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라는 달은 밖의 온도와 상관없이 봄이라는 생각에 사람을 뛰쳐나가게 하고 싶은 마력이 있는것 같아요.^^ 올 봄은 미세먼지가 많을것을 예상하고, 조금만 미세먼지가 없으면 그저 뛰쳐나가고 싶네요.
오랜만에 이태원아가서 그리스 식당 가려했는데... 망했쓰.... ㅠ.ㅠ;;
결국 리치몬드 딤섬 먹으러 갔는데, 점심에 우리만 있고.... 이곳도 망할까 두렵네요.
마음에 든곳이 오래 버티지 못하고 사라지면 참 마음이 아픕니다. 너무 인기 있어서, 예약하지 않으면 갈수 없어도 불편하지만, 사람이 찾지 않아서 사라지는것도 싫으니... 적당히 망하지 않고 예약하지 않아도 될 정더로 유지되면 좋겠는데...^^;;
암튼, 원래 계획은 소룡포였는데 직원이 한명 늦게 오는 바람에, 30분 이상 걸린다고 해서 소룡포 못 먹어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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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가우와 쇼마이. 역시 여기는 소룡포와 하가우가 가장 나은듯. 다시 하가우 추가하고 면요리로 중국식 비빔면을 시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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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듬뿍 넣어달라고 했는데, 버미셀리 면을 이용한 비빔면이예요. 고수 없이 먹었으면 많이 아쉬웠을맛입니다. 매콤한 맛은 있지만, 버미셀리에 간이 베이지 않아서 짭쪼름한 맛이 부족한듯했어요. 그래서 꼭 면을 먹을때 소스를 함께 먹어야해요. 생각해보면 생강채와 함께 곁들인 간장을 살짝 뿌려도 괜찮을듯하네요.
간단하게 먹고 카페에서 맛있는 디저트를 먹을 계획이었어요. 먹기전에 광합성 열심히 하고 갔는데... 카페도 망했쓰... ㅠ.ㅠ;; 그것도 2군데나.... 멀리 떨어진곳...
넘 열받고 다리 아파서 피맥하러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지노스 피자'에 갔어요.^^
늦은시간이라 이미 창가자리는 만석이었지만, 덕분에 2인에서 4인자리 차지했네요. 그리고 사람들이 나가서 오히려 넓은 자리에서 바깥풍경도 볼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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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요금내면 반반 선택이 가능한점 마음에 들어요. 다 먹을때까지 도우가 바삭해서 넘 좋았는데... 이미 점심을 먹고 또 먹어서 배불러서 맥주 말고 스파클링 와인 선택했는데, 하우스 와인의 맛도 괜찮아서 다음에도 와인을 선택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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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로 받은 버팔로 윙.
사실, 주문한건데 자꾸 우리 테이블에 실수를 많이 해서 미안해서 서비스로 주셨어요.ㅎㅎ
첫번째 실수 - 타바스코 소스 가져다주는거 잊었음.
두번째 실수 - 우리가 주문한 윙을 다른 테이블에 가져다주었는데,시키지 않았다고 해서 당황하고 폐기될뻔한것을 내가 보고 살렸음. - 아마도 이것이 가장 크지 않읐을까? 싶지만..
세번째 실수 - 추가요금 내고 시킨 샐러리 잊었음.
큰 실수는 아니었지만, 자꾸 잊어서 미안했나봐요. 샐러리 가져다주면서 윙 서비스라고 말했는데, 혹 샐러리 서비스라는것을 윙 서비스라고 잘 못 말한거 아니냐고 우리끼리 웃었어요. 솔직히 샐리러만 서비스 받아도 좋았는데, 윙 서비스니 오히려 기분이 좋았어요.
그리고 와인 추가했는데, 또 잊어버리심... -.-;;
설마... 잊은건 아니겠지..하면서도, 만드는것이 아닌데 지체되는것 같아 확인했는데, 잊은거 맞음. ㅋㅋㅋㅋ 다른 테이블말고 우리 테이블만 자꾸 잊음. 왜??
결국 샐러리도 서비스로 주셨어요.ㅋㅋㅋㅋ
암튼, 이래저래 오늘 자꾸 일이 꼬인다 했는데, 맛있는 피자와 윙 서비스 받아서 마음이 풀렸네요. 2시간 정도 걸었는데, 먹은양을 보니 4시간은 걸어도 부족할듯 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