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vian Vande Velde

세가지 착한일?

책 겉표지의 일러스트가 마음에 들어서 선택한 책이예요.

개구장이 Howard 가 거위 알을 훔치다가 늙은 마녀에게 들켜서(솔직히 마녀일거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던 이상한 할머니죠.) 그 벌로 거위가 되어버립니다. 그리곤 Howard가 세가지 착한일을 하면 다시 사람의 몸으로 돌아온다고 해요.

처음에는 반항을 하고, 자신의 상황을 인정하지 않던 Howard도 우연한 기회에 다른 거위에게 희망을 주면서 착한일 하나를 합니다. 사실 그 거위는 Howard가 장난으로 엄마의 염색약을 연못에 부었는데, 그 염색약으로 염색이 되어버린 거위였거든요.

두번째 착한일은 자신의 친구(사람일때)로부터 다른 거위의 알을 보호한 일이예요.어찌보면 마녀는 Howard가 자신의 한일에 대해서 어떤것이 옳은일인가를 가르쳐 주고 싶었나봐요.

그러나 세번째 착한일을 하기도 전에 늙은 마녀는 죽게 됩니다. 이제 호워드는 영영 사람으로 돌아갈수 없는것일까요? 하지만 Howard는 늙은 마녀를 용서하고 이해하면서 다시 소년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것이 Howard의 세번째 착한일이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장난꾸러기 소년이 마녀에게 벌을 받아 작아지면서 기러기들과 여행을 떠나는 닐스의 모험을 그린 책이 생각이 나더군요.그것에 비해 스토리는 그리 많지 않지만, 쉽게 읽을수 있고 교훈적인 책인것 같습니다. 

[책 겉표지가 재미있어서 선택했어요.]






If Howard had known the old hag was a witch, he never would have taunted her. But he did, and she did what witches do--cursed him--and now he's a goose, which to tell you the truth, is not as serene and peaceful as it might look from the shore. People try to kill geese, for crying out loud, and the other geese are none too nice to newcomers. Howard is desperate to become a human again so he can show that old witch a thing or two.

But the only way to break the curse is to do three good deeds--and how can you help others when you've got webbed feet, wings for hands, and can't say anything but "H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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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말하는 돼지가 있다?! 'hello~'



세계 최초로 말하는 돼지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영국 선지가 보도했다.

선지에 의하면 자신의 돼지가 말을 한다며 한 농장주인의 믿기 어려운 제보가 들어와 직접 사우스 웨일스에 방문하여 돼지를 만나보았다고. 바로 주인공은 '마우스'란 이름을 가진 18개월된 돼지!

돼지 주인인 마이크(43)에 의하면 한달 전쯤 자신의 돼지 우리를 지나가던 중 어디선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계속 hello 소리가 들려 자세히 살펴보니 바로 자신의 돼지 '마우스'가 계속 자신을 쳐다보며 hello를 연발했다는 것! 이후 이웃 주민들과 언론에 알려져 유명해 지게 되었다는 설명을 자세히 보도하였다.

선지는 말하는 돼지 '마우스'의 말을 자세히 들어본 결과 프랑스 액센트가 강한 hello(allo)를 연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인은 원래 '마우스'를 적당한 기회에 식용을 위해 도살할 계획이었으나 이제는 계획을 수정했다고 한다. 현재 음반 CD에 '마우스'의 목소리를 녹음하여 현지 라디오 방송국 등에 소개되는 등 큰 인기 스타로 부상을 하고 있다.

마우스를 만나 본 돼지 전문가에 의하면 인사말처럼 들리는 목소리는 원래 돼지 성대에서는 불가능하다며 아마 유전적으로 이상이 생겨 가능한 것 같다며 신기한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결국 이 돼지는 말을 할 줄 안다는 이유로 도살 위험에서 자신의 생명도 구하고 큰 사랑을 받는 유명 스타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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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06-01-20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샬롯의 거미줄에 나오는 윌버가 생각나서 올립니다^^
 



리틀 울프 시리즈가 쉽고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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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가 귀여워서 선택한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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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한때 사람과 친한 장난꾸러기였다


12세기까지 악마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인간을 속이고 골탕 먹이는 우스꽝스러운 친근한 존재였다”는 흥미로운 이론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악마 : 천년의 역사>(박영률출판사. 2006)의 저자 로메르 뮈샹블레는 ‘중세 말기’에서야 악마의 이미지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한다.

