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선 지음 / 프로방스 / 2010년 3월

 

누구든 한번쯤 꿈을 꾸는것이 전원주택이 아닌가 싶어요.

나이가 들어서 마당있는 집에 살며 키우고 싶은 강아지들 종류별로 키우고, 텃밭도 가꾸고, 고기 좀 덜 먹고...-.-;; 그렇게 살고 싶어요.

 

관심이 있어서 살펴보니 '조립식 주택'에 흥미가 있어서 희망도서로 신청해보았어요.

최근 2000만원으로 시골집 샀다는 책은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2000만원으로는 택도 없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의 저자는 굉장히 솔직하고 정확하게 땅구입부터 집짓기과정을 설명해 놓아서 좋았습니다.

 

물론 저자가 건축을 공부한 사람이기도 했지만, 그가 직접 집을 지은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설계에만 참여했지, 시공업체에 맡겨 집을 지었다는 것도 조금 더 현실과 가깝게 느껴져 거부감이 덜 들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집만 짓고 끝내는것이 아니라 1년간 살아보면서 '조립식 주택'의 단점으로 부각되었던 '냉난방' 사용내역과 1년 관리비들을 꼼꼼히 기록해 두어서 훨씬 도움이 되었습니다.

 

'조립식 주택'도 좋은 시공업체를 만나 제대로 집을 짓는다면 저렴하면서도 괜찮은 집을 만들수 있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조립식 주택' 외에 '컨테이너 주택'에 관한 책도 출간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암튼, 이 책도 땅구입부터 집짓기, 부대시설 비용을 합하면 대략 1억2천정도 들었는데, 요즘 아파트 시세를 생각한다면 나만의 멋진 마당이 있는 집을 한채 가져보는 꿈을 꾸는것도 나쁘지 않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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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9 09: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4-30 2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숲노래 2014-04-29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천만 원으로 집 사는 일은 어렵지 않아요.
다만 수리비가 들 뿐이에요 ^^;;;

조립식주택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한다면
곰팡이 피는 것,
비가 오면 지붕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엄청나게 크게 들린다는 것,
처마가 얕아 비가 오면 창문을 다 닫아야 하고
비가 잘 들이친다는 것,
처마가 얕으니 햇볕이 너무 많이 들어오고
바람도 너무 많이 들어온다는 것,
여름에는 지붕이 너무 많이 달구어진다는 것...

세월이 흐르고 난 뒤에 조립식주택은
모두 쓰레기가 된다는 것...

이런 것들이 있답니다 ^^;;;

그러나 적은 돈으로 아주 빠르게,
때로는 이틀이나 사흘만에
지을 수 있는 집이 조립식주택이에요.
옮기기도 쉽고요 ^^

보슬비 2014-04-30 21:33   좋아요 0 | URL
네. 2천만원으로 시골집만 샀지, 그후 수리비용이 얼마나 들었는지는 ... ^^
나중에 그 책도 한번 살펴보려고요.

이 책은 조립식주택의 단점을 알고 그점을 보완하면서 만들어낸 집이예요. 부모님이 사실 집이라 꼼꼼히 체크하고, 집을 지은후 1년간 살아보고 조금 더 수정이 되면 좋았겠다는 점도 있어서 좋았던것 같아요.

적은돈으로 빠르고 쉽게 짓는집은 오래살곳이 아닌 임시거주방편으로 지은것이고, 그래서 더 단점이 두드러지는것 같습니다. 조립식주택으로도 얼마든지 주거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수 있는지에 대해 노력한것 같아요. 아무래도 예산을 맞춰가면서 선택한 방식이라 다른 건축에 비해 아쉬울수 있지만, 한편으로 잘 만들어낸것 같아서 도움이 되었어요.

그래서인지 요즘 새롭게 눈에 띄는 '컨테이너'방식의 집짓기도 관심이 가네요. 아직 책은 없지만 다양한 소재로 생각을 전환하고, 보완하며 좀 더 나은 집들이 만들어지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