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선 지음 / 프로방스 / 2010년 3월
누구든 한번쯤 꿈을 꾸는것이 전원주택이 아닌가 싶어요.
나이가 들어서 마당있는 집에 살며 키우고 싶은 강아지들 종류별로 키우고, 텃밭도 가꾸고, 고기 좀 덜 먹고...-.-;; 그렇게 살고 싶어요.
관심이 있어서 살펴보니 '조립식 주택'에 흥미가 있어서 희망도서로 신청해보았어요.
최근 2000만원으로 시골집 샀다는 책은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2000만원으로는 택도 없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의 저자는 굉장히 솔직하고 정확하게 땅구입부터 집짓기과정을 설명해 놓아서 좋았습니다.
물론 저자가 건축을 공부한 사람이기도 했지만, 그가 직접 집을 지은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설계에만 참여했지, 시공업체에 맡겨 집을 지었다는 것도 조금 더 현실과 가깝게 느껴져 거부감이 덜 들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집만 짓고 끝내는것이 아니라 1년간 살아보면서 '조립식 주택'의 단점으로 부각되었던 '냉난방' 사용내역과 1년 관리비들을 꼼꼼히 기록해 두어서 훨씬 도움이 되었습니다.
'조립식 주택'도 좋은 시공업체를 만나 제대로 집을 짓는다면 저렴하면서도 괜찮은 집을 만들수 있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조립식 주택' 외에 '컨테이너 주택'에 관한 책도 출간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암튼, 이 책도 땅구입부터 집짓기, 부대시설 비용을 합하면 대략 1억2천정도 들었는데, 요즘 아파트 시세를 생각한다면 나만의 멋진 마당이 있는 집을 한채 가져보는 꿈을 꾸는것도 나쁘지 않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