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100대 도서 목록이 발표되었지요. 미 세인트존스대학교 추천도서와 같은 학구적인 작품군에서부터 오프라의 북클럽 선정도서, 위키피디아 역대 베스트셀러 목록과 같은 대중적 취향의 서적에 이르는 총 10개의 목록을 통합해 종합 순위를 매겼다는데 단 대상은 영어권 작가의 작품 그리고 외국 작품 중 영어로 번역된 도서로 한정했다고 합니다.이러고서도 뭐가 세계 100대 도시인지 당최 이해가 가질 않는군요.

암만 영어권 작가의 작품 그리고 외국 작품 중 영어로 번역된 도서로 한정했다고 하지만 영미 작가만 거의 80%에 육박하고 포괄적으로 서양 작품으로만 한다면 98%죠.뭐 비 서양권은 살만 루시디,마오쩌뚱과 치누아 아체베(나이지리아) 뿐인데 살만 루시디는 이란 작가라기보다는 영어로 작품을 쓰는 동양작가라고 한다면 비 서양권은 단 2명뿐이라고 할수 있죠.
그냥 뉴스위크가 선정한 100대 영문 도서가 정확하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100대 도서에 순위는 왜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뭐 나름대로 유명한 책들이지만 전쟁과 평화와 햄릿중 어느것이 더 낫다고 누가 평가할 수 있을까요? 그냥 이름순으로 명기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이런게 나오면 국내 출판계에서는 여기있는 작품을 출판하려고 하겠지만 다행이도 몇권을 빼면은 거의 다 출판되었습니다.재미있는 것 국내에서는 좀 2류로 취급하는 이른바 장르소설(추리,sf,환타지 소설)과 아동 소설등도 열 몇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뭐 우리보다 좀 open된 마인드를 가지고 있나 봅니다.만약 국내에서 이런 것을 기획했다면 아마 장르 소설이나 아동 소설등은 죽었다 깨어나도 이런 리스트에 절대 들지 못할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전쟁과 평화 레프 톨스토이 러시아
2 1984년 조지 오웰 영국
3 율리시스 제임스 조이스 영국
4 롤리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러시아
5 음향과 분노 월리엄 포크너 미국
6 보이징 않는 인간(투명인간) 랠프 앨리슨 미국
7 등대로 버지니아 울프 영국
8 일리어드/오딧세이 호메로스 그리스
9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영국
10 신곡 단테 이탈리아
11 캔터베리 이야기 제프리 초서 영국
12 걸리버 여행기 조너선 스위프트 영국
13 미들마치 조지 엘리엇 영국
14 모든것이 무너진다 치누아 아체베 나이지리아
15 호밀밭 파수꾼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미국
16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마거릿 미첼 미국
17 백년동안의 고독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콜롬비아
18 위대한 캐츠비 스콧 피츠제랄드 미국
19 캐치-22 조지프 헬러 미국
20 빌러비드 토니 모리슨 미국
21 분노의 포도 존 스타인벡 미국
22 자정의 아이들 살만 루시디 이란
23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영국
24 댈러웨이 부인 버지니아 울프 영국
25 토박이 리처드 라이트
26 미국의 민주주의 알렉시스 드 토크빌 프랑스
27 종의 기원 찰스 다윈 영국
28 역사 헤로도투스 그리스
29 사회 계약론 장 자크 루소 프랑스
30 자본론 카알 마르크스 독일
31 군주론 니콜로 마키아벨리 이탈리아
32 고백록 성 아아구스티누스 카르타고
33 리바이어던 토머스 훕스 영국
34 페롤폰네소스 전쟁사 투키디데스 그리스
35 반지의 제왕 J.R.R 톨킨 영국
36 곰돌이 푸 앨런 알렉산더 밀튼 영국
37 나니아 연대기 클리브 스테이플스 루이스 영국
38 인도로 가는길 에드워드 모건 포스터 영국
39 길위에서 잭 케루악  
40 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미국
41 성경
42 시계 태엽 오렌지 앤서니 버지스 영국
43 8월의 빛 월리엄 포크너 미국
44 흑인의 영혼 두 보이스  
45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 진 리스 영국
46 보바리 부인 귀스타브 플로베르 프랑스
47 실락원 존 밀턴 영국
48 안나 카레리나 레프 톨스토이 러시아
49 햄릿 월리엄 셰익스피어 영국
50 리어왕 월리엄 셰익스피어 영국
51 오셀로 월리엄 셰익스피어 영국
52 소네트 시집 월리엄 셰익스피어 영국
53 풀잎 월트 휘트먼 미국
54 허클베리핀의 모험 마크 트웨인 미국
55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영국
56 프랑켄슈타인 메리 셀리 영국
57 솔로몬의 노래 토니 모리슨 미국
58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 켄 키지 미국
59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나 어네스트 헤밍웨이 미국
60 제5도살장 커트 보거넷 미국
61 동물농장 조지 오웰 영국
62 파리 대왕 월리엄 골딩 영국
63 냉혈한 트루먼 카포티 미국
64 황금 노트북 도리스 레싱 영국
65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르셀 프루스트 프랑스
66 빅 슬립 레이먼드 챈들러 미국
67 내가 누워있을때 월리엄 포크너 미국
68 해는 또다시 떠오르다 어네스트 헤밍웨이 미국
69 나는 황제 클라우디우스다 로버트 그레이브스 영국
70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 카슨 매컬러스 미국
71 아들과 연인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영국
72 모두가 왕의 부하들 로버트 펜워런
73 산에 올라 고하여라 제임스 볼드윈 미국
74 샬롯의 거미줄 엘원 브룩스 화이트 미국
75 암흑의 핵심 조지프 콘라드 영국
76 엘리 위젤 루마니아
77 달려라 토끼 존 업다이크 미국
78 순수의 시대 이디스 워턴 미국
79 포트노이의 불평 필립 로스 미국
80 미국의 비극 디어도어 드라이저 미국
81 메뚜기의 하루 너새네이얼 웨스트 미국
82 북회귀선 헨리 밀러 미국
83 말타의 매 대실 해밋 미국
84 황금 나침반 필립 풀먼 영국
85 대주교에게 죽음은 온다 월라 캐더 미국
86 꿈의 해석 지그문트 프로이트 오스트리아
87 핸리 애덤스의 교육 핸리 애덤스 미국
88 마오쩌뚱 어록 마오쩌뚱 중국
89 종교적 경험의 다양성 월리엄 제임스 미국
90 다시 찾은 브라이즈헤드 에블린 와
91 침묵의 봄 레이철 카슨 미국
92 고용,이자및 화폐에 관한 일반이론 존 메이너드 케인스 영국
93 로드 짐 조지프 콘라드 영국
94 모든것의 이별 로버트 그레이브스 영국
95 풍요한 사회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캐나다
96 버드나문에 부는 바람 케네스 그레이엄 영국
97 맬컴 엑스의 자서전 알렉스 헤일리,맬컴 엑스 미국
98 빅토리아 시대의 명사들 리턴 스트레이치 영국
99 컬러 퍼플 앨리스 워커 미국
100 제 2차 세계대전 원스턴 처칠 영국

