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벌 SE (2disc)
이준익 감독, 박중훈 외 출연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4년 1월
평점 :
품절


종종 코메디에서 사용했던 스타일이죠.

옛날 위인들의 실제는 이랬을거라면서 사용했던 사투리 유머들...

처음에는 그렇게 웃기기만 했던 소재를 영화로 만든다기에 많이 우려했습니다. 

영화는 다행이도 그렇게 희화되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까메오들의 등장도 재미있었구요.

하지만, 약간은 뭐랄까? 마지막 장면은 너무 작위적인 느낌..

코미디 장르로 선택했다면 끝까지 밀고 갈것이지..^^

감동까지 주고 싶었나봅니다.

암튼... 생각보다 괜찮았던 영화였습니다.

별 셋 반으로 평가하고 싶었는데, 내림해서 별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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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 2004-12-30 0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는 코메디를 표방하면서도 극적인 감동을 주어서 영화를 보는 이들로 하여금 영화가 가진 이상의 호응을 이끌어 내려는 의도를 가졌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잘못된 역사인식과 육두문자의 남발로 그 의미가 많이 퇴색한 듯 합니다.무조건 웃겨야 하겠다는 생각에 억척스럽게 밀어부치는 무대포식의 연출은 눈에 거슬리기도 하더군요^^;;
 

18세 이상 / 159분 / 로맨스,드라마 / 미국


감 독 안소니 밍겔라

출 연 랄프 파인즈(알마시), 줄리엣 비노쉬(한나), 윌렘 데포(카라바지오), 크리스틴 스코트 토마스(캐서린),
           콜린 퍼스
(제프리) 

1944년 이태리 해안의 연합군 야전병원에 전신화상을 입고 기억마저 상실한 '영국인 환자'가 후송된다. 이때 캐나다 출신의 간호장교 한나가 그를 간호한다. 그녀가 헤로도투스의 역사를 읽어주자, 그 남자는 차츰 기억의 단서를 찾아간다.





그 남자는 헝가리 출신의 탐험가 알마시. 그에게는 사하라 사막에 묻어둔 영국인 귀부인 캐서린과의 가슴아픈 사랑의 기억이 있다.



어느날, 이곳에 두손에 붕대를 감은 신비한 인물 카라바지오가 찾아온다. 몰핀을 구하러 온 그는 원래 캐나다인 도둑으로 2차 대전 중에 연합군측 스파이로 활약했다. 뿐만 아니라, 수년전에 사하라에 있었던 카라바지오는 알마시의 정체를 아는 유일한 인물이다.

한편, 사랑한 사람은 모두 목숨을 잃어 자신을 저주받은 영혼으로 생각하는 한나는 알마시에게 연민을 느낀다. 그러나, 피아노를 치면서 운명적인 남편을 만날 것이라는 어머니의 말을 믿는 한나는 인도인 폭탄 전문가 킵과 천진난만한 사랑을 나누고...



죽음을 눈앞에 둔 알마시는 그는 자신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간호사 한나에게 사막에 묻어둔 자신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국제 지리학회의 일원으로 지도를 작성하는 알마시는 광활한 사하라 사막에서 경비행기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영국인 귀족 부부 제프리와 캐서린을 만난다. 알마시와 캐서린은 처음 보는 순간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고, 동굴 탐사길에서 고립되면서 격정적인 사랑을 나눈다.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챈 제프리는 어느날, 캐서린을 경비행기에 태운 채 탐사에 열중하고 있는 알마시에게 돌진한다. 다행히 알마시는 목숨을 구했으나, 제프리는 목숨을 잃고 캐서린은 심한 부상을 입는다.

사막 한가운데 있는 동굴로 캐서린을 옮겨놓고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겨둔채 구조를 요청하러 떠난다.

 





3일간 사막을 걸어 연합군을 만나지만 그들은 알마시를 독일인으로 체포하고 기차로 압송한다. 가까스로 탈출한 알마시는 사막 지도를 독일군에게 넘긴 댓가로 연료를 얻어 제프리의 경비행기로 동굴에 돌아오지만...




*

장엄한 사막의 풍경과 사뭇 진지하고 고상한 언어로, 삼각관계 혹은 불륜을 다룬 상투적인 멜로를 고품격 예술 영화로 격상시키려 했으나... 어렵지 않게 그 속셈을 간파할 수 있는 영화.




