년대 이런 책이 나왔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지요^^
 

현재 인터넷에서 가장 핫한 글 중의 하나입니다.

남들보다 늦었던 91년생 여자 인생요약_1.jpg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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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힐 2025-11-16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그렇네요. 틀리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냥 넘어서 끝까지 가봐야 했군요.
결국 완벽이 아니라 어설프더라도 클라이막스를 만나보는 용기의 문제였네요. ㅎㅎ
저도 지금에서야 알게 되는 교훈입니다.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 합니다. :)

카스피 2025-11-17 16:21   좋아요 0 | URL
물론 틀려서 인샌의 턴을 하는 경우가 맞을 수도 있으니 뭐가 맞다 틀리다 말하기는 그렇지만 뭔가 한가지 일을 꾸준히 하는 것도 필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페이퍼에 글을 쓰면 잘 알겠지만 기본 값으로 돋음체 9포인트로 글을 쓰게 됩니다.

그런데 글을 쓸시 돋음체에서 여러 한글체로 바꾸거나 글씨를 키우고 저장하고나서 수정을 하기 위해 다시 불러들이면 기존에 저장한 것이 그대로 다시 보여지지요.


그러데 버그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글 말미에 항상 by caspi(Comic sans Ms 14pt 굵게 강조)라고 쓰고 저장을 하는데 문제는 글을 다시 고치려고 수정 버튼을 누르는 경우 한글은 기존에 저장한 것들이 아무런 변동이 없는데 이상하게 영문 글씨체만 by caspi(돋음 14pt 보통)로 변해서 늘상 다시 저장시 맨 아래로 내려거 다시 수정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아마 개인적으로 느끼는 불편일텐데 알라딘 측에서 이런 버그좀 수정해 주었으면 참 고맙겠습니다용^^;;;;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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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 중국인 유학생이 올린 글이 일파만파로 크게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중국인들 입장에서야 외국인들도 아니고 딱 명시적으로 중국인 출입금지라고 하니 기분이 나쁘고 국가차별적인 발언이기에 저처럼 유튜브등에 분오를 표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건 반대로 한국인이 중국을 포함한 외국에서 저런 취급을 받는다면 역시나 무척 기분이 나빴을 거란 생각이 든다.예전에 프랑스에서 한국인 여성 유튜브가 프랑스인이라고 추정됬던 사람 (후에 이슬람 이민자 출신으로 밝혀짐)인종 차별을 받는 동영상이 나와서 전 국민적이 공감을 불러 일으킨 바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일본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했던 초밥집 와사비 테러 사건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건 기본적으로 해당 식당의 점주나 사람들이 타국을 멸시하고 인종차별을 하는 마인드가 있기 때문인데 사실 장사를 하는 일반적인 자영업자 입장에서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돈을 쓰고 가는 손님을 국가별로 차별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사실 중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에서 그간 돈을 많이 사용했기에 일반인들의 중국에 대한 감정과는 별개로 국가나 자영업자들은 중국인 손님들을 환영했다.하지만 코로나 사태이후 미중 신냉전을 거치면서 중국인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그간 눈을 감았던 중국인들의 문제가 터져 나오게 된 것이다.


중국인들이 타인이나 타국의 문화에 대한 예의나 매너가 없다는 사실은 국제적으로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다.아니 자국에서조차 매너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인들은 식당내에서도 담배를 마구 펴대고 또한 먹고 남은 쓰레기들을 마구 바닥에 버리는 습관이 있다.그리고 길거리에서 침을 마구 뱉으며 똥오줌을 싸기도 한다.게다가 공공장소에서 새치기도 기본이고 부페등에서도 서로 많이 먹겠다고 먹지도 못할 만큼 음식을 담아서 결국 부페식당이 문을 닫았다는 뉴스가 나올 정도다.

14억이나 되는 인구의 중국의 경우 해외 유학까지 다녀온 예절과 매너를 아는 지성인이 있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고등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니 매너나 예절따위는 개나 줘버려라 하는 생각들이 많아서 같은 중국인들 끼리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편이다.


