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책 읽는거 좋아해요. 하지만 레시피만 있는 요리책보다는 이야기도 함께 있는 요리책을 더 좋아하는것 같아요. 예술과 문화를 통해 다른 나라를 이해하는것도 좋지만, 저는 음식을 통해 그 나라를 이해하는것을 좋아하는것 같아요.

 

 

정남희 지음 / J&jj(디지털북스) / 2015년 8월

 

순전히 '먹으러가자'라는 말에 현혹되어 선택한 책인데, 맛만 이야기하는것이 아니라 맛을 통해 그 나라의 문화, 역사등 다방면으로 터키를 소개해준 책이라 무척 좋았습니다.

 

 

구은 가지 좋아~~ 한국에서 가지 요리는 나물 무침만 알고 있었는데, 40여가지의 가지 요리가 있다니 혹했어요. 그러보니 프라하의 중국집에서 먹었던 가지 요리는 여태껏 제가 먹은 가지 요리중에 최고였는데, 어떤 요리였는지 알수가 없어서 안타까워요.. ㅠ.ㅠ 언젠가 그때의 그 맛을 떠올리게할 가지 요리를 만날수 있기를...

 

 

터키하면 떠오르게 하는 '카파도키아' 

 

 

멋 모르고, 바클라바 여러종류를 한꺼번에 골라서 스윗 스윗한 아이스티와 함께 먹다 너무 달아서 죽을뻔했던 기억이...^^;; 하지만 이 디저트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알고 보니, 다음에는 달지 않은 홍차에 바클라바 한조각만 먹으면 완전 맛있을것 같아요.

 

 

덜 익은 무화과로 만든 잼은 어떨지 무척 궁금했어요. 색도 이쁘고..

 

 

이 책 읽고 나면 터키 음식이 먹고 싶어집니다. 

 

 

김영근 지음 / J&jj(디지털북스) / 2015년 8월

 

 

벨기에 여행 때문에 '호가든'을 좋아했던것 같아요. 그렇게 말하면 체코 맥주 '필스너'를 더 좋아해야할텐데....... 다시 생각해보니 쌉싸름한 필스터보다 상큼한 오렌지와 고수맛이 나는 '호가든' 스타일을 좋아하는것 같네요.^^

 

유럽은 '와인'이 유명하지 않으면 '맥주'가 유명한것 같습니다.ㅎㅎ

 

 

다른 욕심은 없는데, 맥주 전용잔을 준다고 하면 자꾸 맥주 세트채 사오게 되더라구요.^^

프라하에서 맥주잔뿐만 아니라 전용 맥주 받침도 있었어요.

 

 

다양한 맥주 마셔보았는데,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내 입맛에 맞다', '아니다' 정도만 구분해서 마셨던것 같습니다.

 

 

맥주 샴페인이 있는것은 처음 알았어요. 기회가 되면 마셔보고 싶네요. 

 

 

 

리사 리처드슨 지음, 공민희 옮김, 이유진 감수 / 길벗 / 2016년 11월

 

 

 

 

이번 대만 여행을 통해서 마셔본 스타일 - 향과 맛을 음미하는 방식이 좋았어요. 그리고 추운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것도 좋았습니다.

 

 

반짝 반짝 모로코식 민트 찻잔 - 상상만으로도 상큼 달큼.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7년 6월

 

 

완전 공감 공감.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차의 시간'이라는 제목 때문에 다양한 차에 관한 이야기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차'의 이야기가 아닌 '차와 함께 했던 시간'의 이야기여서 좀 아쉬웠어요. 물론, 잘 못 이해한 제 탓이겠지만...

 

 

 

책장에만 꽂아두워야할것 같은 멋진 요리책이 아닌, 진짜 양념 소스 묻어가며 냄비 받침으로 사용할수 있도록 만든 방식은 마음에 들었어요. 모든 레시피가 마음에 들었더라면 4가지 모두 구입하고 싶었겠지만, 개인적으로 '생선'요리책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나머지는 보통.

 

그나마 요리와 함께 짧막한 이야기 그리고 팁이 소개된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고기 요리책에서 '버터'와 '버섯'이 가장 기억에 남는 레시피였어요.^^

고기 요리는 워낙 다른 책으로도 많이 봐서인지 특별한것은 없었기 때문인듯합니다.

 

 

 

 

만들고 싶은?? 노노노노...

만들어주면 먹고 싶은..... 예스 예스~~~ ^^

 

 

예전에 비트를 이용한 달걀 피클 보았는데, 한번 만들어봐야할것 같아요.

 

 

요리책에 간간히 있는 '팁' 좋아요. '로스티드 페퍼'의 껍질을 물에 씻지 말라는거 기억하기.

 

 

 

훈제연어를 사서 먹는거이 아니라 집에서 만들어 먹는거라고 알고 있었다는 레이먼 킴의 어린 시절이 무척 부러웠어요. 연어 좋아하지 않지만, 직접 훈연한 연어는 좋아요.

 

 

 

생선부터 해산물까지 세비체 직접 먹어본적은 없지만, 그 맛이 상상되고 진짜 먹으면 내가 좋아할맛같은...

 

 

먹음직스러운 생선.

 

 

 

 

감자와 토마토에서 이거 하나 건졌어요. 한번 만들어봐야지~~

 

 

김정민 지음, 이종근 사진 / 그루비주얼 / 2008년 11월

 

 

병어를 보며 엄마가 가장 먼저 떠올라요. 외국생활하면서 한국에 잠시 올때 생선구이 해달라고 엄마에게 부탁했을때(저는 '고등어 구이'가 가장 먼저 떠올랐는데..^^;;) 엄마가 '병어'를 구어주셔서 별로라고 했었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엄마가 좋아하는 생선이 '병어'였고, '병어'가 '고등어'와 비교해서 훨씬 비싼 생선이었다는거...... 엄마는 자신이 맛있어 하는 생선을 저에게 구워주신거였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저는 엄마가 병어 좋아하신다고 했는데, 구워드린적이 없네요...... -.-;; 엄마 다음에 맛있는 병어 맛있게 구워드릴께요~~

 

 

새우 칵테일 소스 찾고 있는데, 없어서 아쉬워하던차에 레시피 발견.

재료는 다 구할수 있으니 그냥 만들어 먹자.

 

 

요즘 점점 홍어 맛에 빠져드는데, 다음엔 홍어찜도 도전~

 

 

'카르파초'와 '세비체' 비슷하네요. 더워지기전에 한번 만들어봐야겠어요.

 

 

 

 

 

이 요리를 계란 요리에 분류한것은 반칙 아닌가? ^^;;

아래의 고기 요리쪽으로 보내는것이....ㅎㅎ

 

 

 

마친가지로 고기요리에 곁들인 반찬 레시피를 알려주며, 101가지 레시피라고 소개한것도 반칙...

해산물과 야채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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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18-03-09 01: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침부터 맥주한잔 하고 싶네요 ㅎㅎ 읽어내려오다보니 왜이리 먹어보고 싶은게 많죠? 아 배고프다

보슬비 2018-03-09 21:31   좋아요 0 | URL
아침 조식과 함께 맥주도 좋아요~~~ ㅎㅎ
봄에 입맛을 잃는다는데, 더 땡겨서 큰일이예요.^^

2018-03-09 09: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3-09 21:3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