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기대를 했었나봐요. 고양이에 관한 명언과 함께 수록된 그림을 보고 일반 명화집처럼 사이즈가 클거라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제가 예상한 사이즈는 '작가의 붓' 정도. ^^

 

한손에 잡힐듯 귀여운 사이즈지만 책장에 꽂아두자니 어딘지 모르게 어정쩡한 사이즈가 되었어요. 가격도 있고 어떨지 궁금해서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했는데, 역시 실물을 직접 보고 구매 여부를 판단하기 잘한것 같아요. 그냥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보는것으로 만족했다고 할까요. 앙증맞은 사이즈가 마음에 드실분도 계시겠지만...(장점일수도 단점일수도 있는 사이즈)

 

그나마 '고양이'는 페이지가 많은편인데 '책'은 '고양이'의 반정도 밖에 안되어서 그점도 아쉽고... 책을 읽다가 지문 자국을 보기 민망하고...(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사라지는것 같기도 해요.^^), 재본상태도 나쁘지 않은듯한데 종이가 물결처럼 살짝 휘네요. (아래 사진 참조)

 

괜찮은듯한데 뭔가 2%정도 부족해서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부족해져버렸어요. ^^;;

 

 

신은 인간에게

쓰다듬을 수 있는 호랑이를 주려고

고양이를 창조했다.

 

-조제프 메리-

 

 

고양이를 목욕 시키는 데 필요한 구성 요소는

짐승 같은힘, 인내력, 결단력, 그리고 고양이다.

주로 마지막 요소를 손에 넣기가 제일 힘들다.

 

-스티븐 베이커-

 

개가 당신의 무릎 위로 올라온다면,

당신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양이가 그런다면, 그건 단지

당신의 무릎이 다른 곳보다 따뜻하기 때문이다.

 

-앨프리드 노스 화이트헤드-

 

고양이는 묻지 않고, 그냥 먹어.

 

-가필드-

 

 

고양이는 길들이기가 아주 어렵다고 들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내 고양이는 이틀 만에 나를 길들였다.

 

-빌 데이나-

 

제 남편이 자기와 고양이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더군요.

음. 그 사람이 가끔 보고 싶네요.

 

-작자 미상-

 

고양이는 밖에 내보내면 안으로 들어오고 싶어하고,

안에 들이면 밖으로 나가고 싶어 한다.

종종 두 가지를 동시에 하고 싶어 할 때도 있다.

 

-루이스 조지프 카무티-

 

 

내가 좋아하는것은 다 모였네요.

이쁜 아이, 귀여운 고양이 그리고 책

 

 

 

겨울에는 지붕 위를 지나가는 밤바람 소리를 들으며,

여름에는 장맛비 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어머니가 읽어주시는 책을 통해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었습니다.

어머니는 내 환상의 도서관이었으며, 최초의 시요,

끝나지 않는 길고 긴 이야기책이었습니다.

 

-이어령-

 

책을 소유하는 것은 책을 읽는 행위의 대타다.

 

-앤서니 버지스-

 

책은 우리에게 깊은 즐거움을 준다.

우리에게 말을 걸고, 조언을 해주고.

우리와 기꺼이 친구가 되어 우리 삶에 자리 잡는다.

 

-페르난두 페소아-

 

 

좋은 책이란 당신을 강하게 때리는 책이다.

 

-귀스타프 플로베르-

 

 

무거운 책은 무거운 악과 같다.

 

-칼리마르코스-

 

 

 

위에서 언급한 물결식으로 휘는 종이결과 페이지 비교 샷 

 

 

 

3번째 시리즈... 다른 시리즈가 계속 나온다면 그때쯤 희망도서로 신청해볼까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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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3-28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그림 속의 고양이>라는 책을 읽어보셨습니까? 책 제목 그대로 고양이가 나오는 그림들을 소개하는 책인데요, 읽어볼 만합니다. 책 크기가 큰 편이라 그림 화보집을 보는 느낌이 듭니다.

보슬비 2015-03-28 22:03   좋아요 0 | URL
앗! 좋은책 소개 감사해요. 읽어보지 않는데, 도서관에도 없네요. 며칠만 참고 다음달 희망도서로 신청해둬야겠어요. 그렇지 않아도 도판이 작아서 아쉬웠는데, 비슷한 책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