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보슬비 > 짤쯔부르크에서 유명한 빵집

10년전에 나는 짤쯔부르크에 있었구나....
최근 추가된 북풀의 ‘~년전’ 기능이 마음에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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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8-11-19 22: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슬비님은 유럽에 오래 계셨나봐요.그나저나 빵집사진을 보니 빵돌이인 저도 무척 가보고 싶어요^^

보슬비 2018-11-20 00:11   좋아요 0 | URL
프라하에서 3년 생활했어요. 그동안 유럽의 몇나라를 여행했었는데, 짤쯔부르크는 가까워서 종종 놀러갔던 곳이었답니다. 새삼 북플의 기능 덕분에 옛날 기억 떠오르며 사진들 봤어요.^^
 

강원도에 가면 마음에 드는 횟집이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에 묵호항에서 단골횟집 만들었어요.

최근에 '인어교주해적단'이라는 앱을 알게 되면서, 묵호항의 '가미수산'에 가보았는데,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혹시 가실일이 있으시다면 '인어교주해적단' 보고 찾아왔다고 하시면 더 잘 챙겨주실거예요.^^

 

 

강원도에는 여러 항이 있는데, '묵호항'은 자연산 활어만 판매하는 수산시장이예요. 근처 어부들이 잡아온 생선을 판매하기 때문에 매일 아침 경매로 생선을 받아온답니다. 그래서 시세변동이 많다는것이 단점이긴합니다. 장점으로는 강원도 특산 생선을 먹을수 있고, 시세 따라 엄청 싸게 먹을수도 있다는거지요.

 

묵호항은 그리 크지는 않지만,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있고 호객행위도 심하지 않았습니다.

 

 

까치복

 

 

울부부가 먹으려고 3만원치 부탁했는데 넘 많이 주셨어요. ^^;;

성대, 고등어, 방어,도다리,이시가리,쥐치

 

 

묵호항은 이렇게 회를 판매하고, 할머니들이 회떠주는 값을 받고 손질해주세요.

가격은 구입가격의 10%를 드리는데, 저희는 양이 많아서 5천원 드렸습니다.^^

 

이곳에서 회는 막회스타일이예요. 저희는 도다리,이시가리,쥐치는 세꼬시를 떴습니다.

 

 

방어 손질중이신 할머니 - 방어 12키로가 15만원

 

 

3만원치 - 양이 적어보이지만 엄청 많아서 결국 1/3 남겼습니다. 넘넘 아까웠어요.

고등어 회 넘 맛있고, 이시가리 넘 맛있고, 그중 방어가 제일 홀대 받았네요.ㅎㅎ

 

넘 맛있게 먹어서 다음날 회포장해갔어요.

 

 

무늬 오징어 - 이날 시세로 한마리 만오천원

 

 

오징어도 비싸서 한마리 만원했어요.

 

 

5만원치 - 오징어, 성대,쥐치, 도다리, 이시가리, 도미

고등어는 서울 가져가는데 추천안하셨어요. 혹시 모르니깐..

저렴한 생선보다 비싼 생선위주로 잘 챙겨주셨답니다.

 

 

꽉 담아서 4팩 나왔는데, 역시 둘이 먹는것보다 여럿이 먹으니 훨씬 맛있었습니다. 다음에는 더 많이 떠와야겠어요.

 

강원도 놀러가서 일반 횟집에서 광어,우럭,도미 먹는것보다 이렇게 지역 생선 먹는거 선호하신다면 묵호항 '가미수산' 가보세요~~~

 

다음날 묵호항 다시 찾아가면서 근처 아침 식사로 '곰치국'을 먹었습니다.

 

 

무시무시한 곰치 - 물텀벙이라고 불리는 생선으로 예전에는 흔해서 버려지기도 했다는데, 지금은 귀하신 몸이 되었어요.

 

 

시세에 따라 가격이 변동되는데, 현금으로 내면 할인해주십니다.^^

흔한 생선이었던만큼, 만드는 방법도 김치국에 넣어서 먹던 평범한 음식이예요.

