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시게 찬란한 내 안의 블랙홀
무라카미 류 지음 / 큰나무 / 200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구입했을 당시에는
무라카미 류를 좋아해서라기보다는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한 책이예요.

지금도 그렇게 무라카미 류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연찮게도 그의 책을 조금씩 접하게 되네요.

아마도 그가 풀어놓은 이야기들이 많아서인것 같기도 하고...^^

영화가 진행되면서 출판하게 된 소설이라서인지,
아니면 원래 무라카미 류가 의도해서 풀어낸것인지 몰라도.

개인적으로 저는 각자의 시점에서 풀어놓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같이 한 행동과 말이 상대방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지켜보는것을 좋아해서요.

이 소설에서 혼마 모에코가 사람들의 인생은
각자 연기를 하면서 산다고 느낄때, 저도 종종 그런 생각을 해 본적이 있어서인지
많이 동감했던 장면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특별한 것을 못 느꼈어요.

그냥 이미지를 훑고 지나간 느낌이랄까?

가벼운 책이라 읽는데 그리 부담감은 없지만,
그렇다고 머리속에 오래 남을것 같은 소설도 아니었습니다.

언젠가, 제가 이 책을 읽었나? 하고 생각을 할것 같다는...

아참!

새로 '래플스 호텔'이라고 재판되었는데, 개인적으로 구판의 제목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연 2005-01-04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네요..제목이 근사하네요...^^;;

보슬비 2005-01-04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 래플스 호텔이라고 영화제목과 같이 재판되었지만,

구판이 더 근사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