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핫한 인물중의 하나가 바로 슈가보이 백종원이 아닌가 싶습니다.방송인이라고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을 분인데 실제 직업은 아시다시피 프렌차이즈 대표님이죠.그래선지 방송뿐만 아니라 국회에 나가서 자신의 소신을 당당하게 말하 정도죠.
백종원 대표의 경우 워낙 다방면에 걸쳐 활동을 하시는 분인데 그러다 보니 책도 많이 내놓으셨더군요.
그런데 핫한 백종원대표 못지않게 요즘 인터넷을 달구는 인물이 바로 맛 컬럼니스트 황교익선생입니다.황교익선생은 골목식당과 관련해서 막걸리 논쟁을 일으킴으로써 네티즌과 현재 많은 설전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네티즌들은 막걸리 논란외에도 그간 황선생이 말한 내용을 문제삼아 그를 비판하고 이에 황선생 역시 네티즌들이 중학생정도의 지적 수준이라고 지적해 많은 논란을 잉으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황교익선생은 수요 미식회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음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계셔서 내심 살짝 존경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이분 역시 여러 책은 내놓셨네요.
요즘 황교익선생의 발언중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이 바로 불고기에 관한 논란입니다.
황교익은 수요 미식회에서 불고기는 일본 야키니꾸의 번역어(불고기는 일본 야키니쿠에서 왔다고 말해 이른바 친일파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후 황교익과 네티즌 그리고 학자들과의 반박과 재반박이 계속 펼쳐지고 있습니다.
황교익 "불고기, 우리 고유의 음식 아냐
황교익이 불지른 '불고기' 어원 논쟁..학자들 "'야키니쿠'설은 엉터리"
간단히 정리하면 황교익은 불고기란 말은 일본의 야키니쿠의 번안어일 수 있다고 했는데 그의 주장은 일본의 야키니쿠란 음식이 한국에 와서 불고기가 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일제시대 한국에서 먹던 야끼니쿠란 음식(추정하면 한국에서 만들어진 음식인데 일제시대에 탄생한 음식이라 일본어로 불렸다는 것으로 이해됨)이 이후 불고기로 번안되었다는 것인죠.
황교안의 주장에 대해 서울대 이기문 교수의 주장에 의하면 평양 넓게는 평안도 지역 방언이랑고 반박했고 이에 황교익은 1939년 이효석이 여성이란 잡지의 글에서 ‘평양 사람들은 야키니쿠를 먹는다. 하지만 야키니쿠라는 말은 듣기 좋지 않기 때문에 다른 말로 고쳐불렀으면 좋겠다’고 쓴 것을 근거로 삼아 이교수의 발언을 비판하고 있습니다.(좀더 자세한 내용은 위 신문기사를 보면 보다 더 자세히 알수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불고기 논쟁과 관련해서 누구말이 맞다 틀리다 말할 정도로 식견이 없기에 어느것이 정답이라고 말할수 없을것 같네요.
그런데 야키니쿠와 관련되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런 자료가 있더군요(사진이 작은데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일본의 모 프로그램에서 야키니쿠의 어원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야키니쿠란 말은 일본의 고유 언어가 아니고 1950~60년대 한국의 불고기란 음식을 말 그대로 일본말로 번역한 것으로 그 이전에는 야키니쿠란 단어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이효석의 1939년 야키니쿠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죠).단 인터넷에서 가져온 사진이라 일본말 해석과 한글 번역이 맞다는것은 보장할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일본의 행태로 볼적에 야키니쿠가 불고기로 번안되었다는 황교익선생의 발언보다는 야키니쿠는 불고기를 단순 번역했다는 일본 프로그램의 말이 맞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이런 생각과 달리 불고기에 대해 황선생과 학자들이 토론을 통해 불고기에 대해 좀더 정확하게 국민들에게 알려주었으면 합니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