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좋아해서 자주 읽는 편입니다만,뭐 실제로 사서 보유하는 경우는 거의 없읍니다.방이 협소한 관계로 책을 쌓아두기가 그러니까요.
개인적으로서 소장하고 싶은 만화라면 맛의 달인과 코난정도인데 두 개 모두 합치면 160권이 훌쩍 넘어버리는 가격을 떠나 소장하기가 망설여 집니다.
 

그래도 가끔씩 사는 책들이 있는데 과거 복각본 만화들입니다.사실 이런 책들이 나왔는지도 몰랐었는데 우연히 헌책방에서 고유성의 로보트 킹 1~3권을 구입하게 되면서 이에 흥미를 같고 한 두권씩 눈에 띠면 사게 되었지요.근데 로버트 킹은 13권까지 나왔더군요.
  
근데 엊그제 헌책방을 들렀다가 박기정의 도전자 1~5권 전집을 발견했읍니다.한번 훓터보니 확실히 옛날 만화라는것이 실감이 나더군요.요즘처럼 매끈한 그림체가 아니라 매우 투박하고 거친 그림체 입니다.원래 원본은 갱지라고 하니 더욱 그럴수 밖에요.
    
정가를 보니 권당 만 오천원,쥔장에게 물어보니 새책이니 권당 7천원을 달라고 하네요.수집용으론 사다 무방하겠지만,요즘 그림체도 아니고 내용도 제가 좋아하는 명랑만화가 아닌 권투 만화기에,게다가 가격도 헌책방 가격치곤 만만치 않아서 몇번이나 망설이다 그만 뒤돌아 나왔읍니다.
요즘은 책을 읽기보다는 소장용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늘고 있어 반성하고 있는 중인데 이 참피온은 정말 살까 말까 망설여 지는 책이네요.좀 더 늦게가면 팔려서 없을것 같기도 하고 좀 고민되네요.
혹 여러분들이사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by caspi

댓글(6)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외투 2009-09-17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청소년기때에 만화방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몇 번 가지 않았습니다.
잡지 사이에 있는 만화을 몇 번 봤는데,,,저도 알지 못한 편견이 있었는
것 같기도 하고,,,요음 '세계문화사'를 만화로 보고 있는데, 잘 들어옵니다.

카스피 2009-09-17 22:01   좋아요 0 | URL
뭐 일본에서는 수학의 정석같은 것도 모두 만화로 나오는데요.솔직히 단순한 활자보다는 만화같은 시청각이 눈에 쏙쏙 들어오지요^^

무해한모리군 2009-09-17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탐정코난 아~ 저의 사랑

카스피 2009-09-17 22:02   좋아요 0 | URL
아아 휘모리님 넘 부럽습니당^^
명탐정 코난..64권인가 돈과 장소의 압박이 너무 크군요^^

야클 2009-09-17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권투만화라면 '내일의 죠'가 생각나네요. 아주 옛날옛적엔 '도전자하리케인'.'챔피언하리케인'으로 출간되었던.

카스피 2009-09-17 22:04   좋아요 0 | URL
야클님,뭐 비슷한 내용이에요.나온 시기도 60년대라 서로 비슷비슷하고요.내일의 죠는 멕시코 권투영웅과 싸운다면,우리의 도전자는 일본 참피언과 한판 벌린다는 것이 다를뿐이죠.
가난과 역경을 딛고 참피언을 향해 간다는 내용에 그당시 독자들은 눈물꽤나 흘렸을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