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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된 리딩가이드

 

이번 마블 코믹스는 '시빌워'들어가기전에 읽는 코믹스만 올려서 평소보다 좀 짧습니다.

 

 

읽으려고 대기중인 코믹스를 찍어보았는데, 함정은 책 뒤에 DC 코믹스들이 숨어있다는거...ㅋㅋ

올해 갖고 있는 마블 코믹스 다 읽으려나..했는데, 생각보다 만화라고 술술 읽히는게 아니에요. 재미는 있지만, 일반 만화보다 꼼꼼히 읽어야 더 재미있는 마블 코믹스들~~

 

 

 

 

마이클 스트라진스키 지음, 임태현 옮김 / 시공사 / 2013년 10월

 

처음엔 마블 코믹스 출간일 순서대로 읽는다했지만, 이상하게 순서가 얽혀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존에도 종종 그점을 느껴서 시공사에서 제공한 출간일 순서를 살펴보니, 출간일 기준이 어디까지나 책속에 수록된 첫번째 이슈 출간일 기준으로 하였기 때문에 그동안 이슈 모음집인 단행본들은 어쩔수 없이시간이 얽혀버리게 됩니다.

 

'토르-옴니버스' 역시 첫 이슈는 시빌워전에  썼지만, 마지막 이슈는 2010년 출간이라 그후의 이야기는 '시빌워' 이후인 '시즈'와 연결이 되는듯합니다. 그래서 중간에 아직 제가 읽지도 않은 캡틴 아메리카의 죽음 추모 장면을 먼저 보게 되었네요. ^^

 

'토르'도 마블사에서 많이 출간한 코믹스예요. 그동안 출간된 작품을 보지 않아 아쉽지만, 그래도 오딘의 시대가 끝나고 토르의 시대가 열리는 시점에서 국내에 번역된것만으로도 반갑고,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커버를 벗기면 기존의 책보다 양장 상태가 멋져서 소장용으로 아주 훌륭해 자꾸 쓰다듬게 되더라구요.(커버가 있는 양장본인경우, 저는 커버가 찢어질까 우려되어 벗겨서 읽는데, 이 책은 커버 벗긴것이 더 고급스러원 느낌이라 좋았어요.)

 

토르- 천둥의 시대에 비해 그림체는 그리 멋지다 생각되지 않지만, 스토리는 재미있었습니다. 가끔씩 어벤져스 멤버들이 까메오로 출연해 소소한 즐거움도 있었어요. 이제 토르의 이야기만 따로 읽지는 않을것 같지만, 그후에 읽을 어벤져스 활약에서 토르가 나타나면 무척 반가울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코믹스 가격이 비싸다 느껴졌는데, 원서 가격을 보고 국내 출판이 더 저렴하다는 것을 알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키스 기펜 외 지음, 이규원 옮김 / 시공사(만화) / 2016년 6월

 

마블 코믹스의 인기는 지구에서 활약하는 슈퍼 히어로이지만, 가끔씩 지구가 아닌 우주를 배경으로 또 다른 이야기를 펼쳐갑니다. '시빌워'를 향해서 '어벤져스'시리즈를 읽고 있었는데, '시빌워'들어가기전에 머리 식힐겸 마블우주의 광대한 스케일을 익혀도 재미있습니다.

 

 '어나일레이션'을 읽기전에 '타노스 라이징'과 '인피니트 건틀렛(어나일레이션에서 타노스의 역활도 중요하기 때문에 읽으면 좋아요.)'과 '엑스맨 다크 피닉스(스크럴등 우주에 존재하는 다른 세계에 대해서 언급)을 먼저 읽으면 더 이해하기가 좋습니다.

 

코스믹 유니버스 이벤트 경우에는 어벤져스 이벤트와 엮이는 경우가 없어서 지구의 슈퍼 히어로에 매료되어있다면 건너 뛰어도 좋겠지만, '스타워즈'같은 외계종족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어나일레이션'은 매우 좋은 마블 코믹스가 아닐수가 없습니다.

 

'어나일레이션'은 3권이 출간되었어요. 각권마다 등장하는 인물이 다른데, 그들을 중심으로 네거티븐존의 악당 어나일레이션과 맞붙게 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것은 우주의 싸움에 꼭 지구인을 끌어들인다는거죠. 아무래도 우주의 이야기를 다루었지만, 지구인이 배제되면 왠지 소외 받는 느낌이 드나봅니다.

