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12.20 개봉 / 18세 이상 / 144분 / 스릴러,미스테리,공포 / 미국

감독 테일러 핵포드

출연 키아누 리브스(케빈 로막스), 알 파치노(존 밀튼), 샤를리즈 테론(매리앤 로막스),



플로리다의 소도시 갱스빌. 제자를 성희롱한 혐의로 한 남자교사가 기소된다. 담당 변호사는 새파랗게 젊은 신출내기 변호사 케빈 로막스. 단 한 번도 재판에서 져 본 적이 없는 것으로 유명한 그에게도 이 사건은 힘든 사건이다. 누구나 피의자의 유죄를 확신하고 있는 패색이 짙은 재판.

더구나, 케빈 자신도 피의자를 유죄로 확신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케빈은 모든 상황을 뒤집고 증인을 몰아붙여 재판을 승리로 이끈다.



그는 64번이나 한 번도 재판에서 져본 적이 없다는 기록을 세우며 인기 절정의 변호사로 부상한다. 승소 기념 파티를 벌이던 날, 케빈에게 뉴욕에 있는 '존 밀튼 투자회사'의 직원이 접근한다. 파격적인 대우를 보장하는 스카웃 제의와 함께. 케빈은 곧바로 아내 매리앤과 함께 뉴욕으로 향한다.

뉴욕에 도착한 케빈과 매리앤. 두 사람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최고급 아파트, 엄청난 수입에 기뻐서 어쩔줄 모른다. 마침내, 밀튼사의 회장인 존 밀튼과 대면한 케빈. 그의 강렬한 카리스마에 순식간에 압도된다. 케빈에게 맡겨진 첫임무는 이상한 종교의식을 벌이다 공중위생법으로 기소된 밀튼사의 중요 고객을 변호하는 것. 케빈은 해박한 법률상식, 자신만만한 변론으로 첫 재판을 완벽한 한판승으로 이끈다.




한편, 케빈이 일에만 몰두할수록 아내 매리앤은 외로움과 원인 모를 공포감에 빠지게 되고 때론 꿈과 현실을 혼동하기에 이른다. 케빈은 이런 사실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넘겨버린 채, 뇌쇄적인 매력을 가진 여자 파트너 크리스타벨라에게 매료된다. 그리고 어느날, 케빈에게 두번째 임무가 맡겨진다. 그것은 아내와 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부호 알렉산더 컬렌을 변호하는 것.



사건 조사에 들어간 케빈은 여러 증언들과 컬렌의 진술에서 석연치 않은 점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연이어 회사의 동료가 공원에서 조깅 도중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점차 자신을 죄어오는 무서운 힘을 느끼게 되지만, 이미 부와 명예욕에 사로잡힌 케빈은 컬렌이 유죄임을 알면서도 컬렌 사건에서 손을 떼길 요구하는 밀튼 회장에 반발하면서까지 점점 악의 세계로 빠져든다.

그러던 중, 극도의 공포로 신경쇠약에 걸린 매리앤이 자살하기에 이르고, 케빈은 그녀의 죽음과 공포의 근원이 존 밀튼에게 있다고 확신하고 그를 찾아간다. 그리고, 그 곳에서 상상도 하지 못한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되는데...


*

알 파치노와 키아누 리브스가 만났다. 두말할 것 없는 대 배우이자, 카리스마의 대명사 알 파치노에게 신세대 스타 키아누 리브스가도전한다는 사실만으로 제작 초기부터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감독은 <사관과 신사> <백야> 등을 통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할리우드의 대 감독 테일러 핵포드이다.





풍요와 가난, 정의와 타락, 선과 악이 뒤얽힌 '현대의 바빌론' 뉴욕. 이곳에서 두 사람은 '악마'와 '악마에 도전하는 카리스마'로 부딪힌다. 알 파치노는 악마 그 자체인 다국적 기업의 회장 존 밀튼, 키아누 리브스는 '64회 연승 승소'하는 놀라운 기록을 가진 전도유망하고 야심만만한 젊은 변호사 케빈 로막스다. 스크린을 압도하는 광기어린 연기를 선보인 알 파치노와 그에 못지 않은 강렬한 인상의 연기로 성공적인 연기변신이라는 평을 받은 키아누 리브스의 연기가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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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 2004-12-13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영화 정말 재미있게 봤지요. 그해 최고로 재밌게 봤던 기억이... 근데 저만 그랬답니다. 남들에게 추천했더니 다들 별로라는군요.

보슬비 2004-12-15 0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재미있게 봤었는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