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개의 모놀로그
이영철 지음 / 청어 / 2005년 4월
평점 :
품절


왜 책 제목을 보고 몰랐을까?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책인데, 그냥 108개로 구성된 에세이 정도로만 생각했어요.

뭐,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되지만 정확히 표현하자면 108개의 독백으로 구성된 에세이라고 보면 좋겠네요.

대체로 연극, 영화가 위주이지만 더러는 책속의 독백도 있답니다.
(그래서 이 책 덕분에 다른 책도 읽어지고 싶구요.)

자신을 향해 쏟아내는 말은 무척 진실하게 들리네요.

그래서인지 생각지도 못한 책이 제 맘에 들어오네요.

아무래도 이런글류의 책은 한꺼번에 읽기보다는 잠자기전에 잠깐이라든지, 지하철에서의 무료함을 달래주기 좋은 책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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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야하는데 잠이 안오네요.

그냥 이것 저것 기웃 거리기만 하고 있어요.

프라하에 갈 가방도 대략 챙겨놓고, 일정도 잡았는데...

시차 적응 못해서 프라하에서 혹 비실거리는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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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는 지금 독서 중!



[뉴스엔 이희진 기자]

왕의 남자이준기가 독서 삼매경에 빠졌다.

이준기는 최근 촬영에 들어간 영화 ‘플라이 대디 플라이’(감독 최종태)의 극중 캐릭터를 분석하기 위해 책을 끼고 사는 등 독서 마니아로 변신했다. 이준기는 극중 무능한 샐러리맨 장가필(이문식 분)을 지옥훈련을 통해 몸짱으로 키워내는 고교생 조련사 승석 역을 맡았다.

승석은 17대 1로 싸워 이긴 적이 있다는 전설적인 쌈짱으로 과묵한 성격에 생각이 깊으며 특히 책 읽기를 좋아해 항상 책을 손에 달고 사는 스타일이다.

이준기는 이 같은 승석의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영화 촬영 중 휴식시간에도 책을 읽고 있으며 이동중인 차량 안에서 책을 놓지 않고 있다.
 


이준기 역시 책을 많은 읽은 독서광으로 류시화의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과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 등을 감명 깊게 읽었다고 한다. 특히 영화 ‘플라이 대디 플라이’의 원작인 일본 작가 가네시로 가즈키의 동명 소설을 3번이나 읽었다고 한다.

‘왕의 남자’의 여성스런 공길 이준기는 ‘플라이 대디 플라이’에서 매력적인 터프가이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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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주, 어떤  게 있나▼



뇌관 : 양주가 가득 채워진 잔, 폭약 : 뇌관이 들어갈 만큼 맥주가 채워진 잔.▲


※태권도 주

맥주잔 위에 젓가락을 놓고 그 위에 뇌관을 올린다. 주먹으로 젓가락을 쳐서 뇌관을 맥주잔 안으로 떨어뜨린다. 주먹 대신 수도(手刀)를 이용하면 ‘가라테 주’(오른쪽), 장풍을 날리듯 손바닥을 이용하면 ‘쿵후 주’가 된다.



※가랑이 주

맥주잔 위에 젓가락을 놓고 그 위에 뇌관을 올린다. 젓가락 사이를 손가락이나 얼음 집게를 이용해 벌려서 뇌관을 떨어뜨린다.

※골프 주

맥주잔 위에 젓가락을 놓고 그 위에 빈 양주잔을 올린다. 양주잔에 양주를 가득 부은 다음 숟가락 또는 다른 기구로 골프 스윙하듯이 젓가락을 쳐서 뇌관을 떨어뜨린다. 지역에 따라 ‘스윙 주’로도 불린다.

