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이렇게 흘러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책을 구매할때 첫번째로 보는것이 책 표지 같아요. ^^;;
표지가 마음에 들면 장르를 살펴보고(대략 판타지쪽을 선호), 그후 작가를 살피는것 같습니다.
그렇게 선택한 책들이 성공률이 높아서 지금까지 영향을 주는것 같아요.
이 책도 책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선택한 책이었습니다.
딱 표지만 봐도 판타지소설이라는 것이 눈에 띄어서 좋았던것 같아요.^^
이 책을 구입할때까지만해도 시리즈가 있을거라 생각 못했는데, 시리즈로 나오는 책이어서 완결될때까지 기다렸었답니다. 그리고 5권에 완결되면서 이제야 읽기 시작했습니다.
Kendra와 그녀의 동생 Seth 두 남매는 그 동안 은둔생활을 하며 가족과 떨어져 지내던 할아버지, 할머니의 시골집에 어쩔수 없이 머물게 되면서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었어요.
우리가 동화속 상상하던 세계가 실제로 존재하고,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인간이 한 구역을 비밀스럽게 관리하고 있다는것이 'Fablehaven'의 세계랍니다. 그런 세계를 켄드라의 조부모님들이 관리하고 있었던거지요. 그리고 언젠가는 켄드라와 세스가 그 세계를 돌보게 될것 같네요.
암튼.. 읽다가 진짜 열불이 났었답니다.
세스는 호기심 많은 남자 아이예요. 하지만 호기심만 많지 책임감이 없는 아이여서 읽느내내 세스 때문에 열받았던것 같아요. 꼭 이런 아이가 커서 '약속은 깨라고 있는거야'라고 말할것 같거든요. ^^;; 물론 세스 때문에 1편의 이야기가 더 흥미진진하게 진행된거겠지만, 켄드라가 아니었다면 자신의 가족뿐만 아니라 Fablehaven 전체를 위험에 빠지게 할뻔 했어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세스가 깨달음을 얻고 변해서 2편에서는 더 이상 말썽을 피우지 않았으면...하는 바람입니다. 그치만 그렇게 되면 이야기가 진행이 안될까요? ㅋㅋ
요정들이 있어서인지 표지가 좀 블링블링해요. ^^
책 표지 중앙에 위치한 할매는 딱 봐도 나쁜 마녀같지 않나요?
오디오북과 함께 읽어서 더 재미있었어요.
호기심에 요정을 잡은 '세스'
어린 마음에 요정을 길들일수 있을거라 생각했나봅니다.
책속에 삽화가 있어서 더 좋았는데, 그림들의 선이 좀 뚜렷하지 않아 음침한 느낌이 드는것 같아요.
앞으로 읽을 시리즈들..
시리즈들인 이상하게도 뒤로 갈수록 페이지가 점점 두꺼워져요.^^
또 다른 표지 디자인의 책이지만, 제가 갖고 있는책이 훨씬 마음에 들어요.
만약 위의 표지였다면 안 읽었을것 같아요. ^^
드디어 국내에서 2년만에 번역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