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아틀라스'를 보고 싶었는데, 그 영화는 신랑이랑 볼 생각이라 뒤로 미루고...
그동안 눈때문에 영화보기 힘드셨던 엄마가 이제 한쪽 눈으로 적응이 되셔서인지
영화보고 싶으시다시길래 눈 피곤하지 않게 자막이 있는 외국영화가 아닌 한국영화를 봤어요.
솔직히 '박수건달'이라는 영화가 있는줄도 몰랐습니다. ^^;;
동생이 재미있을것 같다고 이야기해서 3장 조조로 예매해 봤답니다.
영화정보가 없어서인지...
편한사람들과 함께 봐서인지...
오랜만에 실컷 웃었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슬픈장면도 있었지만, 전 눈물이 안나던데, 동생은 엄청울어서 영화보고 난후에 코가 빨게졌더라구요.
사실...
그 장면은 평생 제가 느껴볼수 없는 감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암튼, 엄마도 너무 즐거워하셔서 저희 자매도 즐거웟어요.
재미있는 영화봤는데, 맛있는 음식 빠질수 없잖아요.^^
초밥 좋아하시는 엄마 모시고 단골 초밥집에서 맛있는 초밥도 먹고, 헤어졌답니다.
평소였더라면 커피도 한잔 할텐데, 오늘따라 각자 오후에 약속이 있었던지라 빨리 헤어졌어요.
올해 영화 꽤 많이 보게 되는것 같네요.
한때 하루에 영화 신랑이랑 3개볼때도 있었는데..
그때는 멀티플렉스가 아니라 극장도 달라서 뛰어다니며 극장 갔던것이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