이전까지 악마의 이미지는 수도사와 민중의 상상력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15세기부터는 ‘악마학’이라고 불리는 악마를 연구하는 학문에 대한 정의가 만들어지며 민중이 갖고 있던 신앙도 조금씩 지워지기 시작했다. 책은 “1400~1580년 경 사이에 악마학은 차후 세대들과 사회계층의 인식을 바꿔놓으면서 유럽 전형에 화형의 불길을 번지게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서양역사에 나타난 악마의 개념과 의미를 분석한 책은 악마를 ‘문화적, 역사적 존재’로 탐구했다. 기피와 공포의 대상인 악마를 역사와 시대문화 안에서 끈질기게 탐구한 도발적인 시선은 분명 새롭다.

저자가 말하는 ‘악마학’의 기본틀은 ‘마녀집회’ ‘밤’ ‘다른 사람들과 멀리 떨어지는 것’ ‘악마와 직접 교류하는 것’ 이다. 이들은 구체적인 이단 행위의 대표자들로 간주되곤 했다. 마녀집회란 비밀스럽게 조직된 이단 종파의 야간모임을 가리키는데 고발된 귀족들은 자신의 이단적인 책을 사용해 중개자의 역을 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자료에 따르면 여자들 중 하나는 다른 책을 가지고 있었고 가끔 동료들에게 그 책을 읽어주면서 충고를 하거나 죽음을 표현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했는데 “두 시간만 참으면 진정한 순교자로 죽는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이단들과 맞서게 된 종교재판관과 교회 지도자들은 이 문제에 대해 점점 더 불안한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책은 악마 역사의 주요 변화 시기를 ‘1480년대’로 지목한다. 주술에 대한 재판의 수가 절정에 달했고 악마주의에 대한 이론이 교황의 직접적인 지지를 얻게 된 시기이기 때문이다. 책에 따르면 교황 이노센트 8세는 1484년에 칙서를 내려 독일의 고위 성직자들에게 그곳에서 증가하는 마녀들에 대한 추방을 강화하라고 권유했다.

두 명의 도미니크 수도사 인스티토리스와 슈프랭어는 이 문제에 대해 조사를 벌였고 1487년 <주술의 해악>이라는 ‘최초의’ 마녀사냥에 대한 개론서를 썼다. 도서관 통계에 따르면 이 책은 1520년까지 15판이 인쇄됐고 1497년과 1517년 파리에서 2권 1519년 리용에서 1권이 나온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라인강변의 모든 도시들과 뉘른베르크에서 나왔다.

유럽의 대대적인 마녀 사냥은 신성 로마제국에서 1580년 이후부터 폭발했다고 한다. 1540년 초 칼빈과 마찬가지로 루터도 마법사에 대한 사형을 인정했다. 이 시기의 10여년 동안 루터파인 덴마크에서는 50여명이 처형됐고 오스나브뤽의 옛 교구에서는 소송이 벌어졌다. 루터는 악마가 있다는 강력한 믿음을 갖고 있었고 신교의 악마문화가 16세기 말 독일에 넓게 전파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책에 따르면 악마학의 발자취는 1520~1525년 사이에 끊어졌다가 한 세대 후인 신교 세상에서 다시 출현했다. 신도들을 교화하기 위해 루터파 목사가 쉽게 쓴 <악마의 책>이 16세기 중엽 신성로마제국에서 악마학에 커다란 활력을 불어넣어주었다. 1580년부터 마녀를 규탄하는 중요한 책들이 쏟아졌고 악마의 이교도들을 몰살해야 할 필요성을 확인하기 위해 신학자와 판사들은 앞 다투어 자신의 지식을 경쟁했다고 한다.

저자는 악마에 대한 개념이 ‘현장’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날카로운 분석을 내리고 있다. 악마가 두려움과 불안을 유발시키기 위해서는 구체화 되어야 했고 분명한 확인이 필요 했는데, 악마의 피와 살에 해당 되는 것이 ‘재판’ 이었다. 수많은 마녀사냥, 주술과 관련한 소송들이 봇물 터지 듯 터지고 사형이 집행되며 악마의 존재는 인간에게 보다 구체적인 존재로 다가왔다.

역사학자의 시선은 악마의 존재를 시대 비극과 연결짓는다. 사형과 종교다툼이 빈번하던 서양역사에서 악마는 시민들에게 어떤 존재였는지 탐구한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간데 이어 대중문화와 영화라는 분야를 통해 현재의 악마 이미지도 분석했다. 스탠리큐브릭, 히치콕의 영화를 통해 표현된 악마의 환영과 광고, 만화, 책에 등장한 20세기 악마의 모습을 담았다.

아쉬운 점은 ‘번역’에 있다. 번역에 있어 외국어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국어 실력이다. 통일성을 잃은 매끄럽지 못한 번역은 독자의 읽기와 이해를 방해한다는 사실을 모든 번역자와 편집자는 주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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