 

지구가 '초인 등록법'으로 시끄러울때, 우주에서는 네거티브존(아이러니하게도 이곳에 히어로들의 감옥을 세운곳이지요.)의 악당으로 인해 우주의 존망이 걸렸으니, '시빌워'가 '어나일레이션'의 사이즈에 비할게 못됩니다. 만약 그들이 우주에서 일어난 일들을 알았더라면 '시빌워'를 종식 시켰을지도....^^

 

암튼, 다양항 외계종족과 방대한 우주를 경험하고 싶다면 '어나일레이션' 시리즈 추천드립니다.

 

 

 

다음 시리즈도 무척 궁금해지네요.

 

 

 

 

 

 

 

 

 

에드 맥기네스 그림, 조 켈리 글, 양승준 옮김 / 시공사(만화) / 2016년

 

우리가 읽고 있는 마블 코믹스나 DC 코믹스는 약 20페이지 분량의 이슈를 4~6편씩 묶어서 한권에 출간한 단행본이예요. 미국에서는 단행본보다 이슈가 소장 가치가 높다고 하지만 국내에 이슈를 출간한다는것 자체가 무척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처음 스파이더맨 이슈를 구입하게 되었는데, 구입후 이슈를 다시 묶어서 게다가 출간된 이슈외 다른 이야기를 추가해서 합본을 내놓는 바람에 이슈 구입이 망설여지더라구요. 아무래도 합본 책보다 이슈를 따로 구매하는것이 더 비싸고, 페이지가 적어 표지가 잡지 책처럼 얇기 때문에 보관상의 어려움도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스파이더맨/데드풀' 이슈는 안 구입하고 기다렸다가 합본을 구입하려햇는데, 무료배송 정책으로 1권씩 구매하기 시작했답니다.^^;;

 

스파이더맨이 사업가로 변신한 상황으로 보니 시기상 제가 읽고 있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한참 뒤로 간것이 아닌가? 싶어요. 아직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다 읽지 않은 상황에서 따로 읽으려니 뭔가 찜찜하지만 기존에 읽어본 결과 한 이벤트 안에서의 일들은 전체 시리즈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것으로 보아 그냥 읽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이슈르를 읽으니 미국에서 페이퍼백을 구입해서 읽는 기분이 있긴하네요. 실제로 이렇게 구입한것이 미국에서는 코믹스 컬렉션가에는 인기라는데, 이 책이 인기 있으려면 몇십년은 지나야할것 같긴합니다.^^

 

악동 데드풀이 피터 파커 암살 의뢰를 받았는데, 문제는 데드풀이 스파이더맨과 피터 파커가 동일 인물인지 모른다는거죠. 그렇다면 이 이야기는 스파이더맨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 '시빌워' 이전의 이야기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니면 또 다른 평행우주속의 스파이더맨 이야기든가..^^;; 마블 코믹스를 읽으면 읽을수록 엄청난 세계관에 머리가 가끔씩 지끈거립니다.

 

하지만 계속 읽다보니 피터 파커가 이중생활을 하고 있고, 아직 시빌워 이전 단계라는 것을 알았어요. 이 시리즈는 이슈는 1~5까지는 연결 내용이고 6.7편은 기존의 내용과 연관없는 짧은 에피소들을 이루어졌는데, 짧은 에피소드가 '이슈' 스타일에 더 맞는것 같아요. 아마도 이런식의 이슈가 만들어지면서 전체 이야기와 상관없는 이야기들은 정발될때는 외전이나 아니면 스토리상 문제가 없으면 빠지는 에피소드가 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8편은 전편과 이어진다고 하는데, 곧 9편도 출간된다고 하니 '스파이더맨과 데드풀 '이슈가 어디까지 출간될지 두고봐야겠습니다. 

 

 

  

 

영어 원서는 합본인데, 코믹스는 번역서가 더 저렴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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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12-25 18: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정도면 메니아이신데요..우아..ㅎㅎㅎㅎ

보슬비 2016-12-25 23:02   좋아요 0 | URL
신랑에게 난 마블 덕후가 아니야~~라고 말해놓고선... 덕후스럽다는 생각이 아주 조금 들었어요. ㅎㅎ 그래도 전 읽고 소장하지 않고, 정리하는편이니 컬렉션 덕후는 아닌것 같습니다. 다만 아직 읽지 않아서 갖고 있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