그런데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중국내에서 하던 저러 행위들을 태연하게 해외에서도 한다는 점이다.해외 입국시부터 비자 검사등으로 시간이 길어진다고 공항에서 난동을 피우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중국인들이고 비행기안에서 양말을 벗고 버젖이 있다고 얼굴을 찌뿌리는 외국인에게 싸움을 걸고 자랑스러워 하는 중국인 동영상도 있을 정도다.

유럽이야 중국인들도 선진국이고 생각해서 조심하고 또한 중국인에 대한 안좋은 시선이 많아서 그나마 눈치를 보면 자중을 하지만 제 버릇 개 못준다고 스웨덴에선 길거리에서 똥 싸다가 걸려서 중국어로 된 노상방뇨 금지 표시판이 나올 정도다.

<이 표지판에 중국 인민들이 부들부들 거리고 중국 정부가 항의하지 스웨덴 정부는 코메디라고 아주 정중하게 답변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시아의 경우 사정이 매우 다르다.동남아시아의 경우 중국보다 경제수준이 낮다고 한국이나 일본의 경우 한떄 중국이 문화 선진국이었던 이유로 마치 자기들 안방인냥 안하무인격으로 관광와서 행동하는 중국인들이 무척 많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부페식당에서 자국처럼 새우같은 고가 음식을 개떼처럼 달려들어 먹지도 못할만큼 퍼 담다가 결국 식당측에서 새우같은 고가 음식을 빼는 일이 있는가 하면 일본에서도 채취가 금지된 바닷가에서 조개를 캐다가 잡힌 중국인,공원의 사슴들을 괴롭히던 중국인들 이런 중국인들의 민페 동영상을 유튜뷰를 보면 정말 차고 넘칠 지경이다.


이건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무비자 관광객을 받았던 제주의 경우 멋진 사진 촬영장소로 유명한 카페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들어와 사진만 찍고 나가는 행위가 반복되서 중국어로 음료를 시키고 사진을 찍으라는 게시글을 올렸으나 이를 지키지 않자 영업방해가 되서 결국 중국인 출입금지를 붙인 사건도 있고 중국인은 물건을 훔치지 마시오라는 중국어 안내문에 분개한 중국인이 이를 따지자 사실 중국인 가게로 중국인만 절도를 해서 붙였다는 말을 듣고 뻘쭘해 하는 동영상이 있을 정도다.




이런 중국 관광객들의 해외 추태가 차고 넘쳐서인지 중국 정부조차 중국인들에게 매너를 가지라는 여행 지침서를 발간할 정도이다.

하지만 이런 안내 지침서들은 중국인 관광객들은 모두 가볍게 무시하니 유명무실할 따름이다.


사실 중국인 카페 입장 금지등은 이미 제주도에서 먼저 있었던 일이다.다만 성수도 카페사건이 유명해 진 것은 중국인 인플러언서가 해당 사건을 올렸고 이에 우리 친중적인 민주당 성동 구청장이 손수 나섰기 떄문이다.한가지 웃긴것은 맨위 MBN뉴스에서 기자가 중국인 손님이 들어오면 한국인 손님들이 반감을 갖는 경우가 많아서 어쩔 수 없이 이런 조치를 취했다는 게 카페 측의 설명이라고 했는데 이는 마치 한국인 손님들이 혐중의식을 갖고 있어서 중국인들을 보면 눈쌀을 찌프린다는 뉘앙스로 들린다.


그런데 문제를 잘못 짚어도 한참 잘못 짚은 것이 한국인들이 싫어하는 것은 중국인들 이어서가 아니라 그들의 무매너 떄문이다.아마 중국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중국인들은 중국어의 매우 적은 발음숫자(약 400개 내외)때문에 성조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데 이 경우 명확한 의사 전달을 위해 목소리가 커질 수 밖에 없다.특히 전화의 경우 더더욱 심해서 대면시에는 그나만 표정이나 표현으로 대략 이해가 가능하지만 전화는 그것도 불가능해 더더욱 소리를 질러야 할 수 밖에 없다.