빨간 글씨는 국내에서 출간되지 않은 책들이지만 뭐 확신할순 없고, 노랑형광은 읽어 본 책들이고 주황 형광은 처음 들어보는 책들입니다(근데 출간은 거의 다 되었군요).아무 표시도 없는것은 들어는 봤는데 읽어보지는 못한 책들입니다.뭐 앞으로도 읽을거 같지는 않지요.
알라딘 블로거 여러분들은 이들중 어떤 책을 읽어 보셨나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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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스피님 따라하기
    from 跡者生存 2009-07-05 00:33 
    며칠전 로쟈님께서 올리신 페이퍼를 보며 내가 몇개나 읽었나 대강 세어봤는데 얼핏 반타작은 한것 같았는데 카스피님의 페이퍼를 다시 확실하게 색을 그어본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카스피님의 글을 복사 해 왔는데 색까지 복사해 왔고,,,^^;;; 그 색을 어찌 지울지 몰라 그 위에 덧칠해본다. 카스피님은 이 리스트를 엑셀로 하셨는지????? 아뭏든 공들여 만드신 리스트를 간단하게 가져온 듯하여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그나저나 정말 딱 반타작을 했
  2. 뉴스위크 선정 100권
    from little miss coffee 2009-07-05 01:08 
    지루한 책이 많아 이런류의 리스트에 읽은 책, 안 읽은 책 표시 놀이 안 하는 편이지만, 이 리스트에는 읽은 책이 제법 되는듯하여  한번 체크해본다.   빨간색은 읽은 책, 파란색은 관심 있으나 아직 안 읽은 책   1 전쟁과 평화 레프 톨스토이 러시아
 
