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게이먼과 크리스 리들의 만남으로 무척 궁금했던 책인데, 외서를 구입하고 보니 국내에도 번역이 되었네요. 닐 게이먼 참 좋아하는 작가인데, 국내에서 닐 게이먼식의 유머가 잘 먹히지 않아 좀 안타깝다 느끼면서도 꾸준히 번역이 되어주는것만으로도 고맙습니다.

 

 

외서는 소장용으로 번역서는 선물용으로 구입하면서 비교샷 찍어보았어요.

사이즈가 비슷해서 언뜻 비슷한 느낌이지만...

 

 

외서는 겉표지를 비치는 종이인 트레이싱 페이퍼로 되어있어서, 벗기면 또 다른 책표지를 볼수 있어요. 다만 트레이싱 페이퍼가 겉표지이다보니 관리의 어려움이 있어 번역서는 트레이싱 커버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외서쪽이 더 마음에 들어요.^^

 

 

사진상에 잘 보이지 않지만, 외서는 받을때 오른쪽 하단에 살짝 찢어지고, 스티커를 잘못 붙였는지 스티커 뒷면 끈적이는 테잎에 먼지가 묻어 좀 지저분해보여 속상했어요.

 

 

외서가 맘에 드는 점 둘. 책 제목만 봐도 외서쪽이 더 멋지죠. ^^

외서 제목에는 물렛가락도 그려져 있어 멋져보여요.  비슷하게 한글도 '락'의 ㄱ에 물렛가락 그림이 있었다면 더 멋져 보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 사이즈가 같아서인지 책속의 그림 배열, 사이즈는 원서와 번역서 똑같습니다. 나중에 다시 책 리뷰 쓰면서 사진 올리려고 비교 사진은 찍지 않았어요.

 

 

그나마 국내서가 번역서보다 좋은것은 뒷면에 글작가 닐게이먼과 그림작가 크리스 리들의 인사말이 있다는거죠. 아쉽게도 원서에는 없습니다.

 

 

'잠자는 미녀와 마법의 물렛가락' 제목처럼 '잠자는 미녀' 이야기를 다룬 책이예요. 하지만 기존의 동화를 그대로 옮기면 재미없겠지요? 닐 게이먼의 비틀기식 유머와 크리스 리들의 날카로운 작화가 빛이나는 동화예요. 글도 그림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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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에이오우 2016-09-29 09: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닐 게이먼 책이 우리나라에서 안 뜨는 게 안타까운 한 사람입니다. 원서와 번역서를 잘 비교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네요. 책을 직접 사서 이야기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보슬비 2016-09-29 15:34   좋아요 0 | URL
권원맘님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닐 게이먼 좋아하신다고 하니 더 반가워요. ㅎㅎ 닐 게이먼을 좋아하신다면, `잠자는 미녀와 마법의 물렛가락` 아주 만족하실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