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너 1
김윤희 지음 / 태동출판사 / 2002년 8월
품절


우리 둘의 것이었던 모든 것에서
살아 있는 것이란 아무것도 없다.
불이 꺼져 싸느랗게 된 잿더미처럼
수많은 회상은 바람 따라 없어진다!
우리 둘은 이미 존재하지 않는가,
우리의 때는 지나갔는가?
오고 가는 그때는 아무리 소리쳐도
헛되단 말인가?
내가 울고 있는 것을 보면서 바람은 나뭇가지를 희롱하고
집은 모르는 듯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다.

우리 둘이 있던 곳에는 다른 사람이 머물리라.
우리 둘이 오던 여기에 이제 다른 사람이 오리라.
일찍이 우리 둘의 혼이 주기 시작한 꿈을
이제는 그들이 보리라, 영원히!

― 올랭피오의 '슬픔' 중에서-.쪽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arine 2006-10-02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책 중학교 때 울면서 읽었던 생각이 나요 김혜수, 강석우 주연의 영화로도 봤구요

보슬비 2006-10-02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처음에 책 제목을 읽고 기억을 못했는데 내용을 보니 봤던 책이더라구요. 블루마린님 이야기를 들으니 영화도 본 기억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