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지바고 SE - [할인행사]
데이비드 린 감독, 오마 샤리프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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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혁명기를 살다간 자유주의자 휴머니스트 의사-시인 닥터 지바고의 사랑과 인생!

이 영화는 재개봉해서 영화관에서 볼수 있는 행운을 누렸답니다.

가장 친한 친구와 이 영화를 함께 봐서 얼마나 좋았는지...
영화가 끝나고 둘다 할말을 잃어 버렸어요. (영화가 너무 좋아서 말이죠.)

영화는 러시아 혁명을 다룬 만큼,
닥터 지바고는 러시아 인텔리의 양심을 대변시키고,
여주인공 라라에게 러시아의 국토와 민중을 상징한다고 봅니다.

지바고와 라라의 사랑의 이야기인 동시에
순수한 지식인과 러시아의 민중이 공산주의 혁명과 전체주의적인 횡포에 의해서
무참히 붕괴되어 가는 과정을 묘사한 현대의 비극이죠.

영화를 본 후 저는 며칠을 가슴아파 잠을 설쳤답니다.

이룰수 없는 사랑에... 유리 지바고의 나약한 그의 심정이...
그대로 전해져서인가봐요.

라라의 테마곡은 너무 유명하지요?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도 들어보면 많이들 알거라 생각되요.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하신 분이 계신다면 이 겨울에 권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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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 2004-11-15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영화를 고등학교때 처음 TV에서 해주던 걸 처음 봤는데 그때 1,2부로 나누어서 했죠.여동생이랑 같이 봤는데 1부 끝나고 광고하던 중에 잔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ㅎ

보슬비 2004-11-16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저도 생각해 본건데요. 이런류의 영화는 영화관의 큰 화면으로 봐야지 정말 좋은것 같아요. "아라비안 로렌스"도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물론 영화관에서요.

만약 TV에서 본다면 잤을것 같아요^^

marine 2004-11-18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닥터 지바고 정말 멋지죠?? 워낙 인상깊게 본 영화라 소설도 읽게 됐는데 솔직히 소설은 무척 어려워요 7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이고 사실 라라와 유리의 사랑 얘기는 별로 되지도 않는답니다 오히려 혁명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시인 유리의 방황을 훨씬 더 자세히 묘사하죠 좀 과장하자면 라라를 만나서 사랑했다, 이게 둘의 사랑 묘사 끝이라니까요

보슬비 2004-11-19 0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나님 말씀대로 그런면에서 전 영화가 더 좋은것 같아요.

가끔은 쉽게 다가오는 것들이 제게 더 감동을 주는것 같거든요^^