 
노이에자이트 2009-07-04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스터리 문학이 발달한 나라들은 순수문학과 대중문학의 경계를 심하게 따지지 않지요.우리나라 미스터리 문학은 도대체 언제나 깨어날까요.

카스피 2009-07-04 14:29   좋아요 0 | URL
유독 우리나라 문학계만 순수 문학이 아닌 작품들에 대한 편견이 강한것 같아요.

노이에자이트 2009-07-05 14:30   좋아요 0 | URL
무라카미 하루키가 레이먼드 챈들러를 좋아한다고 하지요.

로쟈 2009-07-04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보코프의 <롤리타>도 러시아 작품이라고는 보기 어렵습니다. 러시아 출신 미국 작가가 쓴 영어 소설이니까요...

카스피 2009-07-04 14:30   좋아요 0 | URL
넵 로쟈님 말씀처럼 롤리타가 러시아 작품이라고 보긴 어렵지요.^^

lazydevil 2009-07-04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명인간>이 뜻밖이네요. 어릴 때 축약본만 읽었던 터라... 갑자기 호기심이 동합니다. 근데 <투명인간> 웰즈의 작품이 아니던가요^^;;

카스피 2009-07-06 11:24   좋아요 0 | URL
lazydevil님 투명인간은 웰즈 작품이 맞는데 요 리스트에 나오는 보이지 않는 인간(투명 인간)은 랠프 앨리슨 작품이라네요.저도 맨처음에는 웰즈의 투명인간인줄 알았다는....^^;;;
이 작품은 번역되어 알라딘에서 보이지 않는 인간으로 번역되었으니 궁금하시면 한번 들러보세요

lazydevil 2009-07-06 11:58   좋아요 0 | URL
아항~ 그렇군요. 점점 더 궁금해지네요. 검색해 보아야겠네요.^^

stella.K 2009-07-05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쳇, 서양 도서 아닙니까? 동양은 왜 안하는지 모르겠어요.
하긴 해도 저는 몇 권 되도 않지만...ㅠ
그래도 뉴스위크 사람들 너무 자기 맘대로야욧!>.<;;

카스피 2009-07-06 11:27   좋아요 0 | URL
stella09님 기본적으로 미 세인트존스대학교 추천도서와 같은 학구적인 작품군에서부터 오프라의 북클럽 선정도서, 위키피디아 역대 베스트셀러 목록과 같은 대중적 취향의 서적에 이르는 총 10개의 목록을 통합해 종합 순위를 매겼다는데 단 대상은 영어권 작가의 작품 그리고 외국 작품 중 영어로 번역된 도서로 한정했다고 하니 영미권 작가 위주로 된것은 틀림없지요.
영국 미국작가의 책만 거의 80%에 해당하니까요.
근데 한가지 알수 없는것은 동양에 관한 책에 무지하다 하더라도 왜 마오쩌뚱의 어록이 포함된는지 당최 알수 없네요.삼국지면 혹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