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나는 일생을 살아가면서 몇 가지 좋은 결정을 내렸단다. 그 중 최고로 좋은 결정은 하나님을 믿게 된 것이고, 두 번째는 네 어머니와 결혼을 한 것, 그리고 세 번째는 너를 우리 가정에 입양한 것이란다.”

아버지의 이 말에 큰 감동을 받은 스티브는 한국인 입양아 출신으로 유일하게 ‘미국 우주항공연구소(NASA)’의 수석 연구원이 된다.

오는 11일은 제1회 `입양의 날`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50년 동안 20만 명의 고아들을 해외로 입양 보내며 ‘고아 수출 1위’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달아 왔다.

<스티브 모리슨 이야기>(진선출판사. 2006)는 국내 입양에 앞장서고 있는 스티브 모리슨(한국명 최석춘)의 이야기이다.

지난 99년 ‘한국입양홍보회’(엠팩, MPAK)를 설립하여 국내입양의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있는 그 역시 2000년 한국인 아이를 입양해서 키우고 있다.

입양된 첫 날, 한국인인 그를 위해 양배추에 후추와 식초를 넣어 김치를 만들어 주신 양어머니의 정성으로 오늘의 성공을 이룬 그는 “입양은 가슴으로 낳은 사랑”이라고 말한다.

한편 ‘입양의 날’을 앞둔 9일 국가인권위원회에서 해외입양 한인 쉼터인 ‘뿌리의 집’ 주최로 해외입양을 보낸 생모와 입양인들이 참여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뿌리의 집’ 원장 김도현 목사는 “입양의 날을 축하하기에 앞서 자기 손으로 자신이 낳은 아이를 키울 수 없었던 과거의 불행을 먼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신애라 차인표 부부가 생후 1개월 된 딸 예은이를 입양한데 이어 개그우먼 이옥주씨도 9일 생후 9개월 된 여자 아이를 공개 입양을 결정해 화제를 모았다.

가슴으로 품은 사랑의 메시지가 가정의 달을 따뜻하게 감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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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05-12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월 11일이 입양의 날인걸 얼마전 알았어요. 뭉클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