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iraculous Journey of Edward Tulane (Paperback)
케이트 디카밀로 외 지음 / Candlewick Pr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The Miraculous Journey of Edward Tulane'라는 제목과 함께 신비스럽과 환상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표지에 반해 구입하게 된 책이었답니다.

그리곤 잊고 지내다가... ^^;;
'케이트 디카밀로'의 책들을 우연히 몇권 읽고서야 이 책의 저자도 '케이트 디카밀로'라는 것을 알게 되어 읽게 되었어요.

책 속에 삽화가 있으면 훨씬 좋아요.
게다가 그 삽화가 아름다우면 더 좋고요.


'에드워드 툴란'은 애빌린이라 불리는 귀여운 소녀의 사랑을 받는 자기로 만든 토끼 인형의 이름이랍니다. 항상 창가에 앉아 애빌린이 집에 올때를 기다리지요. (물론 애빌린이 의자에 에드워드를 놓고 간거지만...^^)

애블린은 에드워드에게 멋진 옷과 멋진 시계를 선물합니다. 그리고 저 시계가 마지막에 중요한 열쇠가 되어요.

애블린은 에드워드를 너무 너무 사랑하지만...
에드워드가 자기로 만들어서일까요.

차가운 심장을 가져서인지, 에드워드는 애블린에게 사랑을 주지는 못합니다.

그런 에드워드에게 실망한 할머니는 손녀와 에드워드에게 의미심장한 이야기 하나를 들려줍니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자란 공주이지만, 정작 자신은 사랑을 줄줄 모르는 공주의 이야기....

그리고...

실수로 에드워드는 깊은 바다에 빠지게 됩니다.


이제부터 에드워드의 신기한 여행이 시작되는것을 알리는것이겠네요.^^

 

깊고 차가운 바다속에 갇혔던 에드워드는 늙은 어부의 손에 건져져 사랑하는 아내에게 건네줍니다.

에드워드라는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에드워드는 남자토끼였ㅇ요. ^^ 그걸 알길 없는 할머니는 에드워드에게 손수 만든 예쁜 여자옷을 입힐때 웃음이 났어요.

 

 

하지만 어부의 딸이 질투를 해서 에드워드는 또 버림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부랑자와 개를 만나게 되지요.

 

부랑자 불은 헤어진 에드워드의 옷을 바라보다가 멋진 옷을 만들어줍니다. 처음에는 왜 같은 삽화가 있지? 했어요. 자세히 보니 에드워드의 옷이 바뀌었더라고요. 이제야 자신의 성정체성을 찾은건가? ㅎㅎ


부랑자 불과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에드워드의 마음에 알수 없는 불길이 피어오르는것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세상은 에드워드를 가만두지 않네요.

어쩔수 없는 사건으로 부랑자와 헤어지게 된 에드워드는 새를 쫒는 허수아비가 됩니다.

허수아비가 된것은 무척 고통스러운일이었어요. 지금껏 살아오면서 가장 고통스럽고, 수치스러워 빨리 세상을 떠나고 싶어했답니다.

그런 에드워드에게 구원을 손을 뻗은 소년이 나타나고...

 

소년은 병약하지만 사랑스러운 동생을 위해 에드워드를 선물로 주고 싶었답니다. 그리고 에드워드의 손과 발에 줄을 달아 움직이는 인형으로 만들어 주었어요.

가난속에서도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해준 사라를 통해 에드워드는 행복을 느끼며 역시 자신의 사랑을 사라에게 쏟아부어줍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사라의 죽음으로 에드워드는 바다속에서 느꼈던 고독과 쓰레기더미에서 느꼈던 수치와 허수아비였을때의 고통보다 더 큰 시련을 겪게 됩니다.

더 이상 삶의 의지를 얻지 못한 에드워드는 꿈속에서 자신이 처음 살았던 집에 그동안 자신을 사랑했던이들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다시 세상 속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에드워드의 머리가 산산조각이 났을때, 인형사는 브라이스에게 에드워드를 주는 댓가로 고쳐주기로 합니다.

에드워드가 정말 고쳐졌다는것을 확인하러 온 브라이스에게 인형사는 좀 매정했어요. 그래도 브라이스는 에드워드가 살아있다는것만으로 만족하고 떠납니다.

사랑에 상처 받기 싫다고, 더 이상 사랑하지 않고 생각했던 에드워드 앞에, 다쳐서 고쳐진 자기인형이 나타납니다. 아기 모습을 하고 있지만 100년을 살아왔던 인형은 에드워드에게 또 다른 희망을 이야기해줍니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서서히 희망을 품으며 기다리고 기다립니다.....

어느날...
에드워드에게 한 소녀가 찾아옵니다.

그 소녀는 에드워드의 시계를 목걸이에 착용한 엄마를 에드워드에게 소개시켜줍니다.



어쩜 마지막 장면은 예상을 했음에도불구하고, 다 읽고 마음이 짠하고 행복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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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7-15 0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기 모습을 하고 있지만 100년을 살아왔던 인형은 에드워드에게 또 다른 희망을 이야기 해줍니다.
그 소녀는 에드워드의 시계를 착용한 엄마를 에드워드에게 소개시켜줍니다.-

삽화도 이야기도 아주 아름다운 책이네요. *^^*

보슬비 2013-07-15 10:17   좋아요 0 | URL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소개된 책이랍니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동화책이였어요.

소개해주었다는것은 은유적인 표현이었고요.^^
사실 엔딩은 에드워드가 애블린과 만날거라 예상했지만, 엄마가 된 애블린과 딸 그리고 에드워드 셋이 만나는 장면은 완전 뭉클했어요.

2013-07-15 15: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7-15 21:3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