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주 아저씨네 부근의 시골집들은 대부분 지붕이 슬라브로 되어 있습니다.하지만 한두군데는 한옥 기와로 되어 있네요.무슨 집인가 궁금해서 둘러 보았습니다.

<이 집은 주변 가옥과 달리 기와집인데 한참 인부들이 시공인지 보수 공사를 하고 있더군요.아무래도 주인이 살 집인지 아님 지역 문화재인데 약간 아리송하더군요>

 

<인근에 또다른 고택이 보입니다.저 앞에 보이는 석비가 무언가 살펴보니 후손이 세운 독립군하던 분의 공덕비더군요>

<정면을 보니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문은 굳게 닫혀 있네요>

<설명판을 보니 완귀정이란 저택입니다.클릭하면 크게 보여요>

 

들어가 볼수 없어서 담장 너머도 사진 몇장을 찍어 봅니다.

 

 

 

 

 

 

사람이 살고 있지는 않은 것 같은데 관리인도 없어 보이는군요.아무튼 지방의 고택으로 잘 관리가 되고 있는것 같은데 이런 문화재들이 사라지지 않고 후대까지 잘 보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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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한 골목으로 들어가 혼주인 친척 아저씨 집으로 들어 갔습니다.ㅎㅎ 오랜만에 시골집에 가보게 되네요.

 

<전형적인 농촌 주택이네요>

<시골집답게 큰 개 한마리가 마당에 누워 있네요?

 

그런데 집에 가서 한가지 놀란것은 집안에 소 축사가 있다는 것이죠.아마 법으로 일반 주택과 축사는 떨어지게 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든데(사실 그렇다네요).물어보니 오래된 집들은 집안에 축사가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경우 굳이 관청에서도 이를 문제 삼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손님들이 많이 와서 그러진 소들이 음메 음메 하면서 반겨주고 있네요.축사가 TV에서 본것과 달리 상당히 작아 보였는데 소들이 대략 7마리 정도가 있는것 같습니다.알고보니 송아지를 낳아서 좀 많아 졌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미소는 대략 350만원 정도인데 송아지는 420만원 정도에 판매되어 소를 키울수로 사료값도 안나온다고 한탄을 하시더군요.

 

소를 집에서 카우면 안좋은 것이 몇가지 있는데 소는 생긴데로 대식가여서 항상 배고프다 목마르다면서 음메 음메하고 소리를 크게 질러서 혼주 아저씨기 계속 먹을것을 주어야만 하더군요.그리고 아무래도 집안의 경우 축사가 적어서 소똥같은 것을 제데로 치우지 못해 11월달임에도 파리가 엄청 많았습니다.

 

아무튼 집에서 소를 키우는 모습을 보니 도심에서는 느낄수 없는 색다른 문화적 충격이었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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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a 2019-11-27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는 집안에 축사가 있는 게 얘깃거리도 못되었는데요. 너무 당연한 거라서. 지금 우리가 아파트공화국에 사는 것도 나중에 얘깃거리, 여행기에 오르게 될까요?

카스피 2019-11-27 17:42   좋아요 0 | URL
요즘 아파트를 참 많이 짓는데 향후 아파트 수명이 다 될경우 지금처럼 돈이 드는 재개발이 불가능해져서 아파트는 차츰 슬럼화되고 돈이 있는 사람은 단독주택을 살거란 말이 있더군요.그런 시절이 되면 아마 모든 사람이 아파트에 살겠다고 했던 지금 시절이 이야기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 두주 서재에 못들어 왔네요.계속해서 지난 9일 다녀온 1박 2일 지방 여행에 관한 글을 다시 올립니다.

 

제가 간 영천은 대구에 인접한 중소 도시입니다.우리나라 지방 소도시가 그렇듯이 영천역시 도시와 농촌이 혼합된 지역인것 같습니다.보통 시 중심은 건물들이 있는 도심이고 시 외곽으로 가면 논과 밭이 보이지요.그런데 제가 간 결혼식장은 역과 고속버스 터미날이 있는 어떻게 보면 영천시 중심가라고 할수 있습니다.그런데 혼주 아저씨가 식장에 온 친척들을 모두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가셨는데 식장에서 차로 한 4~5분 걸렸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좀 놀랐던것 자동차 도로변에서 스윽하고 골목으로 들어가니 바로 완죤 시골입니다.ㅎㅎ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변은 바로 흔히 볼수있는 지방 중소도시 모습인데 한발작 골목으로 들어가면 전형적인 시골 모습이네요.

<차가 다니는 도로에서 약 10~20m 골목으로 들어왔는데 시골스런 느낌입니다>

<동일한 사진인데 나뭇가지 사이로 나름 고층 빌딩이 보이죠.앞서 말한대로  조금만 걸어가면 시골스런 느낌보다는 도심 느낌이 확 납니다>

<아재집으로 가는중인데 완죤 시골 길이죠>

<농촌 느낌이 나는 시골집입니다>

<흠 사는 분이 없으신가? 담벼락이 많이 기울어져 있네요>

 

제가 좀 의아한 것은 완전 시골이라도 전봇대가 있고 전등이 있습니다.그런데 지방소도시라고 하지만 명색히 도시이고 그래도 시의 중심가라고 할수 있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에서 차로 불과 3~4분 거리인데 가로등이 전혀 없더군요.

 

 

 

<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데 가로등이 전혀 없어서 밤중에 나올적에는 친척분들이 스마트폰 후레시를 키고 차로 걸어 갔습니다>

 

도로에서 한 발자국만 골목으로 들어가면 도심의 빌딩이 아닌 시골 풍격이 훅하고 다가와서 약간 깜놀했는데 아무튼 색다른 경험이었던것 같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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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글에 썼듯이 주말에 1박 2일로 지방여행을 다녀왔는데 우선은 친척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였죠.