딱 국물이 쉬원한 김치국이고, 곰치는 순두부 같은 느낌.

그럼에도 순한 맛이 아침에 먹기 좋고, 해장으로도 좋은것 같아요.

 

 

곰치국과 가자미구이를 시켰는데, 곰치국 양이 많다며 나눠 담아주셨어요. 완전 감솨~~^^

 

 

가자미는 활가자미 잡아서 바로 구은거라 엄청 맛있더라구요. 가지마 4마리에 일반 생선 반마리 같이 구워주셨는데 원래 양이 많으면 포장해오려다가 먹다보니 다 먹었어요. ㅋㅋ

 

가격이 저렴한편은 아니었지만, 깔끔하게 잘 먹었습니다.

 

 

해녀마을 - 전날 점심은 성게비빔밥과 전복뚝불비빔밥

 

 

 여기는 진짜 성게비빔밥 맛집이예요.  여름에 먹었던 성게비빔밥의 성게의 크림맛과 비교할수 없지만,  철이 아닌데도 맛있더라구요. 전복 비빔밥도 맛있지만, 성게 비빔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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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생일겸해서 강원도 정동진에 놀러갔어요. 날씨가 맑았으면 좋았을텐데..했는데, 바다 부채길을 걸어보니 흐려서 차라리 다행이었네요.^^

 

바다부채길은 정동진 조각공원에서 시작해서 심곡으로 끝나는길인데(심곡에서 정동진으로 걸어도 되지만, 정동진이 높은곳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거꾸로 걷게 되면 열심히 층계를 걸어야합니다.^^) 3키로정도 둘레길로 한방향으로 약 40~한시간 거리라 걷기 좋아요.

 

 

정동진에서 시작하면 이렇게 층계를 내려갑니다. (저희는 늦은 시간에 들어가서 심곡까지 못가고 중간에 돌아와서 이 층계를 걸었네요. 죽을뻔했어요. ㅎㅎ)

 

 

중간 중간 거리 팻말이 있어서 시간 체크하고 움직이시면 됩니다. 심곡으로 가면 주말엔 정동으로 가는 순환버스가 있지만, 시간 간격이 많아요. 평일에는 택시 타고 돌아와야한다고 합니다. 보통 잘 걷는 분들은 왕복해서 걸으시면 한시간반에서 두시간 예상하시면 됩니다.

 

 

 

 

 

 

 

 

부채길에서 가장 유명한 '투구바위와 육발호랑이'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걸으니 참 좋았어요.

 

 

다 좋았는데, 짜증난것이 있었따면 중간에 둘레길을 걷는 분들을 위해 쉬는 공간들이 많은데, 그곳에서 술이나 음식 먹지 말라는 안내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걸리를 드시는 분들을 만났다는거예요. 술먹는것도 짜증나지만 먹던 귤껍질을 바다에 던지시는 것을 보니 화가 났지만, 연세들이 많고 인원도 많아서 속으로 화만 삭혔습니다. ㅠ.ㅠ;; 진짜 이렇게 좋은길에서 제발 쓰레기 버리지 말고, 하라는거 하지 말면 좋겠어요.

 

한시간후에 문을 닫는관계로 왕복하지 못하고, 시간체크해서 중간에 되돌아 왔습니다. 진짜 내려왔던 층계를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ㅎㅎ

 

정동진 조각공원 살짝 둘러보고, 숙소였던 '썬크루즈'

 

 

 

구관 전망대에 올라갔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신관 건물

 

 

 

구관에서 신관 연결통로예요.

신관에서는 구관으로 갈수 있지만, 구관에서 신관은 갈수 없습니다.

 

 

 

숙소에서 바라본 풍경

 

 

크루즈 배로 만든 호텔이 구관과 신관으로 나눠있었는데 편의시설도 좋았습니다. 여름에는 프라이빗 해변도 있어서 가족끼리 함께 이용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일출은 신랑만..^^

자신만 혼자 일출봤다고.... 투덜투덜~

 

 

 

 

이런곳도 있었네요. 나중에 가보는걸로..

