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의 기적 샤를 이야기
알렉스 쿠소 글, 필리프-알리 튀랭 그림, 조정훈 옮김 / 키즈엠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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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희망도서로 신청한 '샤를의 기적'과 '노을 할아버지'예요. 공식적으로는 조카에게 읽어주기 위해 신청했지만, 제가 읽어보고 싶어서 신청한것이 더 크네요. ㅎㅎ

그래도 그림책 대출할때면 조카가 완전 좋아한답니다. 몇권의 그림책 중에 궁금했던 두책을 비교했는데, '노을 할아버지'는 일반 그림책에 비해 작은 판형이고, '샤를의 기적'은 좀 큰 판형이었답니다. 조카와 제가 재미있게 읽은 책은 '샤를의 기적'이었어요.^^

[클릭하시면 큰 사진으로 볼수 있답니다]

책을 펼칠때 동양적인 용을 만나서 반가웠답니다. 일반적으로 서양에서의 용은 욕심많고 무시무시한 악당으로 나오는데, 동양의 용은 신성시하는것이 좀 다르지요.

일반 용과 다르게 큰 발과 큰 날개를 가지고 태어난 '샤를'

이 책이 저와 제 조카를 사로 잡은 이유 중에 하나는 '색감' 때문인것 같아요. 화려한 색감이 발랄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샤를의 외관상의 독특한 특징외에도 시를 좋아하는 아기용이예요. 세상의 아름다움을 시로 표현할줄 안답니다.

샤를의 부모도 그런 샤를이 무척 기특하고 사랑스럽게 느껴요.

하지만 샤를이 학교에 다니면서 다른용과 다르게 너무 큰 날개와 발은 놀림감 밖에 되지 않았어요. 게다가 샤를은 시를 좋아하는것만큼 평화적인것도 다른 용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이유가 되었답니다.

어느날 다른 용들은 나는 법을 배워 날면서 집으로 돌아갔지만, 샤를의 큰 날개는 너무 무거워서인지 날지 못해 걸어서 돌아갈수 밖에 없었어요.

샤를의 늘어진 날개만큼이나 마음이 아팠답니다.

그래서 샤를은 자기만의 공간인 붉은화산에 갔어요.
아무도 그곳에 오려하지 않았기에 샤를의 비밀의 장소였답니다.

하지만...
붉은화산은 폭팔을 하고...

날지 못한 샤를은 그렇게... 죽는구나.. 생각했지요.

그런데, 평소 샤를의 큰발을 사랑했던 파리가 샤를에게 다가와 나는법을 알려줍니다.

바람에 몸을 맡겨 큰 날개를 펼지게 된 샤를...

날개가 크기 때문에 더 멋져보이는 샤를.

하늘의 태양마저 가릴만한 샤를의 날개는 그동안 샤를을 놀리던 친구들에게 두려움과 경외심을 주었고, 샤를을 사랑한 부모에게는 자랑스러움을 주었답니다.


작은 샤를의 모습이 조카는 마음에 들었던것 같아요. 멋진 색감과 큼직한 그림들, 그리고 이야기도 극적이고..^^

조카와 제가 같은 책을 좋아해서 더 좋았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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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8-16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샤를의 기적>이 이런 그림책이었군요.^^
정말 왜 보슬비님과 조카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보슬비님 포토 리뷰 읽으니
담박에 알겠어요. ^^ 스토리도 그림도 색감도 판형도 다 싸악, 제 마음에 쏘옥~!!
(사실 그림책 판형이 일반 그림책 판형보다 작은 책은, 왠지 저도 약간 실망스럽고 아쉽기도 하더라구요..)

보슬비 2013-08-16 20:48   좋아요 0 | URL
많이 좋아해서 구입해주려하니, 아이라 그런지 다른 책들도 많아서 동생이 그냥 도서관 이용하면 된다고해 구입하지 않았어요. ^^ 도서관이 근처라 좋은점이 많앙. ㅎㅎ 기회되시면 나무늘보님도 읽어보셔요

후애(厚愛) 2013-08-16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권 다 읽어보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샤를의 기적> 그림이 무척 좋아요.
담아두어야겠어요.ㅎㅎ
포토리뷰 고맙습니다.*^^*

보슬비 2013-08-16 20:49   좋아요 0 | URL
'노을 할아버지'도 사진을 찍어둘걸 그랬어요. ^^
그림이 컸으면 더 좋았을텐데, 작아서인지 감동도 살짝 줄어들었던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