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중순(대략 12일 경) 알라딘 서재지기에게 질의를 했는데 이후 답변 확인을 하려고 보니 글이 삭제되어 제 서재와 알라딘 서재지기에게 삭제 이유를 묻는 글을 동시에 올렸습니다.그 뒤에도 답변이 없어 제 블로그에 이와 관련 여러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알라딘에서 무응답으로 두 주간 넘게 묵살하다가 그래도 달은 넘기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했는지 7월 31일에서야 겨우 제 서재글에 답변을 남겨놓았네요.
안녕하세요, 고객님.
우선 서재 이용에 혼선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서재지기 서재에 남겨주신 글은 담당자가 임의 삭제한 것은 아니며,최근 서재지기 서재의 효용이 많이 달라지게 되어, ‘요청 사항‘게시판을 닫아두게 되면서 글이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메뉴는 이후에도 재개 예정이 없고, 다른 방식으로 개편될 예정입니다.
문의하여주신 내용에 대하여는 , 공개 댓글로 안내드리면 불편하실까봐 우려되어,혹시 추가로 궁금하시거나, 불편하신 점이 있다면 번거로우시겠지만 고객센터> 일대일 상담을 이용하여주시면 다 빠르게 상담원이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대략 이런 취지의 글인데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서재지기 서재에 남겨주신 글은 담당자가 임의 삭제한 것은 아니며,최근 서재지기 서재의 효용이 많이 달라지게 되어, ‘요청 사항‘게시판을 닫아두게 되면서 글이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즉 내가 쓴 첫번째 글이 안보인 것은 담당자가 임의로 삭제한 것이 아니라 요청자 게신판 글을 닫아서 안보이게 되었다고 하는군요.뭐 시스템상 그럴수도 있지요.
그런데 문제는 ‘요청 사항‘게시판을 닫아두게 되었다면 제가 쓴 두번째 글도 보이지 않아야 되고 글도 쓰여져서는 안되는데 지금까지도 두번째 글은 서재지기에 살아있는 것이 이해가 가질 않는군요.(2025.8.1 오전 3시 50분 현재 확인 결과 알라딘 서재지기에 쓴 두번째 글은 블라처리 안되고 아직도 살아있음)
즉 같은 시스템하에서 동일한 작성자가 서재지기에게 쓴 글 중 첫번째는 블라인드 처리되고 두번째 글은 보인가는 것이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아마 프로그램 개발자가 엉성하게 전산작업 했거나 담당자의 변명중 하나겠지요.
그리고 알라딘의 편의로 서재지기 요청사항 게시판을 닫는 결정을 내렸다면 그 내용을 알라디너에게 미리 공지했어야 했는데 지금까지도 아무런 공지하나가 없습니다.(확인결과 알라딘 서재지기 마지막 공지사항은 23/2/2 알라딘 북플 오류를 해결했다는 글임)
그리고 늦게나마 답변을 했다는 것은 알라딘 말마따니 원글이 삭제되지 않고 보관처리(즉 글쓴이에게만 블라처리됨)되었다면 알라딘에서 제 글들을 확인할 시간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주 넘게 무대응으로 일관했다는 것 역시 이해하기 힘듭니다.
문의하여주신 내용에 대하여는 , 공개 댓글로 안내드리면 불편하실까봐 우려되어,혹시 추가로 궁금하시거나, 불편하신 점이 있다면 번거로우시겠지만 고객센터> 일대일 상담을 이용하여주시면 다 빠르게 상담원이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이 답변도 정말 웃기기 짝이 없습니다.
알라딘에 사과 댓글을 단 곳 역시 제 개인 페이퍼중의 하나인데 솔직히 이 사과댓글을 읽을 알라디너는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아니 글쓴이가 아니라면 누가 궁금하다고 일일히 댓글 확인할까요???
그런곳에 댓글을 달며서 공개댓글로 안내하면 불편할꺼라는데 뭐가 불편한지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그 정도로 마음을 썼다면 아예 비밀댓글로 써주면 될텐데 말이죠.
그리고 정말로 글쓴이에 대한 불편을 배려했다면 번거로우시겠지만 고객센터> 일대일 상담을 이용 라고 쓸것이 아니라 내가 원글에 쓴 내용에 대해 답변을 하는 것이 아마 더 마음에 와 닿았을 겁니다.
아니 동일한 내용을 원글이 삭제되지 않았다고 하니 무슨 내용인지 뻔히 알텐데 무슨 동일한 내용을 다시 일대일 상담란에 써달라니 아니 담당자는 자기가 하는 말이 말인지 방구인지 구별을 못하나 봅니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그만큼 대응이 중요하다는 것인데 요즘 각 기업은 고객 관리(CRM)에 공을 기울이고 큰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데 CRM관련 각종 책들을 판매하고 있는 국내 굴지의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CRM책은 판매만 하며서 자사 직원들에게는 책 한권 읽으라고 권하지 않나 봅니다.
이번 알라딘의 사과글은 개인적으로 받을 적에 그냥 그러 그런 면피성 사과글에 불과하다고 생각됩니다.사과글 내용 어디에도 글 삭제이유도 제대로 납득이 가질 않고 사후 처리도 매우 미흡했으며 원글의 질의 사항에 대한 피드백도 전혀 하지 않은 정말 무성의의 극치를 달리고 있습니다.
기업은 항상 잘나간다고 생각할때 늘 주의를 기울여야 됩니다.잘나가는 기업도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죠.알라딘도 이점 유념하시길 바랍니다.입으로만 고객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떠들지 말고 작은것 하나 하나 실천할적에 실제 고객들이 감동을 받는 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