친척은 자신과 혈연관계가 있는 사람들(혈족) , 일정 범위 안의 가까운 사람들을 이르는 말인데한국에서 민법상 친족의 범위는 과거에는 ① 8촌 이내의 부계혈족, ② 4촌 이내의 모계혈족, 남편의 8촌 이내의 부계혈족, 남편의 4촌 이내의 모계혈족, 처의 부모로 되어 있었으나, 1990년 가족법의 일부 개정으로 ① 8촌 이내의 혈족, ② 4촌 이내의 인척, 배우자로 바뀌었습니다(777).

 

이번 토요일 영천 결혼식의 혼주 아저씨(경상도말로는 아재)는 사실 아버지 고향에 갔을적에 한두번 뵌 기억이 났는데 정확한 촌수를 몰라 삼촌께 물어보니 나한테는 9촌 아재라고 합니다.

9촌아재라 솔직히 어떤 관계인지 잘 이해가 가질 않더군요.그래 인터넷에서 한번 친인천 관계도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좀 복잡한것 같에서 다른 도표를 찾아보았습니다.

 

ㅎㅎ 이 도표를 보니 확실히 9촌 아재가 나하고 어떤 관계인지 확실히 알겠네요.9촌아재는 나한테는 고조부 형제 할아버지의 자손으로 아버지와 동렬의 친척인 3종백숙부고 이번에 결혼한 분은 나한테는 4종형제네요.3종백숙부니 4종형제란 말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사돈의 팔촌이란 말이 있죠.남이나 다름없는 먼 인척이란 뜻으로 서울같은 대도시 경우 사돈의 팔촌보다는 차라리 이웃사촌이 낫다는 말이 있을 정도 입니다.하지만 아직 경상도 시골같은 경우는 이처럼 먼 칙척도 아직 왕래하고 친분이 있다는 사실에 도심에 사는 저는 솔직히 좀 얼떨떨한 기분입니다.

ㅎㅎ 알라디너 여러분중에선  3종백숙부니 4종형제를 알고 계신 분이 계신가요?아니 그보단 혹 3종백숙부니 4종형제란 말과 의미를 알고 계신 분들이 계신지 무척 궁금해 집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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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2019-11-13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종백숙부도 4종형제도 첨 듣습니다.

카스피 2019-11-26 17:16   좋아요 0 | URL
ㅎㅎ 저도 첨 들었어요.가계도 보다 첨 알았습니당^^
 

지난 토요일 1박 2일로 영천,김천,의성,대구를 돌아왔습니다.ㅎㅎ 맘편히 여행을 다녀왔으면 좋았겟지만 실은 몸이 편찬으신 아버지를 대신해서 친척 결혼식에 대신 참여하고 겸사겸사 그 김에 성묘까지 하게 된 것이지요.

 

결혼식 장소가 영천인데 솔직히 경상도 지역이란 것을 제회하고는 딱히 잘 모르는 곳이었지요.결혼식이 12시라 버스 시간표를 보니 강남고속 버스 터미날에서 첫차가 7시 30분이고 그 이후차가 10시라 할수 없이 7시 반차를 타기 위해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했습니다.

7시 반이란 그런지 몰라도 일반 고속임에도 사람이 반 밖에 없어서 옆자리가 비어선지 좀 편하게 버스를 타고 내려가게 되었습니다.근데 이전에 김천간것이 기억이 나서 한 3시간 좀 넘게 걸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웬걸 거의 4시 20분이 걸려습니다.오늘 확인해 보니 대구옆으로 거리상 대구보다 먼 지역입니다.어쩐시 좀 너무 지루하다 싶더군요.

 

아무튼 영천 터미널에 내려 시간이 좀 촉박한것 같아 택시를 타려고 하니 제가 가는 스타컨벤션 웨딩홀은 걸어서 5분 거리라고 기사님이 말씀하셔서 그냥 걸어 갔습니다.걷다보니 한눈에도 웨딩홀같은 건물이 보이더군요^^

<영천시 두개밖에 없는 웨딩홀입니다>

 

3층 웨딩홀에 가보니 좀 늦어선지 식장안에 사람들이 무척 많습니다.그런데 아무래도 지방 소도시다보니 웨딩홀이 그닥 크지 않네요.

<초상권 문제로 그냥 스타컨벤션 웨딩홀 내부 사진만 보여드지요>

 

뭐 신랑 신부가 두분다 키도 크고 미남 미녀시더군요.근데 신부 친구분들이 모두 다 미인이시라고 좀 놀랐습니다.신랑 신부 뒤풀이가 있으면 살짝 좀 낄려고 했는데 친척 아저씨들한테 잡혀서 그냥 지하 부페로 고고씽 했습니다ㅜ.ㅜ

 

지하 부페는 그냥 서울의 어느 웨딩홀 마냥 특색이 없는 웨딩홀 부페입니다.뭐 이정도면 결혼식에 가셨던 분들은 대강 눈치가 오실것 같습니다.그런데 한가지 특이한것은 벚굴찜이 있었다는 것입니다.뭐 다른 부페에도 굴은 나오지만 보통은 한쪽 굴껍데기 담긴 양식굴인데 반해 여기는 그냥 굴을 껍질채 통채로 쪄서 내놓았네요.

<사진을 못찍어서 인터넷 사진을 올렸는데 이런 느낌입니다>

 

식이 끝나고 영천을 한번 둘러볼려고 했는데 그만 친척 어른들한테 잡혀서 친척 혼주 아저씨 집으로 고고씽 했습니다.투비 컨티뉴~~~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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