이게 중국인들 끼리라며 아무 문제가 없는데 외국에서라면 매우 시끄럽게 들리고 거슬려서 눈치를 줄 수 밖에 없는데 중국인들은 평소 중국에서 하던대로 말하는 것이기에 무엇이 문제인지 전혀 알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그러다보니 카페 사장 입장에서도 뜨내기 중국인들이 카페에 와서 시끄럽게 떠들면 한국인 손님들이 눈쌀을 찌프리고 중국 관광객이 늘어나며 한국 손님들이 줄어드니 판매에 지장이 생겨 중국인 관광객을 받지 않겠다는 아주 상식적이고 타당한 행동을 한 것일 따름이다.이는 인종차별이니 하는 문제가 아니라 자본의 논리이고 매장 운영의 논리라고 보면 되니 카페 사장 입장에선 구청장까지 친히 방문하니 황당할 따름이다.


대한민국 정부도 혐중 운운할 것이 아니라 실제 중국인 관광객의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판단하고 이를 어떻게 게도하고 이와 관련해 중국정부와도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차제에 문제가 많은 중국 무 비자 정책도 제고해야 된다고 여겨진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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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5-11-14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그 진실과 실체도 모르면서 감정적으로 한국인이 외국에서 저런 대접을 받으면 좋으냐 어쩌냐 따지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이 참에 각성 좀 하면 좋겠어요.

카스피 2025-11-14 15:38   좋아요 0 | URL
실제 서구인들의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은 그 뿌리가 매우 깊지요.그러다보니 차별과 박해를 받았던 흑인들도 동양인을 차별하긴 하더군요.
인종차별을 참 나쁘 것이지만 성수동 카페 사건이 중국인에 대한 실제 주인의 차별의식이 있는 것인지 아님 영업적 이익 차원인지는 확실히 따져봐야 될 듯 싶어요.

페크pek0501 2025-11-14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본인은 차별주의자가 아니라고 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차별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차별 공부를 하려고 책을 하나 샀죠.

카스피 2025-11-14 15:43   좋아요 0 | URL
사실 한국인의 경우 개인적인 생각에 서양인들처럼 다른 인종을 인종적 차원에서 얕잡아 보는 경우는 드물다고 생각합니다.이런경우 보통은 지배계급이 피 지배계급을 깔보고 차별하는 경우인데 한국은 지배계급이 된 적이 극히 적어서 그렇지요.
우리가 외국인을 자신도 모르게 차별한다는 것은 실제 차별이기 보다는 자신과 다른 점에서 매우 낯설기 때문에 그런것이 아닌가 싶습니다.실제 우리가 제일 우대한다는 백인들조차 처음 접했을 적에는 홍인이라고 오랑캐 쥐급을 했으니까요.하지만 외국인 많아진 현재 한국에서 인종적으로 대놓게 차별하는 경우는 외국에 비해서 덜 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동남아나 서남 아시아를 차별하는 사장들이 있는데 이는 인종 차별이라기 보다는 자본가들의 착취라고 보는 것이 마땅할 거에요.실제 한국인도 좀 덜해서 그렇지 그런 사장들한테 착취당하는 경우도 비일 비재 했으니까요

호시우행 2025-11-14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원합니다.

카스피 2025-11-14 15:44   좋아요 0 | URL
ㅎㅎ 별 말씀을...
 

2천년대 들어서면서 여러 출판사에서 세계문학전집이 간행되기 시작하자 이미 50년대 을유 세계문학전집 100권을 간행했던 을유문화사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여 새롭게 단장한 세게문학전집을 독자들에게 선보이게 됩니다.


새로운 세계문학전집을 내어놓으면서 밝힌 출판사 총평을 아래와 같습니다.

1959년 국내 최초로 세계문학전집을 출간한 바 있는 을유문화사가 2008년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을유세계문학전집은 정통 세계문학전집의 부활이라는 기치 아래 뛰어난 문학적 가치를 지닌 작품을 엄선해서 소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 주요 언어권의 전문 편집위원과 편집부가 함께 논의해서 작가와 작품을 선정하고 있으며, 번역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교차 점검을 진행한다. 또한 해당 작품의 수많은 판본 가운데 어떤 것을 번역 대상으로 삼았는지를 명확히 밝힘으로써 독자들에게 정본으로 인정된 판본만을 소개하고 있다. 판본 선정 단계부터 진행되는 엄밀한 검증은 번역의 완성도와 정확성과도 이어진다. 이를 위해 을유문화사는 가급적 전문 번역가보다는 해당 작가를 연구한 전공 학자를 섭외해 번역과 작품 해설을 진행하며, 그 과정에서 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가 자연스럽게 반영되도록 하고 있다.


