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밀러 글.그림, 린 발리 채색, 김지선 옮김 / 세미콜론 / 2007년 2월
7월에 읽은책이예요. '어스시의 마법사'를 읽은후 다른 소설책들이 잘 안들어와서 만화를 읽었어요.
'300'은 영화로 무척 강렬하게 봐서, 재미없으면 어떻하지? 하고 걱정했는데, 정말 잘 읽은것 같아요. 그리고 영화를 본지가 좀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거릴때쯤 읽어서 다행인것 같아요. 영화와 만화가 거이 일치한다고 할까요. 그 만큼 만화가 잘 그려졌다는거겠지요.

영화를 볼때는 잔인하다. 감각적이다.라고 생각했는데, 만화로 읽으니 더 감동적이었어요.

특히 300인이 죽고, 그들의 죽음을 업고 싸운에 나선 스파르타인과 그리스인들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딜리오스'의 이야기에 뭉클했던것 같아요.
닐 게이먼 지음, 이수현 옮김 / 시공사 / 2009년 2월
샌드맨 3번째 책이예요. 원래 샌드맨은 각 에피소드마다 완결이 되면서 전체 이야기가 연결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가끔씩 연결되지 않고 에피소드만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기도 한답니다. 3편이 그중 한권인데, 그래서 좀 편하게 읽은 한편 2편에 비해 많이 강렬하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여름에 읽어서인지 4편의 에피소드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한 여름밤의 꿈'이었습니다. 셰익스피어의 희극과 연결되기도 하고, '샌드맨=꿈의 신'과 잘 맞아 떨어지는 이야기라 좋았던것 같아요. 그들도 같이 한바탕 꿈을 꾼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