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공경희 옮김 / 포레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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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0원 : 352쪽 (11/16~11/17) |
'조이스 캐롤 오츠'의 출판한 모든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읽은 책들은 모두 마음에 들었던 작가라 그냥 지나치기 힘들었어요. 어쩔땐 그녀의 책은 읽지 못하면 희망도서로 신청해 놓고 언젠가 읽어야지..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번 책 역시 한참 붙들고 있다가, 반납기한이 다가와서 초반 몇페이지만 읽어보다가 흥미가 없으면 바로 반납하려다가 역시나 책에서 눈을 뗄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다행이도 이번책은 그리 두껍지 않아서 금방 읽었어요. 하지만 금방 읽었다가 이 책이 가볍게 읽히는 내용을 담고 있는것이 아닙니다.
여전히 그녀의 책은 불편하고, 무서워요. 아동 성범죄에 대해서 그것도 남자아이의 성범죄를 다루고 있어서(성범죄는 여자든 남자든, 아이든 어른이든 절대 없어져야한다고 봅니다.) 무척 불편했습니다. 특히나 잃어버린 아이가 돌아왔지만, 오히려 불편하게 여기는 부모의 심정도 이해가 되면서도 아팠어요. 한사람의 잘못된 욕망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회복될수 없을만큼 망가질수 있는지... 제발 이런 일들이 세상에서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