 

 

 

 

다음에는 같이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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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 코믹스 엮음, 이규원.소민영 옮김 / 세미콜론 / 2014년 12월 

 

슈퍼맨 영화보다 배트맨에 열광했던 나. 배트매과 기타 히어로 만화를 소장하기 시작하면서, 왜 아이언맨와 배트맨이 슈퍼맨과 스파이더맨이 함께 영화에 나오지 못하는지 알게 되었어요.^^;;

 

마블과 DC 미국의 영웅 만화는 두 계보로 나눠지는것 같네요. 그러다보니 마블 만화를 다 읽고 읽어야지...하면서 자꾸 미루다가 올해가 되서야 배트맨 만화를 읽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 핸드폰 바탕화면~~~ ^^;;

 

 

표지 뒷편에는 책속에 수록된 코믹스들의 소개입니다.

 

 

DC의 약자가 디텍티브 코믹스(Detective Comics)였군요.

 

어떤 시리즈부터 읽을지 고민하다가, 배트맨의 가장 대표적인 사건들과 히스토리들을 담고 있는 '배트맨 앤솔로지'를 선택했어요.

 

 

초기 만화는 지금의 그래픽 노블이라기보다는 코믹스에 가까운 만화 스타일인데, 가끔 마블에서 엑스맨을 볼때 만났던 복고적인 스타일이 익숙해서인지 반가웠어요. 하지만 그래서인지 그동안 배트맨이 가지고 있던 암울하고 퇴폐적인 아우라보다는 귀엽고 발랄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배트맨에서 중요한 캐릭터인 '알프레드' 항상 멋쟁이 집사역으로 나왔는데, 초기에는 포근한 집사였군요. 배트맨의 일을 돕기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로 지금은 날씬한 집사로 거듭니다.^^

 

 

배트맨만큼 다양하고 인상적인 악당을 가진 캐릭터도 없을거예요.

 

 

배트맨이 출간되고 그 기간의 스타일 변화에 맞춰 코믹스들이 소개되는 중간에 중요 캐릭터, 혹은 사건들이 소개됩니다.

 

 

슈퍼맨과 배트맨이 팀을 이루었던 시대

 

 

기존에 저스티스 리그를 읽은적이 있는데, 저스티스 리그가 최근에 만들어진것은 아니었네요.^^

 

 

3부쯤에 와서야, 제가 알고 있던 배트맨의 모습이 갖춰지는것 같습니다..

 

 

 

 

 

 역시나 배트맨의 스타일을 바꾼것은 '프랭크 밀러'였군요. 워낙 스타일리쉬한 만화가였으니 배트맨과도 잘 맞는것 같습니다

 

 

 

 

배트맨의 기원이 다시 쓰여지는 순간.

 

 

국내에 소개된 배트맨 시리즈도 대부분 4부에 소개된 '다크 나이트' 시절부터인것 같습니다.

 

 

'에어타임'은 배트맨의 과거와 연결되면서 배트맨이 자신에게 바랐던 순간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던 에피소드였어요.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배트맨 이야기를 읽을수 있었던것이 '앤솔로지'의 가장 큰 매력일지도...

 

 

 

최근 DC 코믹스가 출간되면 뉴52라는 제목이 붙었던것이 리부트가 이유였군요.

 

 

 

'아메리칸 뱀파이어'로 알고 있던 '스콧 스나이더'도 배트맨을 작업했다니 반갑네요. 배트맨이 먼저인줄 알았더니, 아메리칸 뱀파이어가 먼저였군요.^^

 

 

초기 배트맨부터 최근에 제가 알던 배트맨들을 만나면서, 이제 어떤 배트맨들부터 시작해야할지 생각만으로도 두근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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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2 23: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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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3 08: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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