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킹! 희망을 던져라
김홍덕 지음 / 북하우스 / 2001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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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 까지 애덤 킹에 대해서 전혀 아는 것이 없었어요. 아마도 그 당시 한국에 있지 않아서가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이 책을 읽게 되어 무척 감사했습니다.

미국에 있는 동안 정말 가장 인상 깊었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장애아에 대한 편의였습니다. 어디를 가나 장애인 주차장이 있고, 아무리 주차장이 꽉차도 그곳에 장애인이 아닌 사람이 주차해 놓은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 외에 여러가지 장애인 차량, 장애인이 사용할수 있는 넓은 화장실, 길등을 보면서 좋은점은 본 받아야겠구나..하는 생각을 해었습니다.

최근에 제가 키우는 강아지도 허리 수술을 해서 당분간 다리를 사용하지 못해요. 그런 강아지를 돌보다보며 가끔 짜증이 나서 제 자신에 화가 나기도 했는데, 장애아동들을 돌보는 다나와 로버트 부부를 보면서 몹시 부끄러워졌습니다. 이렇게 작은 불편도 힘들어하는데 그들 부부의 큰 사랑이 참으로 아름답게 보이더군요.

책은 다나와 로버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12명의 자녀중 3명만 친자녀고 나머지는 입양한 아이들이랍니다. 그중에는 장애아동들도 있는데, 책 속에 아이들에 대한 에피소드와 함께 아이들의 사진이 실렸는데,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속에서 사랑을 받고 자라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족의 사랑을 받는 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사람을 변화 시키는것을 알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한국의 장애시설과 입양에 대해서 생각해 볼 문제라 들었습니다. 다나와 로버트 부부의 입양아들의 대부분이 한국아이라는 점이 부끄러웠어요. 솔직히 그들부부가 우리나라에 감사한다는 말을 할때는 정말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더군요.

한국은 핏줄이라는 것을 중요시해 입양문화에 대해서 배?하고 입양하더라도 아주 갓난아기만 입양해 자신의 아이인척 속이다보니 다 크거나 장애아동들은 한국인에게 입양되는 경우가 무척 드문것 같더라구요.

저희부부는 아직까지 아이 계획은 없어요. 종종 주위에서 나이가 들면 아이 갖기 힘드니 젊을때 나아야한다며 협박(?)을 하지만 저희부부는 정말 아이가 필요하다면 입양을 고려하고 있답니다. 물론 이런 이야기를 하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시는 분들도 있지만, 한편으로 왜 자신의 아이가 아닌 남의 아이를 키우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아직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입양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종종 느끼기도 하지요.

TV를 통해 위탁모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아이들이 입양되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아이를 잠시 맡아주는데, 그 동안 아이에게 정을 너무 많이 빼앗겨 아이가 바뀔때마다 그 고통을 감당해야하는 분들을 보면서 그분들 또한 참으로 대단한 일을 한단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장애아동과 입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다나와 로버트 부부의 신앙을 바탕으로 한 사랑과 자신이 희생한다는 생각치 않고, 오히려 아이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운다고 생각하는 부부를 보면서 이분들이 있기에 아직은 세상이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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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9-17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강아지가 허리 수술을 했군요.
장애아동과 입양에 대해 저 역시 새롭게 생각해봅니다.
이런 책이 많이 나와야 겠지요

보슬비 2006-09-17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닥스훈트라 허리디스크가 자주 생긴다고 했는데 저희가 그렇게 되었네요. ^^
이 책을 읽는동안 가슴이 많이 뜨거워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