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아틀라스'를 보고 싶었는데, 그 영화는 신랑이랑 볼 생각이라 뒤로 미루고...

 

그동안 눈때문에 영화보기 힘드셨던 엄마가 이제 한쪽 눈으로 적응이 되셔서인지

영화보고 싶으시다시길래 눈 피곤하지 않게 자막이 있는 외국영화가 아닌 한국영화를 봤어요.

 

솔직히 '박수건달'이라는 영화가 있는줄도 몰랐습니다. ^^;;

동생이 재미있을것 같다고 이야기해서 3장 조조로 예매해 봤답니다.

 

영화정보가 없어서인지...

편한사람들과 함께 봐서인지...

 

오랜만에 실컷 웃었네요.

슬픈장면도 있었지만, 전 눈물이 안나던데, 동생은 엄청울어서 영화보고 난후에 코가 빨게졌더라구요.

 

사실...

그 장면은 평생 제가 느껴볼수 없는 감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암튼, 엄마도 너무 즐거워하셔서 저희 자매도 즐거웟어요.

재미있는 영화봤는데, 맛있는 음식 빠질수 없잖아요.^^

초밥 좋아하시는 엄마 모시고 단골 초밥집에서 맛있는 초밥도 먹고, 헤어졌답니다.

평소였더라면 커피도 한잔 할텐데, 오늘따라 각자 오후에 약속이 있었던지라 빨리 헤어졌어요.

 

올해 영화 꽤 많이 보게 되는것 같네요.

한때 하루에 영화 신랑이랑 3개볼때도 있었는데..

그때는 멀티플렉스가 아니라 극장도 달라서 뛰어다니며 극장 갔던것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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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1-11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것 같아요~~영화정보를 모르고 보는 것도 오히려
순수하게 그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일이요. 언제부턴가 정보에 맞춰 무의식중이라도
영화를 분석하며 보게 되니..좀..덜 즐기게 되는 것 같은.
박신양은 신뢰할 수 있는 배우같아서 '박수건달'도 재밌을 것 같아요.~~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저도 담주에나 영화관에 갈 것 같아요.
대신 집에서 제 29인치 모니터로 먼저 봤어요.
영화의 흐름이 좀 원활하지 않지만..항간의 나오는, 대사의 한 귀절이나 ㅎㅎ~제가 좋아하는 톰행크스의 연기나 다양한 배경이나 영화관의 와이드한 화면으로 보면 더 재밌을 것 같아요.
보슬비님!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감사합니다~~^^

보슬비 2013-01-12 19:45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영화 정보 모르고 봐서 더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동생은 이미 대략 내용을 알고 있어서 저보다는 덜 재미있었던듯합니다.

'클라우드 아틀라스' 다음주에 보려하는데, 이상하게 시간이 잘 맞지 않네요. 영화관에서 볼수 있을지 걱정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