클래식한 장정 역시 을유세계문학전집만의 개성이다. 양장본으로 제작해 소장 가치를 높였으며, 단단한 사철 제본을 통해 페이지가 많은 두꺼운 책도 가능한 분권하지 않고 한 권으로 소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해당 작품의 성격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한 명화나 이미지를 겉표지에 적극 차용했으며, 그와 반대로 속표지에는 오직 작가와 제목만을 표기함으로써 독자가 아무런 왜곡 또는 힌트 없이 고전 걸작의 텍스트와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도록 꾸몄다.


향후 을유세계문학전집은 SF나 미스터리 같은 장르소설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식의 문학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처럼 전집 목록을 다채롭게 구성해 독자들이 문학적 사유의 영역이 어디까지 넓어질 수 있는지, 또한 표현의 독창성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 발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러 언어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시대 작가를 찾아 소개함으로써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그들의 문학적 성찰을 전달하고자 한다.


을유문화사에서 내놓은 새로운 세계문학전집의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1, 2 마의 산 - 토마스 만 | 홍성광 옮김

3 리어 왕·맥베스 - 윌리엄 셰익스피어 | 이미영 옮김

4 골짜기의 백합 - 오노레 드 발자크 | 정예영 옮김

5 로빈슨 크루소 - 대니얼 디포 | 윤혜준 옮김

6 시인의 죽음 - 다이허우잉 | 임우경 옮김

7 커플들·행인들 - 보토 슈트라우스 | 정항균 옮김

8 천사의 음부 - 마누엘 푸익 | 송병선 옮김

9 어둠의 심연 - 조지프 콘래드 | 이석구 옮김

10 도화선 - 공상임 | 이정재 옮김

11 휘페리온 - 프리드리히 횔덜린 | 장영태 옮김

12 루쉰 소설 전집 - 루쉰 | 김시준 옮김

13 꿈 - 에밀 졸라 | 최애영 옮김

14 라이겐 - 아르투어 슈니츨러 | 홍진호 옮김

15 로르카 시 선집 -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 민용태 옮김

16 소송 - 프란츠 카프카 | 이재황 옮김

17 아메리카의 나치 문학 - 로베르토 볼라뇨 | 김현균 옮김

18 빌헬름 텔 - 프리드리히 폰 쉴러 | 이재영 옮김

19 아우스터리츠 - W. G. 제발트 | 안미현 옮김

20 요양객 - 헤르만 헤세 | 김현진 옮김

21 워싱턴 스퀘어 - 헨리 제임스 | 유명숙 옮김

22 개인적인 체험 - 오에 겐자부로 | 서은혜 옮김

23 사형장으로의 초대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 박혜경 옮김

24 좁은 문·전원 교향곡 - 앙드레 지드 | 이동렬 옮김

25 예브게니 오네긴 - 알렉산드르 푸슈킨 | 김진영 옮김

26 그라알 이야기 - 크레티앵 드 트루아 | 최애리 옮김

27, 28 유림외사 - 오경재 | 홍상훈 외 옮김

29, 30 폴란드 기병 - 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 | 권미선 옮김

31 라 셀레스티나 - 페르난도 데 로하스 | 안영옥 옮김

32 고리오 영감 - 오노레 드 발자크 | 이동렬 옮김

33 키 재기 외 - 히구치 이치요 | 임경화 옮김

34 돈 후안 외 - 티르소 데 몰리나 | 전기순 옮김

35 젊은 베르터의 고통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정현규 옮김

36 모스크바발 페투슈키행 열차 - 베네딕트 예로페예프 | 박종소 옮김

37 죽은 혼 - 니콜라이 고골 | 이경완 옮김

38 워더링 하이츠 - 에밀리 브론테 | 유명숙 옮김

