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눈 치료차 강남 성모병원 안과에 다녀왔습니다.전공의 사임문제로 종합병원들이 뒤숭숭 하지만 뭐 여전히 대형병원이란 환자들이 북적북적 합니다.


몇번 글을 올린 것 같은데 제 병은 망박부종등으로 각막안의 시신경의 미세 핏줄이 자주 터져서 피가 흘러나와 앞이 잘 안보이게 됩니다.피가 난다고 하지만 누구나 흔히 생각하는 눈이 빨갛게 충혈되는 증상은 아니고(눈 상태는 매우 정상적임),사실 수술이나 약으로 고칠 방법도 없습니다.

다만 피가 낳을 경우 대장암 항암제로 피를 지혈하고 삭히고 레이저로 피가 난 실핏줄을 태우는 것이 일반적 입니다.


어제는 팔에 조영제를 투영한후 각막한 시신경의 상황을 점검한후(검사만 수차레 진행함) 레이저로 눈을 치료했습니다.레이저 기계로 손상된 핏줄을 지지는 시술인데 이게 마치 바늘로 눈을 콕콕 찌르는 기분이라 참기가 좀 힘듭니다.

치료는 한 10~15분 정도 걸리는데 역시나 검사및 레이저 치료 비용이 수십만원이나 나오는 군요.거의 한달에서 한달반 정도에 한번씩 병원에 가는데 매번 이 정도 비용이 드니 없는 살림에 그나마 저축한 돈이 바닥이 나기에 마음이 참 거시기 합니다.


다음주 월요일에는 또 병원에 가서 (대장암용) 항암제를 두 눈에 맞아야 되는데 이것 역시 시술 비용이 몇십만원하는데 보험도 안되서 참 부담이 큽니다.by 

치료는 해야 되는데 비용은 많이 들고 대한미국의 보험이 세계적으로 좋다고 하지만 없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것도 참 부담이 크네요ㅜ.ㅜ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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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4-08-10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어쩝니까? 저도 마음이 답답해지네요. 그냥 치료만하는 건가요? 그나마 눈 상태는 정상적이라니 다행이란 생각은 듭니다만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모쪼록 치료 잘 받으시고 용기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힘내십쇼.

카스피 2024-08-10 17:41   좋아요 0 | URL
각막안에 있는 수 많은 실핏줄중의 몇개가 터지는 것이기에 개인적으로 조심하거나 예방할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다만 문제가 생길때마다 치료를 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치료해도 자꾸 재발하는데다가 비용도 많이 들어서 문제입니다.
stella.K 님 응원 감사드립니다^^

moonnight 2024-08-10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ㅠㅠ 카스피님 힘드시겠어요ㅠㅠ stella.K님 말씀처럼 눈상태는 정상이라니 다행이긴 한데..병원비가 만만찮네요. ㅠㅠ 천천히라도 차도가 있길 바랍니다.

카스피 2024-08-10 20:59   좋아요 0 | URL
ㅎㅎ 정상이라고 말하기 힘든것이 실핏줄이 터져 피가 안구안에 괴면 앞이 안보이는데 다시 히미하게나마 보일려면 하 두달 걸립니다ㅜ.ㅜ

hnine 2024-08-10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곳도 아니고 눈이라서 더 고생스러우시겠어요. 보험이 안된다니 앞으로 계속 치료를 받으시는데 부담이 크시겠어요. 시신경 미세혈관이 자주 터지는 이유를 알면 대처할수나 있을텐데 말입니다.

카스피 2024-08-11 11:13   좋아요 0 | URL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눈에 맞는 주사는 대장암 치료제라서 안과치료에 쓰일시 보험처리가 안된다고 하더군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