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을 보니 인터넷 서점의 헌책방기사가 났습니다.

헌책방 강자 된 인터넷서점중고책 사들여 재판매

기사는 인터넷 서점들이 헌책방을 운영한다는 내용인데 알라딘에 대한 내용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군요.인터넷 서점 업계에서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 인터넷 헌책방을 운영하고 작년부터 오프라인에서도 헌책방을 운영한다는 내용이네요.ㅎㅎ 알라딘에서는 상당한 광고 효과를 볼것 같은 기사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의아한점은 알라딘에 업계 최초로 온라인 인터넷 헌책방을 운영하고 오프라인 헌책방을 운영하는등 발빠르게 헌책방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의외로 후발주자한테 상당히 많이 뒤진다는 점이죠.

시작은 제일 일찍했음에도 보유 도서량은 교보문고(300만권 보유/2009 2)>예스24(160만권보유/2010 5)>인터파크(135만권보유/2009 2)>알라딘(47만권/2008 2)순으로 알라딘이 제일 뒤집니다.

 

물론 책 보유수량이 작다고 판매가 안된다고 판단할수 없을 겁니다.오히려 타 인터넷 서점보도 중고판매가 활성화되어 있어 보유수량이 부족할수 있기 때문이죠.개인적으로 가끔 중고책을 찾아보면 예스 24보다 알라딘에 중고 판매책들이 훨씬 많은 것 같은데 참 의외의 결과네요.

 

각 인터넷 서점의 헌책 보유량에 대해서는 대충 2가지로 정리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 위 수량은 각 회원들이 판매하고자 올린 수량(일부 인터넷서점 보유량 포함)이라는 것이죠.만일 그렇다면 알라딘이 경쟁 업체들보다 절대적으로 가입 회원수가 적다는 의미로 이는 단순히 헌책뿐만이 아니라 새책 판매량에서도 경쟁업체에 비해 판매가 뒤진다고 할수 있으니 알라딘으로선 좀 고민해 봐야 될 부분입니다.

그리고 기사속 내용이 맞다면 경쟁 업체들은 회원의 판매 수수료를 5%받는데 알라딘은 현재 10%를 받고 있으니 아무래도 책을 판매하는 분들이 타 인터넷 서점으로 몰릴수 밖에 없겠습니다.

 

둘째 위 수량은 인터넷 서점이 판매하고자 올린 수량(일부  회원 판매 보유량 포함)이라면 아무래도 재고가 좀 과하단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이 역시 기사속 내용이 맞다면 타 인터넷 헌책방의 경우 정가대비 30%선에서 매입하는 반면 알라딘은 최상의 책일경우 일부 베스트셀러를 제외하면 대략 25%선에서 매입하므로 책이 경쟁사보다 적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알라딘 입장에서야 판매하는 회원에게 수수료를 많이 받고 또 회원들에게 싸게 책을 매입해서 비싼값에 팔면 영업상 당연히 이익율이 높아 좋긴 하겠지만,그리고 하이드님이 지적한 것처럼 바이백 폐지나 10원 절삭등과 같은 행동을 계속한다면 결국에는 타 인터넷 헌책방에 계속 뒤쳐지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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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236 2012-07-17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약 알라딘이 단기적인 이익을 챙기기에 급급하다면 장기적으로는 커다란 마이너스가 되겠죠. 헌책을 파는 사람들이 새책을 사는 사람들하고 많은 부분에서 겹치는게 알라딘의 특성이니 말이죠.

카스피 2012-07-17 14:20   좋아요 0 | URL
장기적으론 마이너스 일것 같습니당^^

하이드 2012-07-17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보문고(300만권 보유/2009년 2월)>예스24(160만권보유/2010년 5월)>인터파크(135만권보유/2009년 2월)>알라딘(47만권/2008년 2월)'

년도가 다 틀리네요. 알라딘은 2008년 2월 교보는 2009년 2월, 예스는 2010년 5월
2008년 2월이면 알라딘 중고샵 초창기이지 않나요? 타서점의 판매수수료와 매입퍼센테이지는 몰랐어요. 알라딘이 높군요. 음..

카스피 2012-07-17 14:21   좋아요 0 | URL
넵,알라딘이 제읾먼저 중고샵을 open했지요.저도 뭐 다른 서점의 수수료는 몰랐는데 기사를 보니 알라딘이 좀 높게 수수료를 받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