39 이즈의 무희·천 마리 학·호수 - 가와바타 야스나리 | 신인섭 옮김

40 주홍 글자 - 너새니얼 호손 | 양석원 옮김

41 젊은 의사의 수기·모르핀 - 미하일 불가코프 | 이병훈 옮김

42 오이디푸스 왕 외 - 소포클레스 | 김기영 옮김

43 야쿠비얀 빌딩 - 알라 알아스와니 | 김능우 옮김

44 식(蝕) 3부작 - 마오둔 | 심혜영 옮김

45 엿보는 자 - 알랭 로브그리예 | 최애영 옮김

46 무사시노 외 - 구니키다 돗포 | 김영식 옮김

47 위대한 개츠비 -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 김태우 옮김

48 1984년 - 조지 오웰 | 권진아 옮김

49 저주받은 안뜰 외 - 이보 안드리치 | 김지향 옮김

50 대통령 각하 - 미겔 앙헬 아스투리아스 | 송상기 옮김

51 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인생과 생각 이야기 - 로렌스 스턴 | 김정희 옮김

52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 알프레트 되블린 | 권혁준 옮김

53 체호프 희곡선 -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 박현섭 옮김

54 서푼짜리 오페라·남자는 남자다 - 베르톨트 브레히트 | 김길웅 옮김

55, 56 죄와 벌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 김희숙 옮김

57 체벤구르 -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 윤영순 옮김

58 이력서들 - 알렉산더 클루게 | 이호성 옮김

59 플라테로와 나 - 후안 라몬 히메네스 | 박채연 옮김

60 오만과 편견 - 제인 오스틴 | 조선정 옮김

61 브루노 슐츠 작품집 - 브루노 슐츠 | 정보라 옮김

62 송사삼백수 - 주조모 | 김지현 옮김

63 팡세 - 블레즈 파스칼 | 현미애 옮김

64 제인 에어 - 샬럿 브론테 | 조애리 옮김

65 데미안 - 헤르만 헤세 | 이영임 옮김

66 에다 이야기 - 스노리 스툴루손 | 이민용 옮김

67 프랑켄슈타인 - 메리 셸리 | 한애경 옮김

68 문명소사 - 이보가 | 백승도 옮김

69 우리 짜르의 사람들 -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 박종소 옮김

70 사랑에 빠진 여인들 -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 손영주 옮김

71 시카고 - 알라 알아스와니 | 김능우 옮김

72 변신·선고 외 - 프란츠 카프카 | 김태환 옮김

73 노생거 사원 - 제인 오스틴 | 조선정 옮김

74 파우스트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장희창 옮김

75 러시아의 밤 - 블라지미르 오도예프스키 | 김희숙 옮김

76 콜리마 이야기 - 바르람 샬라모프 | 이종진 옮김

77 오레스테이아 3부작 - 아이스퀼로스 | 김기영 옮김

78 원잡극선 - 관한경 외 | 김우석·홍영림 옮김

79 안전 통행증·사람들과 상황 -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 임혜영 옮김

80 쾌락 - 가브리엘레 단눈치오 | 이현경 옮김

81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존 니컬슨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 윤혜준 옮김

82 로미오와 줄리엣 - 윌리엄 셰익스피어 | 서경희 옮김

83 마쿠나이마 - 마리우 지 안드라지 | 임호준 옮김

84 재능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 박소연 옮김

85, 86 인형 - 볼레스와프 프루스 | 정병권 옮김

87 첫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 - 카렐 차페크 | 김규진 옮김

88 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로의 여행 - 알렉산드르 라디셰프 | 서광진 옮김