※회오리 주 (Tornado)

가장 일반적인 폭탄주다. 폭약에 뇌관을 넣은 다음 냅킨을 잔 위에 씌워 손바닥으로 틀어막고 잔을 빙빙 돌리다가 손목의 스냅을 이용해 재빨리 돌리면서 순간적으로 팔을 쭉 뻗는다. 술잔 안에서 회오리가 생긴다. 비교적 잘 희석돼 주당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이 술의 또 하나 특징은 제조 후 생긴 젖은 냅킨을 천장이나 벽에 붙이는 놀이를 할 수 있다는 것.

회오리 주에 얼음 한 조각을 띄우면 ‘다이아몬드 주’가 된다. 주로 여성용이다.

※슬라이딩 주

맥주잔 위에 신용카드나 명함을 올려놓고 그 위에 뇌관을 얹는다. 그런 다음 카드나 명함을 순간적으로 빼내 뇌관을 떨어뜨린다.

※월드컵 주

모 정치인이 선보였던 술. 맥주잔 위에 젓가락을 놓고 그 위에 뇌관을 올린다. 젓가락을 발로 차서 뇌관을 떨어뜨린다. 거부감을 느끼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금테 주

맥주잔에 맥주를 80% 정도 채운 후 잔 위에 냅킨을 놓고 그 위에 양주 한 잔을 천천히 붓는다. 냅킨을 여과해 맥주잔에 흘러내린 양주가 비중의 차이 때문에 맥주와 섞이지 않고 윗부분에 뜬다. 마치 금테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졌다. 양주 대신 소주로 만들면 ‘은테 주’가 된다.

※비아그라 주

빈 맥주잔에 빈 양주잔을 넣고 먼저 양주를 채운다. 맥주를 양주와 섞이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맥주잔의     3분의 1 정도 따른다. 맥주 수면 위로 뇌관이 볼록 튀어나온 형태가 된다. 맥주 양이 정통 폭탄주의 절반 정도다. ‘변강쇠 주’로도 불린다.

※쌍끌이 주

1999년 한-일 어업협상에서 쌍끌이 어로법이 문제가 된 때에 등장한 변종 폭탄주. 폭탄주 두 잔을 연거푸 마시는 주법이다.

※동전 주

폭탄주 위에 냅킨을 씌우고 동전을 올려놓은 뒤 참석자들이 순서대로 담뱃불로 구멍을 뚫어 동전을 빠뜨린 사람이 마시는 술. 담뱃재가 술에 섞일 수 있어 위생적이지 못하다. 놀이 성격이 강하다.

※수류탄 주

캔맥주 바닥에 구멍을 낸 뒤 맥주를 조금 따른다. 그리고 양주를 넣어 맥주 캔을 가득 채운 뒤 살짝 흔들어 섞는다. 캔을 따서 마시거나 빨대로 마신 뒤 빈 캔을 천장에 ‘투척’한다.

※‘잘 부탁합니다’ 주

빈 맥주잔에 뇌관을 거꾸로 집어넣는다. 그 다음 맥주를 가득 채운다. 절대 한 번에 마실 수 없다. 조금 마신 뒤 다시 맥주잔을 바로 세웠다가 다시 마시기를 4~5차례 반복해야 잔을 비울 수 있다. 숨을 껄떡댄다고 해서 ‘껄떡 주’로도 불린다.


※폭포 주

빈 맥주잔 위에 젓가락을 놓고 그 위에 뇌관을 얹는다.

뇌관 위로 맥주를 부어 넘치게 해 아래 맥주잔을 채운다.

뇌관을 먼저 마신 후 폭약을 마신다.

※청산리 벽계수 주

폭포 주의 발전 형태. 빈 맥주잔 위에 젓가락을 이용해 빈 양주잔을 2단으로 쌓아올린다.

맨 위의 양주잔에 양주를 가득 채운 다음 맥주를 부어 넘치게 해 아래 양주잔과 맥주잔을 차례대로 가득 채운다.

마실 때는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뒤늦게 참석한 사람에게 벌주로 많이 활용된다. 일명 ‘3단주’.

