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생일겸해서 강원도 정동진에 놀러갔어요. 날씨가 맑았으면 좋았을텐데..했는데, 바다 부채길을 걸어보니 흐려서 차라리 다행이었네요.^^

 

바다부채길은 정동진 조각공원에서 시작해서 심곡으로 끝나는길인데(심곡에서 정동진으로 걸어도 되지만, 정동진이 높은곳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거꾸로 걷게 되면 열심히 층계를 걸어야합니다.^^) 3키로정도 둘레길로 한방향으로 약 40~한시간 거리라 걷기 좋아요.

 

 

정동진에서 시작하면 이렇게 층계를 내려갑니다. (저희는 늦은 시간에 들어가서 심곡까지 못가고 중간에 돌아와서 이 층계를 걸었네요. 죽을뻔했어요. ㅎㅎ)

 

 

중간 중간 거리 팻말이 있어서 시간 체크하고 움직이시면 됩니다. 심곡으로 가면 주말엔 정동으로 가는 순환버스가 있지만, 시간 간격이 많아요. 평일에는 택시 타고 돌아와야한다고 합니다. 보통 잘 걷는 분들은 왕복해서 걸으시면 한시간반에서 두시간 예상하시면 됩니다.

 

 

 

 

 

 

 

 

부채길에서 가장 유명한 '투구바위와 육발호랑이'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걸으니 참 좋았어요.

 

 

다 좋았는데, 짜증난것이 있었따면 중간에 둘레길을 걷는 분들을 위해 쉬는 공간들이 많은데, 그곳에서 술이나 음식 먹지 말라는 안내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걸리를 드시는 분들을 만났다는거예요. 술먹는것도 짜증나지만 먹던 귤껍질을 바다에 던지시는 것을 보니 화가 났지만, 연세들이 많고 인원도 많아서 속으로 화만 삭혔습니다. ㅠ.ㅠ;; 진짜 이렇게 좋은길에서 제발 쓰레기 버리지 말고, 하라는거 하지 말면 좋겠어요.

 

한시간후에 문을 닫는관계로 왕복하지 못하고, 시간체크해서 중간에 되돌아 왔습니다. 진짜 내려왔던 층계를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ㅎㅎ

 

정동진 조각공원 살짝 둘러보고, 숙소였던 '썬크루즈'

 

 

 

구관 전망대에 올라갔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신관 건물

 

 

 

구관에서 신관 연결통로예요.

신관에서는 구관으로 갈수 있지만, 구관에서 신관은 갈수 없습니다.

 

 

 

숙소에서 바라본 풍경

 

 

크루즈 배로 만든 호텔이 구관과 신관으로 나눠있었는데 편의시설도 좋았습니다. 여름에는 프라이빗 해변도 있어서 가족끼리 함께 이용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일출은 신랑만..^^

자신만 혼자 일출봤다고.... 투덜투덜~

 

 

 

 

이런곳도 있었네요. 나중에 가보는걸로..

 

 

 

 

다음에는 같이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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