주인공 두 남녀보다 조연들의 캐릭터가 더 깊이가 있고 전쟁과 사랑의 테마에 더 잘 어울린다. 그래도 유영하는 비행기에서 바라보는 신비로운 사막의 장관과 배우들의 색깔 있는 연기는 사막의 오아시스. 1997년 아카데미상 7개 부문을 석권했다. 아카데미는 역시 스케일 있고 재미있는 영화나 감동 스토리를 좋아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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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이상 / 185분 / 드라마,전쟁 / 미국




감  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  연 리암 니슨(쉰들러), 벤 킹슬리(아이작 스턴), 랄프 파인즈(아몬 고에트),


 


2차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점령한 폴란드의 어느 마을. 시류에 맞춰 자신의 성공을 추구하는 기회주의자 쉰들러는 유태인이 경영하는 그릇 공장을 인수한다. 그는 공장을 인수하기 위해 나찌 당원이 되고 독일군에게 뇌물을 바치는 등 갖은 방법을 동원한다. 그러나 냉혹한 기회주의자였던 쉰들러는유태인 회계사인 스턴과 친분을 맺으면서 냉혹한 유태인 학살에 대한 양심의 소리를 듣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강제 수용소로 끌려가 죽음을 맞게될 유태인들을 구해내기로 결심한다.

그는 독일군 장교에게 빼내는 사람 숫자대로 뇌물을 주는 방법으로 유태인들을 구해내려는 계획을 세우고 스턴과 함께 구해낼 유태인들의 명단, 이른바 쉰들러 리스트를 만든다. 그리고 그는 마침내 1100명의 유태인을 구해낸다.


*


스필버그가 영화의 배경으로 아우슈비츠보다 훨씬 덜 알려져 있고 상징성도 떨어지는 이 소재를 선택한 것은 오스카 쉰들러의 이야기에는 더 깊숙한 공포와 절망 그리고 속죄와 영웅주의의 놀랄 만한 이야기가 깃들어 있기 때문이었다고. <쥬라기 공원>의 후반 작업마저 포기하며 이 작품에 매달렸던 스필버그는 자신에게 오랫동안 냉대를 안겼던 아카데미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뒀고 아일랜드 계 배우 리암 니슨이 스타로 떠올랐으며 <폭풍의 언덕>의 랄프 파인즈는 악역임에도 여성팬의 관심을 끌었다. 유태계 감독이 만든 유태인 영화가 유태계 자본이 꽉 잡고 있는 아카데미를 휩쓰는 게 당연하지 않느냐는 이죽거림은 일단 참혹한 역사의 무게 앞에 침묵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직도 가라앉지 않은 아랍분쟁의 두 당사자 중 다른 한쪽은 희화화된 악당으로나 스크린을 누비는 현실은 왠지 이 영화에 흔쾌하게 박수갈채 보내기를 주저하게 한다. 어쨌든 우리 관객들은 이 영화를 보며 비통함과 카타르시스를 대리 체험하며 칼라 스펙터클 <쥬라기 공원>보다 흑백 역사극 <쉰들러 리스트>가 더 성공한 유일한 나라라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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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 맥그리거의 아내는 조니 뎁을 좋아해   2003. 10. 16







영국과 미국을 오가며 분주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완 맥그리거. <트레인스포팅>에서 마약에 젖어 헤롱거리며 청춘을 불사르던 그는 이제 어느덧 결혼해서 두 명의 자녀를 둔 아버지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완 맥그리거가 아내 에브 마브라키스에게서 따끔한 말을 한마디 들었다고 한다.

프랑스 출신의 의상디자이너인 에브 마브라키스는 현재 첫번째 각본작인 <For Love of Art>란 영화를 준비중이다. 당연히 자신의 각본 데뷰작에 남편을 염두에 두고 있던 에브는 그러나 <다운 위드 러브>를 본 뒤 이완 맥그리거에게 "내 첫 영화의 주인공은 당신이 아니라 <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 펄의 저주>에서 매력적인 해적을 연기했던 조니 뎁이 맡는게 좋겠다"라고 말해 이완 맥그리거를 실의에 빠트렸다는 것.

아내의 반응에 이완 맥그리거는 어차피 아내가 준비중인 <For Love of Art>란 영화가 예술이라는 명목아래 자행되는 스너프 필름에 관한 영화이기 때문에 만들 수 있을지조차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더더군다나 주인공 형사가 술을 엄청 마셔대고 여자 관계가 지저분하며 비열한 캐릭터라서 아마 좋은 반응을 얻기는 힘들것이다라며 아내의 발언에 응수했다. 사실 이완 맥그리거도 조니 뎁 못지않게 개성과 영화관이 뚜렷한 멋진 배우인데 아내에게 직접 비교를 당하고 나니 역시 기분이 상했던 모양이다.


* 어쩜, 한명으로만 만족하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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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언니에게 빌려온 책.


천천히 읽고 있는데, 의외로 재미있다.







읽었는데, 영화보려고 다시 읽고 있다.


 


요즘 책 읽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첫째는 어머니와 함께 지내서 이고,


둘째는 형광등이 없어서, 밤에 책 읽기 불편하다.


             이곳 생활이 워낙 백열등 생활이라 책 읽기 힘든데, 그나마 있는 형광등을 어머니께 양보한 탓에^^


             형광등 하나 사야하는데, 게으른 탓에 미루고 있다.


 


암튼...


요즘 화장실에서 책 읽는 시간이 많아진다. (이러다 변비 생기는건 아닌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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