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을 보면 알렉스가 남자아이 같은데, 책표지 속 아이는 여자아이 같고.. 막 헷갈렸어요. 그런데 책을 처음 읽으면 저만 헷갈리는것이 아니더라구요. ㅎㅎ 작가의 의도랄까? '알렉스'는 '알렉산드라'라는 이쁜 이름을 가진 소녀인데 선머슴처럼 생활하다보니 알렉스라는 애칭이 더 편하게 되버린 소녀랍니다.

 

저는 원래 판타지 어드벤쳐를 좋아해요. 이 책도 책 표지만 봐도 재미있을것 같아서 읽게 되었는데, 차음에는 그냥 '보물섬'처럼 어드벤쳐 성장물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읽다보면 점점 판타지적인 면이 나타나서 더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보물을 숨겨둔 해적의 자손이 선생님이 되고, 보물 맡아주던 학자의 자손이 해적이 된 상황에서 사라진 보물을 찾아가는 모험을 다룬 책이랍니다. 읽으면서 '빅 피쉬'같은 판타지 적인 느낌도 나고, 약간 시니컬한 작가의 문체가 '레모니 스니켓'이 생각나는것이 마음에 들었는데, 약간 아쉽다면 삽화가 없다는거예요. 많은 삽화가 아니더라도 한두장의 그림이 있으면 더 재미를 주는데, 그냥 저는 책 표지 그림 한장에 의존에서 상상을 조금씩 보태가면서 읽었답니다. 어쩜 그것을 의도한것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전 삽화가 많이 있는것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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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4-12-21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판타지는 전혀 좋아하지 않았었다고 생각했는데 예전 좋아했던 만화가 거의 판타지였던듯~~~~ㅋㅎㅎ 암튼 보슬비님이랑 세대차이 이런대서 나요~~할 뻔 했어요~~~ㅋㅋ

보슬비 2014-12-21 22:24   좋아요 0 | URL
저는 장르쪽이 좋은것 같아요. 공포, 추리, SF, 판타지 같이 현실과 좀 거리가 먼...^^;; 신랑은 현실적인 책을 좋아해서, 좀 겹치는것이 없어요. 그나마 `반지의 제왕`과 `호빗`은 영화 때문에 신랑과 같이 읽었네요.^^

아롬님과 세대차이 난다하시니... 아니예요.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