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를 2월부터 한달에 한권씩 읽고 있었는데, 이번달은 아파서 방콕하다보니 2권을 읽고 시리즈 완독했네요. 원래 책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1권만 구입했다가, 시리즈라는것을 알게 되어서 완결될때까지 기다렸네요. 판타지 동화를 좋아하다보니 은근 이 장르가 시리즈가 많아요. 1권을 읽고 재미있으면 한권씩 사면 좋으련만, 시리즈라는것이 나올때 읽다보면 그전의 이야기들이 까먹어서 완결할때까지 기다리다보니 약간의 복불복이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가끔은 10권이 넘는 시리즈인 경우 재미가 없을 경우 그정도 읽고 완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 책은 다행이도 시리즈를 더할수록 재미있어서 끝까지 읽을수 있었어요. 마침 오디오북과 함께 들으니 더 재미있게 읽을수 있엇던것 같아요.

 

 

제가 책을 구입할때까지는 위의 표지였는데, 어느순간 책 표지가 바뀌었어요. 바뀐표지가 그리 나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전 바뀌기 전의 표지가 더 마음에 들어요. 이렇게 알록달록 화려한 책들을 보면 참 좋더라구요. ㅋㅋ 

 

책을 다 읽고 기념 샷 찍은후, 책 정리를 하면 기분이 좋아져요.

저만큼 책 공간이 생기겠구나...하지만 그 공간은 단 몇분만에 다시 채워지는 이상한 블랙홀입니다. -.-;;

 

 

어째서 시리즈들은 뒤로 갈수록 두꺼워지는지....

작가들이 이야기를 풀어내다보면 하고 싶은 말들이 늘어나나봅니다.

 

 

다양한 캐릭터의 등장과 말썽꾸러기 세스의 숨어있는 능력들이 드러나면서 이야기들이 점점 재미있어요.

 

 

책속에 삽화가 있는건 좋아요. 가끔 이렇게 이상한 그림을 만나면 좀 난감하지만...^^;;

사람 얼굴을 한 부엉이들이라니... 그래도 요 캐릭터들이 5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답니다.

 

아쉽게도 4권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인 Raxtus의 그림이 없네요.

사람보다는 체구는 크지만 용과 비교해서 아담한 사이즈인 Raxtus는 요정이 키운 용이랍니다. 그래서 기존의 용들처럼 포악하지 않아요. 완전 귀여워서 그런 용 한마리 친구하고 싶더라구요.^^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적이 되고, 내일의 적이 내일모래 친구가 되고..ㅋㅋ

데몬 킹을 가둔 감옥을 열수 있는 5가지 보물 중 영생을 가지고 있는 스핑크스. 그래서 그가 오래동안 살수 있었던거군요.

 

 

아...

1권에서 세스가 엄청난 실수를 만들었는데도, 5권이 되어도 그 성향은 고쳐지지 않네요. 그렇게 주위에서 주의를 주었는데, 힐링 보물을 이용해 몬스터를 구해줍니다. 그래서 결과는?

엄청난 댓가를 지불하게 되지요. 세스가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게되는...

 

자신의 잘못으로 벌어진 일들을 되돌리기 위해서 세스는 목숨을 건 여행을 나서게 됩니다.

 

물론 세스가 실수를 저질러야 좀 더 많은 이야기들이 만들어지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 시리즈는 세스보다 세스의 누나 켄드라가 주인공인것 같아요. 결국 그렇게 생고생을 해서 얻어낸 칼을 세스도 중요한 일에 사용했지만, 데몬킹을 물리친것은 세스가 아니라 켄드라였으니 말이지요.

 

생각해보면 저도 좀 평범한 어른인가봐요? 세스보다 켄드라처럼 어른들의 말을 잘 듣는 아이가 좋으니 말이지요.  물론 세스가 나쁜 아이가 아니라는것을 알지만, 그렇게 주위에서 위험하다. 누누히 강조를 해도 기어코 자기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까지 위험에 빠뜨리는 아이는 저도 감당이 안되더라구요. 

 

5편의 마지막은 켄드라를 위한 핑크빛 로맨스로 살짝 마무리가 되는데요.

최근 인간과 판타지인물과의 로맨스 소설들을 읽다보니, 인간과 유니콘 관계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혹 이러다가 정말 인간 소녀와 유니콘 왕자님에 관한 판타지 로맨스가 나오는건 아닌지...ㅋㅋ 

 

이제 'Fablehaven' 시리즈도 끝냈으니 다음번 시리즈는 뭘로 읽을지 책장을 보며 고민 좀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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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5-31 0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리즈는 장단점이 있는거 같아요 한 권씩 나올때마다 구입하면 앞에 내용을 잊어버리고 한꺼번에 사서 읽으면 좀 질리게 더는 그런부분이 ㅠㅅㅠ 그렇더라두 한꺼번에 구입해서 보는게 더 좋다는 으흐흐~~

보슬비 2015-05-31 12:40   좋아요 0 | URL
한권씩 읽다가 앞권만 여러번 읽은 시리즈가 `해리포터`였어요. ㅎㅎ 그나마 해리포터는 계속 읽어도 재미있어서 다행인데, 어떤 책들은 다시 읽기엔 좀 아쉽고.. 뭐 그러다보니 완결될때까지 기다리게 되는것 같아요.

정말 시리즈라 질릴까봐 한달에 한권씩 읽었는데, 그래도 완독하고 나니 좀 쉬워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