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애님께서 473,000 캡쳐 이벤트를 하셨는데,
안타깝게도 473,000 캡쳐하신분이 없으셨어요.
그래도 후애님께서 473,000명 에
가장 가까운 473002명을 갭쳐해주신 나무늘보님께 책선물을 해주시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나무늘보님께서 자신이 선물받으시는것을 저에게 나눠주셨어요.
차등이라고 하지만 473015 명 캡쳐하고 선물 받게 되었답니다. ㅎㅎ
두분 모두에게 감사해요.
정확한 캡쳐가 아닌데도, 선물해주시는 후애님께 감사하고,
이벤트 선물을 저에게까지 나눠주시는 나무늘보님께도 감사하고...
두분 모두 복 받으실거예요.... ^^
암튼...
책선물로 어떤 책을 받을까 많이 고민 고민했어요.
대체적으로 요즘 도서관에 많이 의존하기도 하고, 집에 읽는 책들도 읽어야하기에
되도록 책식구를 늘리지 않기로 조심하고 있는 가운데 받는 선물인지라..
이왕이면 제 100권리스트에 담고 싶은 책으로 골라야겠다는 마음에 요리조리 살펴보았답니다.
처음에는 이 책을 골랐답니다.
하지만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한 상태이고(내일 도서관에서 대출해올 예정이라..)
그래도 괜찮으니 소장할까 하다가... 정말 필요하면 도서관에 대출해도 되니 참았습니다. ^^
'연기와 뼈의 딸'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된 책이예요.
프라하가 배경이기도 하고, 독특한 스타일이 마음에 드는 판타지(문을 열만 다른 세계로 연결되고, 언어를 생일 선물로 받고... 진심 부러운 능력이예요.) 인지라 2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에 만약 2편이 양장본이 아닌 페이퍼백이었다면 원서로 읽고 싶어서 2권을 선택했을텐데, 2편이 양장본이라 패쓰. 게다가 3부작이라 3편도 기다려야하니... ^^;;
체코의 SF 작가인 카렐 차페크의 작품으로 이 책도 갖고 싶긴했어요.
도서관에 있긴한데, 도서관에서 책 커버를 벗겼더니 좀 매력이 반감이 되어서 커버를 보고 싶은 욕심에... ^^ ㅎㅎ 그래도 이 책 역시 도서관에 있으니...
필립딕 작품들도 탐이 나긴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 역시 읽은것도 있고, 한권을 소장하게 되면 11권 모두 소장하고 싶을것 같아서 포기.
최종적으로 남은 두책.
(다행이도 반값도서로 나와서 다행이였어요.)
사실 두 책 사이에서 많이 갈등했답니다.
월든은 원체 좋다는 명성을 듣고 있는지라 언젠가 숙제처럼 남아있는 책이기기도 하고...
버드나무는 책 속이 삽화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둘중 어느 책으로 고를까 망설이다가...
우선 주석월든은 도서관에 있는것을 발견했어요.^^ 필요하면 대출할수 있다는점.
(버느나무는 없더라고요.)
그리고 월든은 차라리 주석보다는 편히 들고 읽을수 있는 책을 먼저 읽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보기에 좀 화려한 버드나무쪽으로 선택했답니다. ㅎㅎ
제가 좀 책 표지 디자인을 보는 편인지라... -.-;;
핑크색도 봄에 잘 어울리는것 같아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