타이타닉

맥주잔에 맥주를 60% 정도 채운 뒤 빈 소주잔을 띄워 양주를 조금씩 부으면 잔이 가라앉는다. 보통 놀이로 활용된다. 참석자들이 돌아가면서 양주를 부어 가라앉힌 사람이 마시는 것. ‘함몰 주’ 또는 ‘북어뢰정 격침 주’로도 불린다.

※물레방아 주

맥주잔에 양주잔을 앞뒤로 덧붙여 잡고 마시는 술.

드라큘라

레드 와인에 뇌관을 넣어 만든 술. 뇌관으로 양주 대신 코냑을 사용하기도 한다. 마신 뒤 입가에 흐른 레드 와인이 드라큘라가 피를 빨아먹은 후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것. ‘흡혈귀 주’라고도 한다.

※T자 주

빈 맥주잔에 뇌관을 넣은 뒤 맥주를 80% 정도 채운다. 그 다음 레드 와인을 뇌관 위로 천천히 따르면 와인이 양주를 밀어내고 양주잔을 채운 다음 맥주 위로 떠서 T자 모습을 나타낸다.

※삼색 주

맥주잔의 3분의 2 정도가 거품이 되도록 따른다. 그 다음 레드 와인을 천천히 따르면 거품 아래 와인이 채워진다. 밑에서부터 맥주-와인-거품 순서가 되는 것.

※정충하초 주

폭탄주 위에 냅킨을 덮은 후 가운데에 구멍을 낸다. 그 사이로 우유를 부으면 뇌관으로 흘러내려가는 모습이 마치 정충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술이다. 오락성이 강하다.

※티코 주

양주잔에 맥주를 채운 다음 양주를 두세 방울 떨어뜨린 것.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이나 여성을 위해 만들어진 약식 폭탄주.

※샤워 주

빈 맥주잔에 뇌관을 넣은 뒤 맥주병을 엄지손가락으로 막고 흔들어 분수처럼 터져나오는 맥주를 잔에 채운다. 맥주는 대부분 거품이 된다.

※충성 주

만들기 전에 “쭛쭛에게 바친다”라고 선언한다. 맥주잔 위에 젓가락을 놓고 그 위에 뇌관을 올린 후 (쭛쭛을 향해) “충성”을 외치며 머리로 테이블을 쳐서 뇌관을 떨어뜨린다. 일명 ‘박치기 주’.

※사정 주

폭약에 양주 한 잔을 부어 폭탄주를 만든 다음 술이 흐르지 않도록 랩으로 잔을 싼다. 회오리 주를 만들 때처럼 잔을 돌렸다가 테이블 위에 힘차게 내려놓은 뒤 이쑤시개로 랩에 작은 구멍을 뚫으면 그 사이로 술이 분수처럼 치솟는다. ‘미사일 주’ 또는 ‘분수 주’로도 불린다. 오락성이 강하다.

※도미노 주

맥주잔을 사람 수대로 잇대어 놓고 맥주를 채운다. 맥주잔과 잔 사이에 뇌관을 올려놓은 뒤 첫 번째 뇌관을 쓰러뜨리면 도미노처럼 뇌관이 맥주잔 속으로 빠진다. 오락성과 함께 참석자가 동시에 폭탄주를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성화봉송 주

폭탄주 제조자가 빈 맥주병을 거꾸로 뒤집어 성화처럼 폭탄주를 올려서 마실 사람에게 전달한다.

순번이 된 사람이 술을 마시고 제조자에게 다시 돌아올 때까지 원래 상태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병에서 술잔이 떨어지면 안 된다.

황우석

황우석 줄기세포 파문을 전후해 새롭게 생겨난 신생 폭탄주다.

줄기세포 연구논문이 알맹이 없는 조작으로 드러난 것을 빗대 뇌관을 맥주 대신 ‘맹물’로 채워 폭약에 장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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