89 노인 - 유리 트리포노프 | 서선정 옮김

90 돈키호테 성찰 -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 | 신정환 옮김

91 조플로야 - 샬럿 대커 | 박재영 옮김

92 이상한 물질 - 테레지아 모라 | 최윤영 옮김

93 사촌 퐁스 - 오노레 드 발자크 | 정예영 옮김

94 걸리버 여행기 - 조너선 스위프트 | 이혜수 옮김

95 프랑스어의 실종 - 아시아 제바르 | 장진영 옮김

96 현란한 세상 - 레이날도 아레나스 | 변선희 옮김

97 작품 - 에밀 졸라 | 권유현 옮김

98, 99, 100 전쟁과 평화 - 레프 톨스토이 | 박종소·최종술 옮김

101. 망자들 - 크리스티안 크라흐트|김태환 옮김

102. 맥티그 - 프랭크 노리스|김욱동·홍정아 옮김

103. 천로 역정 - 존 번연|정덕애 옮김

104. 황야의 이리 - 헤르만 헤세|권혁준 옮김

105. 이방인 - 알베르 카뮈|김진하 옮김

106, 107. 아메리카의 비극 - 시어도어 드라이저|김욱동 옮김

108. 갈라테아 - 2.2 리처드 파워스|이동신 옮김

109. 마담 보바리 - 귀스타브 플로베르|진인혜 옮김

110. 한눈팔기 - 나쓰메 소세키|서은혜 옮김

111. 아주 편안한 죽음 - 시몬 드 보부아르|강초롱 옮김

112. 물망초 - 요시야 노부코|정수윤 옮김

113. 호모 파버 - 막스 프리쉬|정미경 옮김

114. 버너 자매 - 이디스 워튼|홍정아·김욱동 옮김

115. 감찰관 - 니콜라이 고골|이경완 옮김

116. 디칸카 근교 마을의 야회 - 니콜라이 고골|이경완 옮김

117. 청춘은 아름다워 - 헤르만 헤세|홍성광 옮김

118. 메데이아 - 에우리피데스|김기영 옮김

119, 120. 캔터베리 이야기 - 제프리 초서|최예정 옮김

121.엘뤼아르 시 선집 - 폴 엘뤼아르

122.그리의 이면 - 씨부리파

123.어머니 - 고리키

124.파도 - 에두아르트 폰 카이절링 

125.점원 - 버나드 맬러머드

126.에밀리 디킨스 시선집 - 에밀리 디킨스

127.선택적 친화력 - 괴테

128.격정과 신비 - 르네 샤르

129.하이네 여행기- 하인리히 하이네

130.꿈의 연극 -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이 

131.단순한 과거 - 도리스 슈라이버

132.서동시집 - 괴테

133.골동품 진열상 - 발자크

134.E. E. 커밍스 시 선집 - E. E. 커밍스 

135.밤풍경 - E.T.A. 호프만 

136.결혼 계약 - 발자크

137.러브크래프트 걸작선 - H. P. 러브크래프트 

138.139 목련구모권선희문 상하 - 정지진

140.두아노의 비가 - 릴케

141.루공가의 치부 - 에밀 졸라

142.댈러웨이 부인 - 버지니아 울프

143.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  에드거 앨런 포


2008년부터 새로이 간행되기 시작한 을유 세계문학 전집으 특징을 간추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하드커버 판본

2.해외 작품의 번역이 좋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룸

3.과거 을유 세계문학전집과 달리 기존 작품을 다수 배제

4.기존 영미및 서유럽일변도에서 벗어나 기타 국가작품 다수 수록.

5.타 세계문학전집과 달리 유림외사,도화선과 같은 중국고전 포함

6.발자크 작품 다수 포함(고리오 영감 ,골짜기의 백합, 사촌 퐁스, 골동품 진열실, 결혼계약)

7.구판에 비해 일본 문학 작품수가 늘어남


확실히 59년에 간행된 을유 세계문학전집과 2008년에 간행된 새로운 을유 세계문학전집은 아무래도 50년이란 시간 차가 있다보니 독자들의 성향도 달라졌기에 책들도 상당히 다른 느낌을 준다고 여겨집니다.


2천년대 들어서 여러 출판사에서 세계문학 전집을 출간하고 있는데 각자의 독서 취향에 맞게 구독해서 독서하시면 좋을 듯 싶은데 을유의 경우 번역의 질이 좋다고 하니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 듯 싶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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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5-11-14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뢰가 가는 출판사이지요.^^

카스피 2025-11-14 15:45   좋아요 0 | URL
넵,출판사들이 우후죽순 처럼 생기다기 사라지는 마당에 80년을 넘게 버티고 있다니 범수형 말마따나 오래가는 놈이 강한 놈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