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거제도 중소 조선소의 폐업후 모습을 보여드렸지요.그런데 그런 곳 중 일부는 카페로 바뀌어서 다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카페 내부만 보면 이곳이 과거 조선소란 사실을 전혀 알 수 없는데 그나마 창문 밖의 크레인을 보니 이곳이 조선소였구나 하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카페는 루프탑까지 총 4층 규모의 공간으로 사진에서 보이듯이 크레인사이로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자연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함께 볼 수 있기에 거제도를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가 보실만한 곳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런데 위 카페를 보면서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카페를 방문할 것이며 과연 수지타산이 맞을 까 궁금해 집니다.왜 사람이 드문 섬의 폐 조선소를 개조해서 카페를 만들었을가 싶지요.
ㅎㅎ 걱정 마십시오.부자들은 평범한 일반인의 생각을 훨 뛰어넘으니까요.
사실 부자와 연예인 걱정을 하지 말라는 말이 있지요.우리와 같은 평범한 일반인들은 왜 사람도 없는 지역의 폐조선소에 대형 카페를 만들까 걱정하지만 참 쓸데 없는 걱정이지요.
저걸 왜 만들었을까요? 저건 카페영업으로 돈을 벌기 위해 만든게 아니라
합법과 위법의 경계에서 자식에게 재산을 남겨줄때 증여세를 맞추기 위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스웨덴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망한 조선소를 단 1달러에 판매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특별 케이스고 보통은 크레인의 고철값만 해도 분해해서 판매하면 수억이 나올겁니다.
그런데 카페를 만든 주인은 크레인에 조선소 부지와 건물까지 몽땅 인수해서 카페로 만들었는데 아마 인수 금액이 못해도 수백억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많은 돈을 들여서 페조선소를 인수해서 사람도 잘 안오는 장소에 대형카페를 차리고 꼴랑 몇천원짜리 커피를 판다??? 과연 하루에 몇잔이나 팔릴까요??? 단순한 부자의 플렉스 일까요?
ㅎㅎ 부자들은 바보도 미치광이도 아니지요.그들은 냉철한 계산가이며 사업가들입니다.
그럼 왜 저런 짓을 했을까요?
일반인들이 보기엔 카페로 보이는 저게 사실은 베이커리로 등록되어져 있을겁니다. 베이커리로 사업자를 내고 대형화 시켜서 자본을 가진 부모가 사업을 시작하고 자식을 직원으로 고용하지. 그렇게 몇년동안 유지하다가 부모가 자식에게 이 베이커리 카페를 증여하게 되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잘 모르시겠지요.
다음과 같은 놀라운 매직이 생겨납니다.
자식이 부모로 부터 베이커리라는 가업을 잇는 상황으로 생기게 되면 증여세율이 감소하게 됩니다.즉 고율의 증여세가 상당히 낮게 책정된다는 뜻이죠.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제도개요>>
중소 · 중견기업 경영자의 고령화에 따라 생전에 자녀에게 가업을 계획적으로 사전 상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하여 가업주식을 증여하는 경우 600억원을 한도로 10억원을 공제 후 10%(과세표준이 60억원 초과시 초과금액은 20%)의 저율로 증여세를 과세하고
가업주식을 증여받은 후 증여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증여시기에 관계없이 상속세 과세가액에 가산하나, 상속개시일 현재 가업상속 요건을 모두 갖춘 경우에는 가업상속공제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조세특례제한법 §30의6)
지금 인스타를 보면 대형 카페나 베이커리 샵의 멋진 사진을 종종 볼수 있습니다.경기도 어렵다는데 왜 저런 대형 카페나 베이커리 가게가 생기는지 궁금했을 분들이 많은데 바로 이런 이유 떄문이죠.
나중에 자식들이 증여받으면 결국 저런 카페나 대형 베이커리 가게들은 모두 철거하고 그 자리에 아파트등을 지어서 상당한 시세차익을 얻을 겁니다.
그러니 괜한 걱정말고 철거하기 전에 방문에 멋진 사진이나 몇장 찍어서 SNS에 올리는 것이 좋을듯 싶네요ㅡ.ㅡ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